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에 인쇄거리, 서면 인쇄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은 서면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서쪽 끝에서 남쪽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서 내려오면 인쇄, 출력, 복사, 제본 등의 간판이 붙인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이곳이 서면 인쇄거리, 서면 인쇄골목이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서면복개도로 건너편 즉, 동서고가도로 아래 횡단보도를 지나고, 혜화문리학원 소방도로를 지나서 범냇골 춘해병원 뒷쪽까지가 300여 곳 이상의 인쇄관련업체가 몰려 있는데 이곳을 통틀어 서면 인쇄거리, 서면 인쇄골목이라고 부른다.
부산에서 인쇄골목이라고 하면 중구 동광동, 중앙동을 떠올리곤 하지만, 이곳 서면 인쇄골목도 부산에서 대표되는 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디자인 기획과 인쇄, 코팅, 실사출력, 복사, 재단, 제본, 스크린 인쇄, 지업 업무 등이 벌어진다. 또 인쇄재료와 각종 명함. 전단지, 홍보물, 청첩장 등도 이곳에서 제작되어 부산 전역에 뿌려지게 된다.
이곳 서면 인쇄거리, 인쇄골목은 수 십년 전부터 인쇄업체가 하나 둘씩 모여들면서 자생적으로 조성되었다. 처음에는 아주 조그마한 마스터인쇄기 업체들이었지만, 지금은 4가지 색을 한꺼번에 인쇄할 수 있는 최신형 4컬러 옵셋인쇄기를 포함해 대형 윤전기도 구비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서있는 가게들은 모두가 연관된 사업체이고, 제각기 사업장을 운영하지만 인쇄일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3~4개 업체가 그 업무에 연계되므로, 여러 경로를 거쳐서 완성된 제품이 나오는 특수성 때문에 사업주들 상호간에 친밀감과 연대의식은 어느 직종보다도 강하고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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