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부련이재 - 양전산 - 봉대산 - 객숙치 - 임도 - 골재채취장 - 돌장고개
산행일시 : 2010.07.17 11:14 ~ 14:21
낙남정맥 11구간 부련이재(170) –1km – 양전산(310.9) – 1.5km- 봉대산(409) – 0.5km- 객숙재 – 1km – 261봉 – 1.5km – 310봉 – 1km – 310봉 – 1km – 357봉 – 1km – 260봉 – 2km – 골재채취장 – 0.5km - 돌장고개(100)
산행일시 : 2010년 7월 17일
날씨 : 고온다습, 중부지방은 호우주의보, 현지 날씨는 흐리고 가끔 햇빛
11:14 부련이재는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아래에 있는 영현 마을에서 도로공사로 인하여 마을입구에서 좀 헷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대진고속도로 연화사IC에서 벌써 네번째 산행인데 아주 가까운 편이다. 연화산은 배치고개에서부터 돌장고개까지 그 주변을 관할하는 듯하다. 오늘 구간은 편의상 국도와 국도로 구분하여 넓은 U자형으로 직선거리는 5km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는데 아래로 내려올수록 멀쩡하다. 하지만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많이 불어있다. 아마 내려와서 빗물로 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희망을 안고 오른다. 부련이재에서 오르는데 처음부터 완만한 산길에 각종 버섯이 즐비하다. 발길에 채여서 나뒹구는 안타까운 버섯도 있다. 버섯도 새순은 봐줄 멋이 있는데 어느 정도 자라면 멋이 없어진다. 어떤 버섯은 거의 무덤처럼 심각하게 엎어져 있는 것도 있다.
11:28 그러게 조금 갔나 싶었는데 양전산이 나온다.
11:58 그러면서 이름도 없는 봉우리를 넘고 넘으니 첫번째 안내판이 나온다. 삼베마을 주차장 3.5km , 고성군 방향 이라고 알 수 없는 게시판이 있다.
11:59 헬기장이 나오고 바로 봉대산이다. 그리고 20분 정도 걸었나 싶었는데 봉대산이다. 봉대산에서 등산로가 끊겼다. 지도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다른 이의 지도를 보니 10미터를 왕복해야 한다. 봉대산은 밀림에 둘어쌓여 있다. 그래서 여기가 오늘 구간중 제일 높은 409미터이다. 봉대산에 나무로 만든 문패만 걸려있다. 그리고 조금 내려가니 객숙치이다.
12:35 허물어진 성터를 지난다. 낙남정맥에는 왜적의 침입에 대비해서 성터가 산견된다. 두번째 게시판을 만났는데 사천시 방향, 봉대산 정상 3km, 삼베마을 주차장 2.5km이다. 삼베마을은 어떤 마을인지 모르겟다.
13:15 새로 한시가 넘어서 반이상을 왔으니 식사를 해야겠다. 바람도 불지않는 숲속 길가에서 그냥 아무렇게나 앉아서 식사를 즐긴다. 대부분 간단한 대용식에 토마토를 싸왔다. 노란 토마토를 싸왔는데 제각각 색깔이 다르다.
13:31 드디어 임도가 나왔다. 여기부터 계속 임도로 가야한다. 코스도 짧은데 임도로 가니 속도가 무럭무럭 나온다. 과연 이 임도가 많는지 알아보려고 선두가 주춤거리는 사이 대부분 하나로 뭉친다. 오른쪽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낙남정맥이 흐른다. 소나무에 덩굴식물이 초록색이 빛나게 붙어있다. 임도로 산꾼들이 지나가니 뒷모습이 한가롭고 정서에 넘친다. 길가에 영지버섯이 자라고 있다.
14:10 절개지가 나온다. 그리고 기계소음이 넘쳐난다. 빗물이 모여서 작은 계곡을 이룬다. 거의 다 왔는데 아직도 힘이 남아 있다. 3명이 힘이 남아서 나머지 구간을 좀더 하기로 하고 계속 진행하지만 이제 접는다.
14:21 흐르는 빗물처럼 땀이 씻겨나간다. 초심이 임도변 하수구를 풀로 막아 풀댐을 만들어 작은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가두어 씻는다. 후속타자로 씻는다.
11:14 부련이재는 흥건히 젖어 있다
11:27 오늘의 식물은 단연 버섯... 참 묘하게 생겼다
11:28 10여분 만에 양전산에 안착
11:58 첫번째 게시판 ...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한 길 안내이다
11:59 헬기장 ... 봉대산 바로 앞에 있다
12:00 봉대산은 정맥길에서 약 5미터 벗어나 있어 좀 헷갈린다
12:12 이상한 버섯
12:35 성터를 지나간다. 낙남정맥에는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성터가 산견된다
12:36 두번째 게시판... 삼베마을은 어딘지
13:15 식사중
13:31 드디어 임도가 나왔다.. 여기부터 계속 임도로 내리 달림길.. 참 행복한 길이다.
13:33 소나무 숲에 덩굴식물은 계속 하늘을 향하여.. 우리가 지리산을 향하여 가는 것처럼
13:45 영지버섯을 만나고
14:10 절개지에서는 기계 소음만 가득
14:11 이제 거의 다 왔는데... 아직 힘이 남아 있다
14:21 흐르는 빗물처럼.. 땀이 씻겨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