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6일 '국새제작자문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한글 훈민정음체, 봉황 손잡이로 만들어질 새 국새를 모든 일반국민이 참가할 수 있는 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부터 지리하게 진행되어진 대한민국 국새에 대한 여론수렴이 이젠 종지부를 찍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지만 결정은 미리 내려졌다. 새로운 합의점을 찾기위해 국민 여론수렴이라는 이름하에 작년부터 지금까지 그렇게도 난리법석이더니, 결론은 결국 원점이다.
98년도 제작당시부터 금이간 국새 또한 인뉴의 형태가 봉황이었고, 인문은 한글 훈민정음체였다. 이제는 모형공모에 모든 일반국민이 참가할 수 있는 공모방식을 추진한다고 한다. 모든 일반국민이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축제로 국새를 제작하려는 행자부의 취지인듯하다. 그러나, 모든 일반국민까지 참여하는 이 축제에 단 한사람이 빠져 있다. 바로, 우리나라 유일한 옥새 전각장 민홍규 선생님이시다.
행정자치부는 새 국새 제작자문을 담당할 사학·전각·조각·주조분야 전문가 12명을 국새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고 정옥자(사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자문위원 명단 ▲위원장=정옥자(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위원=김락회(제일기획 부사장), 김현(디자인파크 대표), 소재구(국립고궁박물관장), 안귀숙(인천공항 문화재 감정관), 이오희(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전도진(한국서예대전 심사위원), 정형민(서울대 미술관장), 조창룡(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병훈(한국인장업연합회 이사), 최은철(한국전각학회 이사), 김국현(행자부 의정관) 위의 전문가 명단중 국새와 관련해서 전문가라 할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이는 자문위원회본인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제일기획,디자인파크,인장업협회,한국기계연구원 등 이런 사람들이 평생 국새를 몇번이나 봤을까?국새에 대해 무엇을 자문할 수 있을까? 진정,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유일한 옥새전각장이신 민홍규 선생님의 이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정말, 철저하게 옥새전각장신 민홍규 선생님을 배제하고 있다. 옥새전각장이신 민홍규 선생님은 국가기록원에서 우리나라 옥새전각장의 계보를 잇고 있는 분으로 인정되어지고 있다. 또한 대한국세를 복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주국립박물관,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옥새전을 진행하셨다. 옥새에 있어서는 절대로 일반국민의 범주에 들어서는 않되는 것이다. 이렇듯 철저하게 배제되어지는 이 상황이 이해 할 수 없다.
아래에 보여지는 봉황국새는 2006년1월 롯데명품관 애비뉴엘 갤러리에서 전시 되어졌던 작품이다. 그때 각 언론사에서 상당히 비중있게 보도되어진 기억이 생생하다. 전시장에 오셨던 여러 관람객의 감탄사도 아직 생생하다. 옥새전을 보기위해 일본에서 직접 건너온 일본인이 나에게 "한국이 정말 부럽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아직도 뇌리를
스친다. |
출처: 옥새지킴이 원문보기 글쓴이: 옥새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