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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리 |
토양은 식물을 지지하고 양분의 일부를 공급하여 식물생육의 장소가 되는 곳으로우수한 품질의 생산물 수확을 위해서는 재배작물의 생육에 적당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은 토양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으나 우리나라 단감과원은 주로 산록경사지에 위치하여 다양한 화학적·물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고, 화강암 및 화강편마암을 모재로 한 비옥도가 낮은 토양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과수의 안정된 생산을 위하여서는 재배하는 과수의 특성에 알맞은 토양으로 개선시켜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토양의 물리 및 화학적 특성을 검정하여 과수에 적당한 유효토심, 유기물함량, 통기성, 보수력, 배수, 양분보지력, 심토와 표토의 화학성을 고려하여 개량해야 하고 재배과수에 알맞은 토양관리가 필요하다. |
과수원 토양의 특성 |
지형 |
단감은 산지형 과수로 인식되어 주로 산록경사지에 과원이 조성되었으며 최근들어 평지 과원도 늘어나고 있다. 평지 및 곡간지는 일반적으로 관리 및 작업상 편리한 점은 있으나 지하수위가 높아 습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며, 찬기류가 고이는 지형에서는 동해 및 서리피해의 우려가 있다. 경사지 토양에서는 관리 및 작업이 불편하며, 유효토심이 낮고 척박하기 쉬우며, 토양침식이 우려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
토양수분 |
물은 식물체의 75%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식물체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흡수 및 이동의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은 여러 형태로 토양에 존재하지만 식물이 주로 이용하는 수분의 형태는 모세관수로 포장용수량에서 위조점까지의 수분을 말하며 점토 및 유기물 등의 함량에 의하여 변한다. 따라서 점토함량이 적은 모래땅, 자갈이 많이 섞인 경사지, 토심이 낮고 유기물 함량이 적은 토양은 수분이 부족하기 쉽고 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생리적 낙과, 일소현상, 정부열과, 감꼭지 떨림, 조기 낙엽 등이 우려되므로 유기물을 심토에 충분히 주고 가능하면 관수를 실시해 주어야 한다. 지하수위가 낮거나 산록경사지 경반층이 있어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생리적 낙과, 녹반증, 과피 흑반증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초생재배 |
초생법은 일년생이나 다년생풀, 또는 작물이나 다년생 목초를 재배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한 잡초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적당한 풀로서는 일조가 부족하여도 잘 자랄수 있고, 뿌리가 깊지 않아서 과수와의 양분 경합을 일으키지 않으며, 병충해를 옮기지 않는 풀을 재배해야 한다. 억새, 쑥, 메꽃과 같이 심근성이고 다년생인 풀과 칡, 새삼 등 덩굴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목초로는 오오쳐드글라스, 티머디, 페레니얼라이글라스, 호밀 등이 있으며 오오쳐드글라스와 래디이노클로버를 혼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성하면 작업에 불편을 주고 과수와의 양분경합, 수분쟁탈 등으로 과수생육에 영향을 주므로 적당히 예초하여 주는 것이 좋다. 초생재배를 하더라도 병충의 전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과실 수확후 낙엽 등과 모아서 묻거나 태워서 없애는 것이 좋다. |
유기질 개량제 |
토양 부식함량이 4∼5%가 정상적이라고 보면 우리나라 농경지 토양은 논토양은 2.5%내외, 밭 토양에서 2%내외로 부식함량이 대단히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과원내 유기물 함량을 높여줄 필요가 있으며 이때 사용되는 유기물의 원료로는 가축 사육시 짚 등을 넣어 가축분과 섞인 것을 야적·부숙시켜 사용하였으나 근래는 유기질 비료 회사에서 구입하여 시용하는 경우가 많다. 유기질 비료의 성분은 재료의 원료, 제조방법, 부숙정도에 따라 유기질 비료의 특성을 파악하여 사용하여야 할 것이며 유기질 비료에 사용되는 원료의 특성에 따라 특정 미량원소의 과다나 중금속의 오염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시용해야 할 것이다. 유기물이 분해되는 토양에 미치는 화학적ㆍ물리적 성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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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성 개량 |
과원의 물리성 개량은 유효토심을 깊게 하며, 토양 경도를 낮추고, 토양 입단 형성 및 공극을 많게 하여 뿌리의 생장을 촉진하며 과수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과원 토양의 물리성 개량방법으로는 심경, 심토파쇄, 암거 및 명거배수등을 실시한다. |
수분관리 |
토양의 삼상 구조는 고상 50%, 액상 20∼30%, 기상 20∼30%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구성 비가 적당할 때 과수의 생육은 원활해지고 건전한 과수로 기를 수 있다. 특히 액상은 식물체내의 주 구성성분으로 식물체내의 모든 대사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토양중의 액상의 구성비가 너무 많거나 적어도 과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데 너무 많으면 기상의 비율이 줄어들어 뿌리의 기능이 감소되어 생육이 나빠지며 너무 적어도 식물체의 생육이 저하되고 심하면 위조현상으로 고사하게 된다. 따라서 과수의 생육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건조 할 때는 관수해주고, 물빠짐이 나쁜 토양이나 습할 때는 배수를 하여 생육을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
관수 방법 | ||||||||
우리나라의 평균강수량은 900∼1,300mm로 온대 과수인 단감재배에 부족하지 않으나 강우시기가 장마철인 6∼8월로 편중되어 있고 가끔 발생하는 한발로 과수의 생육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7월 하순과 8월에 발생하는 가뭄은 엽면증산과 지표면 증발이 심하여 잎이 말리고 처지며, 과실의 일소과발생 및 조기낙엽을 일으킨다. 토심이 낮고 보수력이 적은 자갈땅, 남향과 서향의 경사지 땅에서는 여름철 고온기 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가뭄을 받기 쉽다. 수분은 식물의 양분흡수와 물질 이동에 있어서 용매 역할을 하며 증산에 의한 온도를 조절하는 생리적 역할을 담당하므로 적당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관수 방법에는 표면관수, 살수관수, 점적관수 등이 있다. | ||||||||
관수시기 및 관수량 | ||||||||
우리나라의 과수 재배에서는 5월 중·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 1차 한발 시기이고 9월 한달이 2차 한발시기이다. 낙엽과수에서 1차 한발시기는 생육이 왕성한시기이고, 2차 한발시기는 과실의 성숙 및 착색이 되는 시기로 1차 한발의 피해가 2차 한발의 피해보다 클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10∼15일간 20∼30mm의 강우량이 없으면 관수를 시작해야 하며 사질토, 경사지 하천부지, 청경재배지에서 7∼10일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관수를 해주어야 하며 토양 수분이 pF 2.7이하이면 관수해야 한다. (표 6) 과수원 1회 관수량과 관수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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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해 및 배수 |
단감은 심근성과수로 지하수위가 최소한 1m 이상 아래에 있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습해를 입기 쉽다. 땅이 습해지면 공기의 분포비가 적어지고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뿌리의 생육이 저해되고, 토층의 환원으로 Fe3+는 Fe2+로 환원되고 SO4는 H2S로 되는 등 환원물질이 생성되어 뿌리의 생육을 저해하는 유해물질이 많이 생성되고 망간의 용출이 심하여 과실의 녹반증 일으키며 K, Mg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 (표 7) 전전환답 사과원의 암거배수에 의한 뿌리 건물중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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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