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규만 - 각본 : 이규만, 이현진 - 촬영 : 김동은 - 음악 : 최승현 - 주연 : 김명민, 김태우 - 장르 : 스릴러 - 개봉 : 2007-08-08 - 등급 : 18세 이상 - 시간 : 113(분)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 홈페이지 :http://www.return2007.co.kr/
'수술 중 각성'을 겪은 한 아이의 증발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라던 10살의 나상우는 외과 수술을 받던 중 배를 가르고 몸 속을 헤집는 고통을 느끼는 '수술 중 각성'을 겪게 된다. 그 후, 차가워진 눈빛과 섬뜩한 행동 등으로 주위를 애태우던 상우는 결국 한 아이를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격리된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도 진전이 없던 상우에게 의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최면치료를 시도하고 그 결과 끔찍했던 수술의 기억이 봉인된다. 서서히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가던 중 상우와 그의 가족들은 홀연히 사라지고 그들은 세상에서 잊혀진다. 25년 후, 끔찍한 기억의 봉인이 풀린다. 수술 파트너인 마취의 장석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전문의 오치훈과 국내 최초 최면수술을 성공시키면서 병원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외과의 류재우.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류재우의 죽마고우 강욱환이 20여 년 만에 나타나고 그때부터 류재우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들이 하나 둘 씩 일어나기 시작한다. 급기야 류재우의 아내 희진은 남편이 집도하는 수술대 위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아내가 자신의 손에 사망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힌 류재우는 문득 아내의 사건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그 숨겨진 진실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내의 사고는 물론 계속해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 중심에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을 겪은 ‘나상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외과의 류재우, 정신과의 오치훈, 마취의 장석호, 그리고 강욱환 25년 전 사라진 나상우는 누구인가?
관람후기~
의학적 스릴러가 좋았던 지라 가족과 함께 한 주말오후에 홀로 리턴을 보게 되었다.
콜럼버스 영화관이 생기고 유료상영에서 본 가장 분주한 토요일이라고 여길만큼
사람들의 인파가 한증막 한가운데서 나가지도 더 있지도 못한 상황과 흡사하여서
더구나 D-war나 화려한 휴가는 천천히 관람하리라 여기니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었던 탓도
내가 의학적인 스릴러에 눈독을 들이게 된 이유이기도 했지만...
로빈쿡의 대표적인 작품에서도 느낄수 없었던 새로운 의학적인 오류의 하나로 수술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환자 개인이 겪어야 하는 수술의 공포를 극화한 중심 plot가 아주 인상적이다.
수술중 각성 이라는 근육내 마취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가 다만 의식은 있으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한채 수술실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겪는 후유증으로 심지어는 정신장애나 사망으로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