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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16일 날씨 맑음.
금년 봄은 겁쟁이다^^ 누가 막아서는것도 아닌데 뭔눔의 눈치를보느라 냉큼 오질못하니 꽃도 지각생이요, 덩달아 나도 하늘하느을~ 한 봄옷을 아직 걸치질못한다^^ 개인적으론, 메마르고 희뿌연한 황사바람 불어오는 딱 이맘때를 젤루 싫어하는데.. 울엄닌 이런봄을보내시고 다행히도 푸른 오월에 내 생일을 만들어주셨다.
화창한 봄날 선운사엘간다. 선운사 길이야 하도 여러번 가봤으니 눈감고가도 삐뚜루갈리없지만 산내음이 다른건 아마도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더니만 아직 푸르름이 없어선가보다. 연초록이 예쁜 도솔암길에 연등이 참 아름다운데.. 깜빡하고 디카를안갖고 갔더니 손이 여~어엉~ 심심하다.
용문굴에서~ 찍어주신 대장님께 감사^^
4월19일 금요일 날씨 화창. 석바위공원-시청중앙공원-인천대공원-동작현충원-여의도윤중로.
김밥말아 남편꺼랑 딸내미꺼 차려놓고 내꺼두 넉넉히담앗다. 날씨도 화창하고~ 배낭을 멘 발걸음이 날을듯하다~ 집에서 이분거리 석바위공원 배드민턴장에 활짝핀 벗꽃길을 한바퀴 돌고서 예쁘게 늘어진 개나리꽃길따라 칠분거리의 시청옆 분수광장 중앙공원으로 발길을옮겼다. 여름철 시원스레 뿜어져나올 분수대 청소를 하시느라 수고들을하시고~ 꽃길따라 걸은후 ~ 시청후문으로 걸어가 8번버스를타고 인천대공원으로갔다.
주차장 개나리가 예뻐 한바퀴돌아보며 살펴보니 건너편 벗꽃이 아직 덜폈다. 몇일후 다시 와야겠다.. 생각하며 송내역으로 가 노량진환승 동작현충원으로갔다. 늘어진 능수벗꽃이 만개를햇고 혼자서 유유자적 벗꽃길을걸엇다. 묘 길따라 걷노라니 맘이 숙연해진다. 아니 뭉클하다. 저곳에는 꽃다운 젊은애국자들도 잠들어있겠지~~~ 한시이십분에 의장대 교대식이 거행된다는 방송을들으며 시간이될때까지 곳곳을걸엇다.
오늘날씨 정말로 화창하다. 드넓은 잔디밭엔 알록달록 꼬마들이 뛰어놀고 삼삼오오 둘러앉은 모습이정겹다. 드뎌 교대식거행이다. 울려퍼지는 음악소리가 너무슬퍼 가슴이 메어오는데.. 키도똑같고 몸무게도똑같을 저 멋진 나라의아들들이 척.척.척.척..음악과구령에 맞춘다.
잔디밭 솔밭아래에서 벗꽃과 현충원을 감상하며 꿀맛같은 점심을먹고는, 9호선을 타고 이번엔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렸다. 꽃도만발이요, 사람도 인산인해다! 꽃길걷는 사람들~ 강변의 한가로운 사람들~~ 그사이로 들려오는 노랫소리~~~ 나도 그들과 관객이되어 잠시 하나가되어본다~ 이렇게 아침에 집을나서 홀로 하루 다섯공원길을 거닐어 본 산소녀^^* 엿슴다.
석바위공원
인천시청옆 중앙공원 분수대.
인천대공원 주차장
요런 진달래 길도있습니다^^
마스코트 방가워요,, 비추온.(첫째,빛을상징 (광명) 둘째, 바라메 (바람을 상징(쾌속) 막내,추므로 (춤을 상징(환희) 제 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6월29일~7월6일. 저도 이번 자원봉사에 3:1 경쟁율에서 합격했습니다^^
이렇게 인천대공원을 잠시 돌아나와
송내역-노량진환승-현충원으로갔지요. 말은 제주에서~ 사람은 서울에서 살라더니만 9호선 지하철 참 편리하게 되어잇더군요. 홈에서 한쪽은 검정색표시 완행, 한쪽은 빨간색표시 직행. 참..우리나라 대단혀요! 공부는 혼자해야한다고,, 이날 인천촌아줌씨 서울공부 쪼까했습니다^^
수양벗꽃이 연분홍 단장하고서 한껏 뽐내는군요^^
아시죠> 태극기 나무.
이날 여기 환상이었슴다..
옥구슬을 꿰어 늘어뜨려놓은듯~ 하네요.
약 이십분가량 진행되었는데 처음 십분은 슬픈교대식이었고 나머지 십분은 음악에따라 너무멋져 어느새 슬픔은 싸악~ 가시고 박수 많이쳤습니다.
유부초밥 속재료는 김밥재료 남은걸로~~^^ 오늘 김밥 맛은 능수벗꽃맛입니다^^*
꽃시계탑 위에서 아가 노는모습과 벗꽃을보며~점심밥을먹엇습니다~ 넘 좋은 휴식자리여서 그자리를 떠나오기 싫었씁니다. 내년에 여러분들도 꼭 현충원에 가보시길 권합니다^^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시기가 차이는있지만 대체로 4월15~20일 이면 될것같아요.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렸어요.
여기도 잔디밭에 사람이많았어요.
매년 와보지만 참 아름다워요~ 사람도~꽃도~~~
우리동네 공원보담 더 빨리 피나봐요, 완전 만개해서 하나~ 둘 꽃잎이 날리기 시작햇어요.
요분들~ 노래도 노래지만 입담이 그만입니다. 박수많이치고 많이 웃었지요.
구름처럼 사람들이모이고 떠날줄을모르더군요.
참 여유롭고 아름답지요?
국회의사당길 끝나는지점에서 잠시 기다렸지요.
이분들 음악들으려구요.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나라 봄길을 걷고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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