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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고성 50코스 역방향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명파해변입구-
술산봉수대-마차진사격장-통일안보공원
20240310
1.코스 소개(두루누비)
코스개요
- 해파랑길의 50번째 코스이자 마지막 코스로 고성 구간에 속함
-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시작해 명파해변과 제진검문소를 지나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
- 제진검문소까지 도보를 이용하나 이후부터 통일전망대까지는 도보 이용 금지, 차량 이용 구간임
- DMZ구간으로 역사와 안보의식,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구간
관광포인트
-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통일안보공원
- 군사지역으로 한시적으로만 개장되는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변
- 동해안 최북단 해발 70미터 고지에 위치해 금강산과 해금강지역을 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
여행자 정보
- 대진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서 1, 1-1, 1-2번 버스 이용, 안보교육관 하차
- 종점 통일전망대는 대중교통 없음,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신고 후 택시, 자가용, 대절버스 등 차량으로 이동
- 제진검문소 이후 도보이용, 사진촬영이 금지
-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군사지역으로 통일안보공원에서 미리 신고해야 출입 가능
- 해파랑길 스탬프함 위치 :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앞)
- 주요지점 : 통일안보공원 4.7Km 명파해변입구 1.0Km 제진검문소 5.0Km 통일전망대. 총거리 11.7km, 소요시간 2시간 40분
- 시점 : 강원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앞)
- 종점 : 강원 고성군 현내면 통일전망대로455(통일전망대 주차장)
2.통일전망대에서 아, 그리운 금강산이여!
봄날을 맞이하여 해파랑길 최종 코스인 50코스를 탐방하기 위하여 탐방 안내팀을 따라서 고성으로 향하였다. 50코스 탐방은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를 하고 안보교육관에서 간단한 영상물을 시청한 뒤 탐방 안내팀 버스를 타고 제진검문소를 거쳐 고성통일전망대로 향한다. 지난 2018년 5월 26일 강원도 고성 제진검문소에서 해파랑길을 역방향으로 탐방하기 시작하여 43회 21개월이 걸려 2020년 2월 22일 마침내 부산오륙도해맞이공원에 도착하여 코리아둘레길 동해안 구간인 해파랑길 걷기를 끝냈다. 동해안 둘레길, 해파랑길의 시작점인 오륙도해맞이공원 입구에 설치된 안내도 앞에 서니 무한한 감격이 밀려왔다. 770km 해파랑길을 끝냈다는 자부심, 1463km의 남파랑길을 새로이 시작하는 설렘과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일어난다. 그럼에도 시간이 허락되고 체력이 닿는 그 순간까지는 코리아둘레길 걸어서 국토일주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예전에 고성 통일전망대를 탐방하였지만 해파랑길 50코스 탐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정식으로 해파랑길 50코스 탐방을 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 마침 지난 3월 10일에 해파랑길 고성 50코스를 탐방하는 안내 트레킹팀이 있어 그 안내트레킹팀을 따라갔었다. 그런데 고성 통일전망대 탐방은 거의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시간이었고, 제진검문소~명파해변 입구 구간은 그냥 통과하였다. 아쉽지만 어찌하랴. 결국은 다음 기회에 개별적으로 다시 이곳을 탐방하려고 한다.
날은 비교적 맑아서 현내면 명호리 고성 통일전망타워에서 북쪽의 금강산과 해금강이 잘 조망된다. 갈 수 없는 저곳,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이어가고 금강산까지 걸어갈 수 있는 그날이 내 생애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백두대간 남쪽 구간인 지리산~향로봉 구간은 모두 이었는데, 언제 백두대간 북쪽 구간인 향로봉~백두산을 이을 수 있을까?
고성 통일전망대 언덕의 망배단 표석 아랫단에 적힌 시구에 가슴이 메인다. "황토마루 고개 너머 그리운 고향/ 꿈엔들 잊힐리야 우리의 소원/ 메나리 가락에 목들이 메어/ 어머니 품안으로 안기어 가는/ 이 길은 고향의 길 불망의 길" 망배단 앞에서는 북쪽의 송도와 구선봉,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다. 망배단에서 북쪽이 고향인 실향민들의 마음이 되어 목놓아 평화와 통일을 외친다. 왜? 왜?? 왜??? 망배단 앞에는 북쪽을 향하여 불교와 천주교 종교 시설물이 조성되어 있다. 무신론자인 길손은 종교에 기대지 않지만 종교는 진정 무엇을 하는지 의심이 들 뿐이다.
고성 통일전망대 전망타워로 올라가 북쪽 지역을 조망한다. 금강산 비로봉은 하얀 백설이 덮여 있다. 금강산 만이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은 낙타 등처럼 해안으로 내리벋어 있다. 구선봉 앞에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어린 감호가 있고 그 앞쪽에 작은 섬인 송도, 그리고 바다에는 말무리반도, 만물상,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이 옹기종기 모이고 흩어져 있는 해금강이 보인다. 금강산 남쪽 여러 산봉들은 6.25 전쟁 중 남북이 서로 뺏고 뺏기며 싸운 피어린 고지들이다. 남방한계선의 송도 왼쪽 해안에 군사분계선 말뚝시작점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말뚝들이 서쪽으로 이어지면서 남북을 단절한다. 송도와 구선봉 사이가 비무장지대라고 한다.
무엇을 어떻게 보았는지도 모르게 헐레벌떡거렸다. 통일전망타워를 내려와 전망대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제진검문소를 거쳐 동해대로 명파교차로에서 내렸다. 제진검문소에서 내려 탐방하여야 하는데, 50코스와 49코스를 탐방하기에 안내트레킹팀에서 시간을 단축하려고 제진검문소~명파교차로 구간을 생략한 것이라고 보인다. 주최측에서 이렇게 운영하니 이를 따를 수밖에.
명파해변 입구에서 해파랑길 남은 50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한다. 이 탐방로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과 동행한다.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은 정철의 관동별곡에서 유래한 것 같다. 관동별곡은 조선 선조 때의 정치가 송강 정철이 1580년 관동관찰사가 되었을 때 관동 지역을 순찰한 체험을 기록한 가사(歌辭) 작품이다. 그는 당시 관동 지역 감영이 있었던 원주에서 출발하여 금강산으로 올라가 내금강을 돌아보고 외금강, 해금강으로 내려와 동해안을 따라 울진 망양정까지 내려가면서 민정을 살피고 풍경을 감상하는 관동별곡을 창작하였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관동팔경을 따라가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이라는 탐방로를 조성했을 것이다.
명파해변 입구에서 해안의 낮은 산으로 올라가 산길을 따라간다. 산길로 들어가 풍경은 거의 없다. 몽구미 해안으로 가는 해안 벼랑길에서 북쪽의 명파해변과 동해 바다가 잠시 풍경을 열어주며, 봉화봉 술산봉수대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금강산에서 내리벋는 장엄한 산줄기가 보인다. 그런데 산의 이름을 알 수 없어 아쉽다. 봉화봉 술산봉수대 갈림길에서 해파랑길은 왼쪽 봉화봉 중턱길을 따라가는데 길손은 서해랑길 정코스에서 벗어나 오른쪽 술산봉수대로 올라갔다.
봉화봉 술산봉수대는 해파랑길 50코스에서 활짝 열린 풍경을 유일하게 조마하는 곳이다. 봉화봉에는 산불감시초소와 기지국 송신탑, 복원한 술산봉수대가 있다. 술산봉수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봉수대 터만 남아 있던 것을 DMZ 60주년 기념사업 일환인 '강원도 평화마을 조성사업'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북쪽의 금강산과 구선봉, 명파해변, 서쪽의 산줄기, 동해 바다를 조망하며 가슴이 아리다가 부풀고 또 아렸다. 그러나 절망은 안 되며 그날의 그 순간까지 희망을 품고 노력해야 한다.
술산봉수대 남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봉화봉 중턱길에서 올라오는 해파랑길과 재회한다. 봉화봉 내려가는 산길에서 왼쪽으로 마차진해변과 동해 바다가 내려보이지만 활짝 열리지는 않는다. 봉화봉 술산봉수대 출입구의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마차진 0.1km가 남아 있음을 알리는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금강산로를 따라 통일안보공원 방향으로 가면 곧바로 마차진대공사격장 입구가 나온다. 마차진대공사격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5만 발 사격이 이루어진 군 최대 규모의 대공사격훈련장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이 대공사격장 훈련을 2018년 10월 중단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2022년 8월에 마차진 대공사격장 훈련이 재개되었다고 한다. 사격장 훈련 재개에 군(軍)은 찬성하지만 고성군의회와 주민들은 금강산관광 중단, 어획감소 등의 경기 침체와 사격훈련 소음의 고통을 호소하며 반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는 어디서 올까? 신동엽 시인은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고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논밭에서 움튼다"고 하였다. "겨울은 바다와 대륙 밖에서 매운 눈보라 몰고 왔지만 너그러운 봄은 삼천리 마을마다 우리들 가슴 속에서 움트리라" 하였다. 평화는 상대방에게 구걸하거나 강압하거나 외세에 의존하는 것에서 오지 않는다. 오직 용서와 너그러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따뜻한 가슴 속에서 평화는 움트며 꽃을 피운다. 한반도의 평화, 인류 평화는 이 마음에서 움트고 꽃핀다.
3.탐방 과정
1)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 : 버스로 이동
2)통일전망대~명파해변 입구 : 버스로 이동
3)명파해변 입구~통일안보공원 탐방
탐방 거리 : 4.42km
소요 시간 : 1시긴 12븐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 통일안보공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입장료를 내야 한다.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통일안보공원이다. 동해 대로 방면 주차장 위쪽에 호림 유격전적비가 있다. 한국전쟁 직전 북한 무장 게릴라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희생된 호림 유격대를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전적비 상단에 횃불을 높이 든 유격대원 동상이 불굴의 기상을 보여준다. - 두루누비
통일안보공원 앞 광장에는 평화의 종 조형물, 해파랑길 안내도와 스탬프함, 고성군관광안내소가 있다.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입장료를 출입신고소에 제출하고 기다렸다가 안보교육관에서 간단한 영상물 시청으로 안보 교육을 마친 뒤 차량을 이용하여 고성통일전망대로 출발한다.
통일안보공원에서 탐방안내팀 버스를 타고 제진검문소의 검문을 받은 뒤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 평화통일화장실 옆에 서해랑길 안내도와 스탬프함, 그리고 통일전망대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 주차장 평화통일화장실 옆에 서해랑길 49·50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해파랑길 50코스 안내 : 통일안보공원 - 통일전망대 총거리 11.7km, 소요시간 2시간 40분 : 통일안보공원 3.7km 명파초교 1.2km 제진검문소 4.8km DMZ박물관 2.0km 통일전망대. 여행포인트 : 통일안보공원에서 제진검문소를 지나 통일전망대를 가는 해파랑길의 마지막 코스다. 50코스는 짧지만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의미를 담는다. 특히 제진검문소부터 통일전망대까지는 걷기가 안될 뿐 아니라(자가용이나 택시이용) 코스 시작점인 통일안보공원에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 차량을 이용해 통행이 가능하다. - 설명안내판
해파랑길 50코스 중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구간을 탐방할 수 없어서 아쉽다.
충혼탑을 거쳐 광장으로 올라가 광장의 전시물을 살피고 관음불상과 성모상, 망배단을 살피고 고성통일전망타워에 오른다.
어느 쪽으로 가도 전망타워 광장으로 오르는데 충혼탑이 있는 왼쪽 지름길로 오른다.
왼쪽에 돌하르방 한 쌍, 오른쪽에 목장승 한 쌍, 그 위에 충혼탑, 꼭대기에 고성통일전망타워가 있다. 목장승 앞에 장승 조성 설명안내판과 고성 통일전망대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한 쌍의 목장승 앞에 장승을 조성하게 된 내력을 안내하는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장승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 : 장승은 재앙과 악귀를 막고 소망을 하늘에 전하려 했던 우리 고유의 민속 신앙이자 마을공동체를 지켜온 수호신으로 현재 우리 민족이 당면한 평화 통일염원을 장승을 통해 갈구하고 통일의지와 분위기를 전국민에게 확산, 2019년 4월 14일 청양 칠갑산 장승축제에서 청양 칠갑산 대장군과 고성 금강산 여장군의 장승혼례를 진행, 2019년 10월 31일 고성통일전망대에서 고성 금강산 대장군과 청양 칠갑산 여장군의 장승혼례를 “통일기원 장승대제"로 진행하였다. ※ 장승에 새긴 배지는 사극에서 대필작기로 유명한 송민 이주형전생 작품이며 장승은 이한수 장승조각 명장이 제작하였다. 2019년 10월 31일 강원 고성문화원·충남 청양문화원 - 설명안내판
목장승 앞 장승 조성 설명안내판 옆에 고성8경 통일전망대 설명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 소재, 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의 통일전망대는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신선대,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집선봉 등 천하절경 금강산을 볼 수 있다. 휴전선 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초소는 전쟁의 아픔과 남북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발 아래에는 동해북부선 철도길을 잇는 공사장면과 2004년12월 개통된 동해선 남북연결 도로로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통일이 멀지 않았음을 꿈꾸게 된다. - 설명안내판
오른쪽 앞 '고성지역 전투 충혼탑비' 뒷면에 "이 충혼탑은 6.25 전쟁이래 고성지역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빛나는 우국충정과 용감무쌍한 투혼을 길이 계승하고자 육군 제5861부대와 고성군이 함께 건립하였음. 2003년 6월 19일 고성군수 함형구, 육군 제5861부대장 소장 이성출"이라 적혀 있다.
강원도 고성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새로운 안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고성군이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로 부각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통일전망대이며 통일전망대의 상징이 바로 이곳 충혼탑이다. 이 충혼탑은 6.25전쟁 이후 고성 지역에서 조국과 겨레를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이 분들의 충정과 거룩한 뜻을 기리고자 육군 제 5861부대와 고성군이 함께 건립한 추모탑이다. 이 충혼탑은 관람객들에게는 조국통일의 의지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신성한 학습장이며, 외국인들에게는 대한민국 분단의 이름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이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상무·호국 정신을 이해하게 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한편, 고성군 건봉사에는 6.25전쟁 당시 순식자 1064명과 사단 창설 이후 순직자 194명의 추모를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다. - 안내판
고성통일전망타워 광장으로 올라왔다. 광장의 전시물과 그 아래쪽 망배단으로 내려가 살핀 뒤 이곳으로 되돌아오기로 한다. 두루누비에서 소개한 고성 통일전망대 내용을 옮겨 놓는다.
고성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북위 38도 이북 88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 절경이라 할 금강산과 동해바다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간 1백만명이 방문하는 관광지, 통일안보교육의 현장 : 강원도 고성군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는 분단의 설움과 망향의 아픔을 달래고 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북녘 땅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는 가장 빠른 1983년에 세워졌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연간 1백만 명의 국내외 내방객이 방문하는 천혜의 관광지임과 동시에 직접 분단의 현실을 보고 느끼며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살아있는 통일안보교육 체험장입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금강산과 동해바다의 비경 감상 : 고성 통일전망대는 금강산 1만2천봉과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바다 위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김호, 하얀 포말에 휘감긴 송도 등 푸른 동해의 절경과 백사장은 한 폭의 수채화를 바라보듯 감상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는 장소 : 통일전망대는 빼어난 절경으로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관광지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북녘의 산하를 바라보며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형민이 슬픔과 애잔함을 달래는 분단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많은 실향민들이 통일전망대를 찾고 있습니다.
●통일전망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 통일전망대 주변에는 소문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통일안보공원에 위치한 세계자연광물박물관과 깨끗한 모래와 청정 호수로 유명한 화진포 해수욕장, 철새의 요람인 화진포 호수, 해양박물관과 싱싱한 활어회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항구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합니다.
1984년 개방 당시의 옛 통일전망대 입구에 '민족의 웅비' 빗돌이 세워져 있다.
351고지 전투 전적비 앞에 351고지 전투전적비 이전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351고지 전투전적비문 : 이 기념비는 6.25 당시 351고지 전투에서 호국의 신이 되신 전몰장병의 전공을 기리고사 1957년 7월 15일 제3군단에서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 최초로 건립하였음. 이후 민족분단의 아픔을 알리고 자유수호의 증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1988년 12월 26일 그날의 격전지가 직접 바라다 보이는 통일전망대로 이전하여 8군단에서 관리하여 오던 중, 2020년 통일전망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국군의 합동작전을 통한 국토방위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공군 전투전적비가 있는 현 위치로 이전하였음. 2020.7.10. - 설명안내판
동해안 요충지인 월비산(459고지), 208고지, 351고지의 피아 공방전은 1951년 7월 15일부터 1953년 7월 18일까지 계속되었으며, 개전 이래 수십 차례에 걸쳐 국군 제 5·11·15·수도사단과 북한군 제6·7·19사단은 월비산, 208고지, 351고지를 뺏고, 뺏기기를 반복하다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으로 인하여 피아 전투가 종식되었다. 이 비는 휴전되기까지 동해안의 요충지인 351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참전한 장병들의 전공을 기리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후대에 그 위혼을 전하고자 1957년 7월 15일 제3군단에서 현내면 대진리에 건립·관리하여 오던 중, 1988년 12월 26일 통일전망대가 설치되어 그날의 격전지가 직접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이전하여 8군단에서 관리하였고, 2020년 통일 전망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국군의 합동작전을 통한 국토방위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공군 전투전적비가 있는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 설명안내판
우리 공군은 6·25전쟁 기간 중 무려 8,000여 회의 출격을 감행하여 탁월한 작전능력을 발휘, 적 후방차단작전·근접항공지원작전 등을 실시함으로써 막대한 전과를 거두었다. 특히, 동부전선에서는 육군 1군단이 1952년 7월 10일부터 휴전 직전인 1953년 7월 18일까지 격전을 치른 351고지 전투 시에 F-51 전폭기가 900여 회 출격하여, 긴밀한 공지 합동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마침내 이 작전을 유리하게 이끄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이곳 통일전망대 경내에 기념비를 세워 참전 조종사들의 빛나는 공훈을 길어 가리고자 한다. 2001.7.18. 공군참모총장 - 설명안내판
공군 351고지 전투지원 작전기념비 옆에 F-86 제트전투기가 전시되어 있다.
F-86 제트전투기 옆에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설명안내판의 내용을 옮겨 놓는다.
F-86은 미 공군 최초의 후퇴익(Swept Wing) 제트 전투기로 1949년부터 실전에 배치되어 활약하였다. 특히, 6·25전쟁 기간 동안 유엔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하며 한반도 상공에서 제공권을 장악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대한민국 공군은 1955년 6월에 F-86F 5대를 도입하면서 제트 전투기 시대를 맞이하였다. 영화 '빨간 마후라'와 곡예비행팀인 '블루세이버'(1959-1966)를 통해 대한민국 공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며, 1993년 6월까지 총 201대를 운영하였다. •제원 : 11.4×11.9×4.5m(길이x폭x높이) •중량 : 6,883kg •엔진 : J47-GE-27x1 •성능 -최대속도 : 1,056km/h -항속거리 : 2,408km -순항속도 : 815km/h -상승한도 : 14,326m •무장 : 기관총 6정, 로켓, 폭탄 •탑승인원 : 1명. 공군역사기록관리단 (2019.12.)
옛 통일전망대 입구의 '민족의 웅비' 빗돌 옆에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통일전망대 언덕에서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해변을 내려본다.
뒤에 평화통일 국태민안 기원 일붕 청왕시비(平和統一 國泰民安 祈願 一鵬 淸王詩碑)와 석탑이 서 있다.
금강산이 해안으로 내리벋은 구선봉과 바다에는 말무리반도, 만물상, 현종암, 복선암, 부처바위, 사공바위, 외추도 등의 작은 섬이 있는 해금강이 보인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은 낙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낙타봉이라고도 부른다. 왼쪽 앞에 작은 섬 송도가 보인다.
아래 왼쪽에 망배단, 그 오른쪽 뒤에 십자가의 예수상이 높이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성모 마리아상과 김대건상이 세워져 있다.
망배단 표석 아랫단에 적혀 있는 시구를 옮긴다. "황토마루 고개너머 그리운 고향/ 꿈엔들 잊힐리야 우리의 소원/ 메나리 가락에 목들이 메어/ 어머니 품안으로 안기어 가는/ 이 길은 고향의 길 불망의 길. *메나리는 농부들이 김매며 부르는 노동요의 하나이다."
헌수(獻壽)는 환갑잔치에서, 오래 살기를 비는 뜻으로 주인공에 술잔을 올리는 것을 이른다. 중앙 뒤에 구선봉과 해금강이 보인다.
통일 염원 예수상 아래에 성모 마리아상과 김대건상이 세워져 있다.
통일전망대 광장의 전시장으로 올라와 전시물과 빗돌을 다시 살폈다.
고성통일전타워는 디엠지의 D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2018년 7층 높이 30m로 신축하였다. 1층에 인포메이션과 특산물 판매장, 외부 테라스, 2층에 전망교육실, 3층은 관람실로 금강산과 해금강 일대를 조망한다. 왼쪽에 통일전망대교회가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금강산로 481,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서면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등을 볼 수 있다. 발 아래의 휴전선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곳엔 북녘에 두고 온 산하와 가족을 그리는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 미륵불상, 전진철탑 등 종교적인 부대시설과 장갑차, 탱크, 비행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이 있다. 발 아래에는 2004년 12월 개통된 동해선 남북연결도로로 금강산육로 관광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두루누비
맨 왼쪽에 351고지, 정면의 구선봉 아래의 작은 호수 감호는 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깃든 호수이며, 바다에 해금강이 떠있다. 구선봉은 신선 9명이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으며, 북한에서는 낙타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구선봉 앞쪽의 작은 섬은 송도로 군사분계선 남쪽 남방한계선이다. 송도와 구선봉 사이가 비무장지대이다
왼쪽 뒤에 금강산, 그 왼쪽 앞에 북한군 초소, 중앙 뒤에 351고지, 그 왼쪽 앞에 금강산 전망대, 맨 오른쪽 앞에 송도, 그 뒤에 감호와 구선봉이 있다. 오른쪽 앞에 금강산철로길, 그 왼쪽 위에 2005년 개통한 금강산 육로 동해선은 단절되어 있다.
중앙 뒤에 금강산, 왼쪽에 북한군 초소, 맨 왼쪽에 369GP, 오른쪽 뒤에 351고지(북한전망대). 그 왼쪽 앞에 금강산전망대가 있다.
DMZ 포털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진만 찍고 지나간다.
이곳에서는 DMZ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DMZ 포털에서 서해 바다, 평야 그리고 숲을 지나 다시 동해 바다로 이동해 보세요. 저어새, 노루, 삵을 따라서 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들이 여러분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DMZ 포털 안내문과 안내도를 살펴본다.
지금, DMZ로 갑니다.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는 남과 북이 서로 연결되는 공간이자 용어 그대로 무장을 허용하지 않도록 서로 약속한 공간입니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이 성사된 1953년 7월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DMZ는 군사적 긴장감으로 얼어 붙어있는 지역이자 함부로 발을 들일 수 없는 구역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름없는 땅>은 많은 사람이 DMZ를 자유롭게 여행하고 경험하게 하는 평화관광의 또 새로운 방법입니다. DMZ 포털을 통해 멀게만 느껴지던 DMZ를 직접 여행하고, 사진을 찍으며 기억을 남겨보세요.
DMZ(Demilitarized Zone, DMZ, 비무장지대)는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 이후 설정된 지역으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북방한계선, 남방한계선까지 각각 2km 범위의 땅입니다. DMZ 포털은 가상여행 세계로의 입구이자 연천과 고성을 연결하는 공간입니다. 사용자는 태블릿을 이용하여 두 장소가 공유하는 채팅공간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금강산이 보이는 고성 통일전망대의 포털에서 아름다운 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의 포털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서로 다른 곳에서 함께 DMZ 평화관광을 상상해 보세요
DMZ 평화관광에 관한 의견을 옮긴다. 평화를 염원한다.
2012년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가치기부 캠페인에서 수많은 분들이 DMZ 평화관광에 관한 의견을 보내 주셨습니다. : 통일, 평화 희망합니다/ welfare200* DMZ 랜선 평화관광 엄청 재미있군요/수 생태계의 보고 DMZ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안 코로나가 끝나면 DMZ에 가보고 싶네요/느 DMZ 랜선 평화관광 엄청 기대됩니다/ 양현 사진기를 들고 산책하면서 자연생태계를 담아내고 싶어요!/ S. 자연의 싱그러움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싶습니다/ 마그누. 아름답고 행복한 평화관광 응원합니다/망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해보고 싶습니다/김영* 환경의 소중함 꼭 지켜내요/비* 평화의 땅 DMZ를 보고 싶어요/ 신바* 평화관광 캠페인을 위한 많은 여행을 하고 싶어요/건강이최*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미*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해보고 싶습니다/김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인데 이렇게 가보니 신기하네요/ 유혜. 지금은 갈 수 없으니 통일되어 꼭 가보고 싶어요/밍 자연도 보전하는 즐거운 여행이 되어야 합니다!!!! 데비 자연이 잘 관리된 DMZ 여행을 하고 싶네요!!!! jjudonar* 조용하고 고요한 DMZ를 맑은 공기로 느껴보고 싶습니다/er. 비무장지대를 안전하고 평화롭게 여행해보고 싶어요/이종 DMZ에 대한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기대합니다/ 헤세* 오랜 시간 닫혀 있던 DMZ의 신비로운 동물들을 보고 싶어요/반짝반 평화로운 자연의 품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sj* 가족과 남방한계선을 가보고 싶네요/운동좋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주주불*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inconnue" 군사분계선을 걷는 트레킹을 하고 싶어요/이수* 미지의 공간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이 있었네요.../ 옆집사람* 우리가 모르는 동식물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아요/ 박종* 두루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지켜내고 싶습니다/hs9*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맘껏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요/고덕* DMZ에서 동물과 식물과 같이 힐링여행하고 싶어요/ 오거 세계 최고의 자연환경 보존지구로 남길 바랍니다/ 다니* 천혜의 생태.. 평화 늘 염원합니다/ 블루문가*
2층 전망교육실에 북쪽 지역의 조망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부분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군사분계선 말뚝 시작점이 송도 왼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진다. 송도는 남방한계선앞을 통과하는 것 같다.
구선봉, 감호, 송도, 해금강 위치안내도를 살피며 북쪽을 조망한다.
2층 전망교육실 앞에 북쪽 지역의 전망 위치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고성통일전망타워를 시간에 쫓겨 어떻게 보았는지도 모르게 허겁지겁 살핀 뒤 전망타워 출입구를 빠져나왔다.
고성통일전망대 주차장 화장실 옆 해파랑길 50코스 안내도와 스탬프함이 있는 곳으로 27분 만에 되돌아왔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맞은편에 6.25 전쟁체험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 관람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트레킹팀 버스를 타고 제진검문소로 이동한다.
해파랑길 50코스는 제진검문소-통일전망대 구간은 버스로 이동하고, 통일안보공원-제진검문소 구간은 트레킹 코스인데, 버스가 제진검문소를 지나 명파교차로에서 정차한다. 결국 50코스 중 명파교차로-제진검문소 구간을 빠뜨리게 되었다.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를 거쳐 트레킹팀 버스는 동해대로를 달려 명파교차로에서 정차하였다.
명파교차로에서 해파랑길 50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한다. 명파4길 오른쪽 뒤 산길로 진입한다.
명파4길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왼쪽 뒤에 명파아트호텔, 그 오른쪽 바닷가에 명파해수욕장이 있다.
명파해수욕장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해수욕장이다. 주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조용한 해변에 500m의 고운 백사장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해수욕장은 통일전망대 길목에 위치해 통일전망대 관람객이 많이 찾아오는 피서지로, 군부대와 협조해 한시적으로 개장된다. 규모가 작고 아담하지만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어, 명파리(동해의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있는 아름다운 마을)라는 이름 그대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소박함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해수욕장 옆에는 명파천이 흐르고 있는데, 이곳은 은어와 연어의 산란지로 해마다 10월이면 은어잡이 낚시꾼이 많이 찾아온다. 명파리에는 토종 돼지를 사육하는 축산농가가 많아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토종 돼지요리가 이 지역의 특산요리이다. 통일전망대를 가지 않고 바로 명파리로 향한다면 통일전망대의 안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 두루누비
명파4길에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해파랑길은 관동팔경녹색경관길과 마차진으로 동행한다.
동해대로 교차로 명파4길에서 해파랑길 50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여 관동팔경녹색경관길 마차진~명파리 구간과 동행한다.
관동팔경녹색경관길 안내도가 나무계단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명파해변~마차진 4.1km, 2시간 30분이라고 적혀 있다.
나무계단을 오르다 뒤돌아서서 동해대로와 명파아트호텔을 바라본다. 동해대로 1km 전방에 제진검문소가 있다.
언덕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옆에 폐쇄된 군초소가 있다. 해파랑길은 나무계단을 올라가 산길을 이어간다.
나무계단에서 서북쪽을 바라본다. 중앙에 계치교가 있고 계치교 건너 왼쪽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대진초등학교 명파분교장이 있다. 왼쪽 뒤에는 금강산에서 벋ㅇ어내리는 산줄기가 이어진다.
해안초소 나무계단 앞에서 서쪽 명파리 마을을 내려본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明波里)는 반농반어가 이루어지는 마을이며 민통선 마을로 동해를 바라보아 동해의 맑은 물과 백사장을 낀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명파리로 불리게 되었다. 자연마을으로는 광산골 등이 있다. 광산천(鑛山川)과 명파천(明波川)이 흘러 전답이 비옥하고 각종 어족이 풍부하다. 또한 광산골은 일제시대 일본인에 의해 광산이 개발되어 금, 은을 생산하다가 6.25로 중단되었던 것을 1970년 고명광산이 들어와 성업를 이루었다. 그러나 결국 폐광되어 그 후 대림광업이 광맥을 찾았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고명광산의 은은 전국에서 순도 2위를 자랑하는 우수한 지하자원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6㎞지점에는 통일전망대가 있다. - 두산백과
명파해변 0.5km, 마차진 3.6km 지점을 통과하여 산길을 따라간다.
명파초소 해안철책 및 수문보수 공사 알림막이 펼쳐져 있는 도로를 가로질러 해안 산길을 이어간다.
명파초소 교차로에서 해안 벼랑길을 따라 이어간다. 명파해변 0.7km, 마차진 3.4km 지점이다.
해안 벼랑길을 따라가다가 뒤돌아서서 명파해수욕장과 명파해변을 내려본다.
명파해변 1.4km, 마차진 2.7km 지점에서 왼쪽은 몽구미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 해파랑길은 오른쪽 언덕길로 이어간다.
몽구미 해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해파랑길 종주대원들이 날씨가 더워서 웃옷을 벗고 있다.
명파해변 1.8km, 마차진 2.3km 지점의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이정목을 지나 명파리 언덕을 넘어간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금강산로 684-30 철조망 문 앞에서 동해 바다와 몽구미 해안을 내려본다.
봉화봉 술산봉수대 아래에 기지국 송신탑이 솟아 있다. 해파랑길은 앞에서 왼쪽 봉화봉 산길로 이어간다.
기지국 송신탑 앞에서 서쪽으로 굽이치는 금강산 산줄기를 가늠한다. 산 이름이 무엇일까?
명파해변 2.3km, 마차진 1.8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왼쪽 봉화봉 술산봉수대 방향으로 이어간다.
현내면 명파리 금강산로 684-30 철조망 문을 지나서 기지국 송신탑 앞 봉수대(술산봉수) 설명안내판 앞으로 왔다.
명파 해변 2.4km, 마차진 1.7km 지점에서 해파랑길은 왼쪽 산길로 이어진다. 해파랑길을 벗어나 술산봉수대로 올라간다.
오른쪽에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왼쪽 봉화봉 정상에 술산봉수대가 있다.
봉화봉 정상 바로 아래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건너편에 금강산에서 벋어내리는 산줄기가 장엄하다.
봉화봉 정상에 술산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다. 오른쪽에 술산봉수대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봉수는 봉(烽 : 횃불)과 수(燧 : 연기)로써 접경지역의 위급한 소식을 중앙에 전하던 군사적인 전보기능을 목적으로 설치 활용된 통신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설치는 『여지도서』 간성군 봉수편에 따르면, 신라시대부터 축조한 것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북쪽 고성군의 구장천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남쪽 정양산(거진읍 반암리) 봉수로 전달했던 하나로, 구조는 정상을 중심으로 외부에 1차 석축 기단을 두르고 방화벽의 용도로 사용된 토루가 둘려져 모두 3단의 전형적인 연변봉수대 구조를 띠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그 후의 여러 『지리지』에는 이 봉수대의 명칭을 '술산봉수(戌山烽燧)'라 밝히고 있고, 주변에서 토기편과 와편들이 일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봉수군의 주거시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는 마차진리 서북쪽 72.7m 높이의 산 정상에 있고, 둘레가 36m이며, 《문화유적종람(상)》에서는 '쑥고개 봉화대'라고 불리며 석축의 길이 6m, 높이 60cm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 관방유적인 이곳 봉수대를 우리 민족의 향토수호 의식과 국토방위 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DMZ 60주년 기념사업 일환인 '강원도 평화마을 조성사업'으로 복원하였다.
술산봉수대 전면을 살피고 봉수대로 올라가 풍경을 조망한다.
봉수대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걸어온 산길과 동해 바다, 명파 해변이 보인다.
북쪽으로 바라보면 중앙 맨 뒤에 금강산과 그 앞쪽 여러 산봉들, 해안에 구선봉이 가늠된다.
오른쪽에 기지국 송신탑, 왼쪽에 술산봉수대 설명안내판이 있고, 왼쪽 뒤에 금강산 산줄기가 벋어 내린다.
밀양 박씨와 단양 장씨 부부 합장 묘가 봉화봉 술산봉수대 바로 아래에 있다. 묘비에 총탄 자국들이 있다.
해파랑길 정코스는 봉화봉 술산봉수대 갈림길에서 중턱을 돌아 이곳으로 올라온다.
해파랑길을 벗어나 술산봉수대를 들렀다가 내려오면 이 지점에서 해파랑길 정코스와 재회하여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명파해변 3.5km, 마차진 0.6km 지점의 관동팔경녹색경관길 이정목을 통과하면 왼쪽에 마차진 해안이 보인다.
명파해변 3.7km, 마차진 0.4km 지점의 관동팔경녹색경관길 이정목을 지나와서 뒤돌아본다.
봉화봉 술산봉수대 산길에서 금강산로로 내려가 왼쪽 안보통일공원 방향으로 이어간다. 건너편에 해금강민박이 있다.
술산봉수대 출입구 나무계단으로 내려와 뒤돌아본다. 명파해변 4km, 마차진 0.1km 지점이다.
해금강민박 앞을 거쳐 통일안보공원 방향으로 금강산로를 따라간다.
문재인 정부 때 2018년 10월 중단됐던 마차진 대공사격장 훈련이 윤석열 정부 들어 2022년 8월에 재개되었다고 한다. 마차진사격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5만 발 사격이 이뤄진 군 최대 규모의 대공사격훈련장이라고 한다. 사격장 훈련 재개에 군은 찬성하지만 고성군의회와 주민들은 금강산관광 중단, 어획감소 등의 경기 침체와 사격훈련 소음의 고통을 호소하며 반대하고 있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차진대공사격장 입구에 도로표지판이 있다. 현내면은 북쪽에서 명파리, 배봉리, 마차진리로 이어진다.
고성군 현내면 배봉리(培峰里)는 밭농사 위주의 농촌이다. 신라시대에 봉화를 올려 통신을 전하던 봉화봉(烽火峰) 또는 돛대봉이라 부르는 뽀족한 봉우리 아래에 마을이 위치하였다고 하여 배봉리(培峰里)라고 불렀다. 인근 명파리와 함께 민통선 북방의 출입영농을 하고 있다. 자연마을으로는 몽구미 등이 있다. - 두산백과
철조망으로 다가가 마차진대공사격장이 있는 마차진 해변을 다시 바라본다.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마차진 해변은 대공사격장 앞에서 남쪽 금강산콘도와 무송대 앞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출입이 통제된다.
마차진대공사격장을 지나 금강산로를 따라가면 젓갈류 판매점과 식당가들이 있는데 거의 폐점한 것 같다.
왼쪽 뒤에 술산봉수대가 있는 봉화봉, 오른쪽에 마차진대공사격장이 있다. 왼쪽의 식당가와 민박집은 현재 영업하지 않는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麻次津里)는 바다와 가까운 어촌이며 옛 기록에 마차리(馬差津)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인접한 마직리(麻直里)와 한 마을로 병합하였을 때, 마(麻)자를 넣어서 마차진리(麻次津里)라 고쳐 썼다고 전한다. - 두산백과
통일안보공원으로 올라가는 금강산로 언덕에 고려 건어물 직판장이 있다.
금강산로 오른쪽 언덕에 통일안보공원이 있다. 고성(간성) 18km, 속초 44km 지점이다.
화진포 5km 지점 왼쪽에 통일안보공원 주차장, 정면 뒤에 마차진 해변의 무송대, 오른쪽에 통일안보공원이 있다.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통일안보공원에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와 안보교육관, 고성군관광안내소, 평화의 종 조형물, 통일전망대와 해파랑길 안내도 및 스탬프함이 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뒤에 호림유격전적비가 있는데 살피지 못했다.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통일안보공원이다. 동해 대로 방면 주차장 위쪽에 호림 유격전적비가 있다. 한국전쟁 직전 북한 무장 게릴라의 남침을 저지하다가 희생된 호림 유격대를 기리기 위해 조성했다. 전적비 상단에 횃불을 높이 든 유격대원 동상이 불굴의 기상을 보여준다. - 두루누비
통일안보공원 안보교육관 앞에 평화의 종, 통일전망대와 해파랑길 안내도,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통일안보공원 안보교육관 앞에 통일전망대와 해파랑길 안내도 그리고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다.
통일안보공원 '평화의 종' 조형물 앞에서 해파랑길 50코스 중 명파해변 입구~통일안보공원 구간을 종주한 것을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