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5(토) 최명석 총경님과 김동욱회장님, 그리고 나 세 사람이 5.16도로를 따라 서귀포방향으로 향하였다. 성판악을 지나 한 잠 지났을가 노고교가 있었다. 그 곳에 차를 세워두고 보리악을 올랐다. 7시 50분에 출발하여 8시 50분 가량에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서 여정을 풀고 북서쪽에 있는 논고악으로 향했다. 보리악과 논고악 사이의 절벽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웅장하였다. 도무지 사람이 지날 수 없는 곳이었다. 절벽 끈자락에 크나큰 나무 가지위 그 곳에서 요즘 보기 힘든 상황버섯도 보았다. 겨울이 되면 가리라 하고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
9시 20분 가량 출발한 보리악에서 10시 40분 가량에 논고악에 도착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이 곳은 인적도 드물고 산길이 험악한 곳이었다. 하지만 서귀포에서 온 남녀 4-50대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다과를 베풀고 있었다. 약 20분 가량 머물다 출발하여 차량이 있는 곳 논고교까지는 12시 8분에 도착했다.
지리적으로 아무것도 모른 나와 같이 산행을 해주신 것은 나의 건강을 위한 산행이라기 보다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감사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늘 즐거운 멘토가 되어 주시길 기도해 본다.
2009.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