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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전 여수 원문보기 글쓴이: 고재경
아들라이 스티븐슨, 애국심을 定義하다(1952년 8월27일)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사람들은 애국심이란 어떤 것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그 어떤 것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Men who have offered their lives for their country know that patriotism is not the fear of something;
it is the love of something.”
[연설의 배경]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애국심 선거」처럼 보였다. 1949년 미국인들은 중국을 「잃었으며」 소련이 성공시킨 핵 실험은 미국에서 스파이에 의해 유출된 비밀 자료에 기초해 있었다. 이에 더하여 1950년 북한의 南侵으로 한국전쟁은 발발했다. 미국인들이 미국의 「힘」과 「도덕적 우위」에 비추어 무엇이 이런 실패를 자초했는가에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매카시즘은 등장했다. 그것은 美 국무부 등에 침투해 있는
공산주의자들 때문이며 루스벨트에서 트루먼에 이르기까지의 민주당 정부는 「반역의 20년」이라고 매카시는 몰아세웠다. 이렇게 현실적으로 불리하고 이데올로기적으로 내둘려진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선거전에서 스티븐슨은 그의 대통령 후보 지명 연설처럼 「미국민들에게 양식을 불어넣고자」 했다. 이 연설은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하기 직전인 1952년 8월27일 스티븐슨이 뉴욕에서 개최된 미국 재향군인협회 총회에서 재향군인 모자를 쓰고 행한 것으로 회원들의 양식에 호소하고 있다. 「양식(sense)」이란 말은 스티븐슨의 지적인 풍모를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반대자들에게는 경멸의 대상이 되기도 한 것인데 4년 후 또다시 낙선한 그는 여전히 『나의 정치 철학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믿고 국민의 양식을 믿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해설 權萬學 - 경희대 국제관계지역학 교수
[韓譯] 아들라이 스티븐슨, 애국심을 定義하다(1952년 8월27일)
나는 여러분 중 많은 분들처럼 老兵이라는 명예로운 명함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또 한 그러한 존경심으로 인하여 제가 금번 1 1월 대통령 선거에서 그에게 승리하기 위하 여 정직한 모든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없 는 일입니다!…
우리는 애국심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합 니다. 우리 시대에 있어 「애국심」이란 무 엇을 의미합니까? 나는 감히 우리가 말하는 바 애국심은 우리 나라가 우리 미국이 보 유하고 있는 힘의 주인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드는 책임감, 즉 침착함과 지혜 속에서 그리고 자존심과 모든 인류에 대한 존경심 과 함께 미국의 힘을 운용해 나가도록 하는 일종의 국민적 책임감이라고 감히 말씀드 리고자 합니다. 자신보다 국가를 앞세우는 , 단명한 감정적 흥분의 폭발이 아니라 차 분하고 꾸준한 일생의 헌신으로서의 그러한 애국심 말입니다. 一生의 헌신 이것은 거 대한 과제입니다. 왜냐 하면 원칙에 따라 사는 것보다 원칙을 위해 싸우는 것이 많은 경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애국심은 자신보다 나라 를 위에 놓는 것이라고. 이것은 추상적인 문구가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우리 는 우리 미국인들의 생활에서 우리가 자랑 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특수 이익을 전반적인 복지와 동 일시하고자 노력하는 집단들을 생각해보십 시오. 그들의 압력이 어느 날 나에게 집중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는 전율과 숙연함을 느낍니다. 저는 과거에 그러한 압력에 저 항했으며 절대자께서 재삼재사 저항할 힘을 저에게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동료 재향군 인 여러분, 저는 모든 다른 조직 단체들에 게 그랬듯이 여러분에게도 말하고자 합니다 . 만일 재향군인들의 요구가 지나치거나 공 공 이익과 갈등적이라고 생각된다면 저는 그들의 압력도 물리치고자 한다고. 공공 이 익은 항상 至高의 이익이어야 합니다. 우연스럽게도 우리는 빠른 속도로 재향군인 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가 특정한 부상 이나 희생으로 인하여 받게 되는 정당한 보 상 이상으로 우리의 복무에 대해 특별한 대 우를 요구한다면 이를 위한 예산을 부담할 사람으로 남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 까? 결국 우리는 먼저 미국인인 것이며 다 음으로 재향군인인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행정부나 명심해야 할 가장 좋은 금언은 역시 제퍼슨의 말입니다.
『아무에게도 특권을 부여해서는 안 되며 모두에게 동등한 권리가 부여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애국심은 관용과 상당한 겸손에 바 탕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중에는 다른 미국인들을 공격하기 위 한 채찍으로 「애국심」이란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흑인, 유태인, 천주교 도 또는 일본계 미국인이 자신보다 덜 미국 적이라고 생각하는 제멋대로의 애국자에 대 해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러한 행위는 우리 믿음 체계의 핵심 조항, 즉 항상 미국 이념의 정신이자 혼이 되어 온 개인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신념을 배반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애국자라고 선언하고, 정치적 인 또는 개인적 이유로 인하여 충직한 공복 들의 애국심을 공격하는 사람에 대해 우리 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저 는 충격적인 예로서 우리들의 위대한 전쟁 영웅 마셜 前 참모총장의 충성심과 동기에 관해 행해진 공격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 고자 합니다. 제게 이러한 종류의 「애국심 」은, 존슨 박사의 말을 빌자면, 「비열한 깡패들의 마지막 은신처」로 보입니다. 애국심을 해부해보면 복잡합니다. 그러나 좁은 도량과 공적인 무책임이 정직과 정의 의 빛나는 갑옷 뒤에 숨을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다른 사상을 가질 권리를 부 정하는 것,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할 권 리를 부정하는 것 역시 숨을 데는 없습니다 . 애국심이라는 철권으로 사상의 자유를 내 려치는 것은 오래 된 추악한 술책입니다. 친구 여러분, 사상의 자유는 미국의 발전에 잘 이바지하였습니다. 우리 정치적 삶의 활력, 변화를 향한 우리의 능력, 우리의 문 화적 과학적 그리고 산업적 성과들은 모두 자유로운 탐구, 자유로운 사상으로부터 비 롯된 것입니다. 상상력, 다양한 아이디어, 그리고 新思考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 신, 이러한 것들이 오늘의 미국을 이룩한 것들입니다. 우리 대부분은 자유기업주의를 지지합니다. 또한 우리는 자유 사상을 위 한 투자를 지지합니다. 왜냐 하면 결국 우 리는 죽을 때까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 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자유 사상을 압박하며 다가오는 위험들을 찾아내는 데 머뭇거리거나 무관심한 것입 니까?
이 불안하고 혼란스런 시기에 우리들의 고 귀한 자유들에 대한 많은 위협들은 우리 나 라 내부 공산주의 위협에 관한 건강한 우려 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 산주의는 가공할 만한 것입니다. 그것은 개 인을 목조르는 것이며 혼을 말살하는 것입 니다. 이 잘못 태어난 우상으로 귀의해버린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우리에게 맡 겨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공적 삶에서 그들 을 위한 안전한 공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벼룩을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특 히 미국 재향군인협회와 같이 엄청난 영향 력을 가진 애국적 조직들은 우리의 천부적 권리를 사악한 적들로부터뿐만 아니라 열 광적 지지자들로부터도 보호하기 위해 경계 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우리의 비극은 우리의 삶을 둘러싸 고 있는 공포의 분위기입니다. 공포는 탄압 을 가져옵니다. 너무 자주 권리장전과 사상 의 자유에 대한 사악한 위협들이 反共의 애 국적 외투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정치적으로 이 용하기 위하여 어떤 사람을 공산주의자라고 부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들 중 고래의 그러나 불완전한 통치술을 실행하는 사람 들은 항상 비판자들이 적절히 사용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실수들을 합니다. 독가스까 지 준비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결론 겸하여, 우리 앞에 놓인 이 혼란 스러운 그러나 희망이 보이는 시대에 어떻 게 우리의 애국심을 확인할 수 있는가에 대 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국 재향군인협회의 중추적 관심사, 즉 회 원들을 한데 뭉치게 하는 이상, 협회에 생 기를 불어넣는 활력소, 그것은 애국심입니 다. 그리고 우리의 공적 생활에서 가장 명 확하게 들어보았고 가장 잘 기억되는 그러 한 목소리들은 언제나 애국적 음조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항상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는 사람 의 내부에 존재하는 미덕으로 여겨졌습니다 .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 그것은 미 덕 이상의 어떤 것입니다. 그것은 필수불가 결한 것이며 생존의 조건입니다. 어떤 미국 인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 가 의미하는 것은 그가 단지 뉴 잉글랜드의 언덕들, 태양 아래 반짝이는 초원, 넓은 오르막의 평원, 큰 산과 바다만을 사랑한다 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자 유가 살아 있도록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폭넓은 자긍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내적인 분위기, 내적인 빛이라는 의미입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사람들은 애 국심이란 어떤 것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그 어떤 것에 대한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애국심은 소련에 대한 증오가 아닙니다. 그것은 공화국에 대한 사랑이며 미국을 탄생시킨 추동력이었 으면서 동시에 미국이 지켜나가야 할 인간 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라는 이상에 대한 사 랑입니다.
이러한 거대하고 건전한 의미의 애국심으로 써 미국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힘의 주인 이 될 수 있으며 이 힘을 평화라는 고귀한 大義로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군국주 의 없이 군사적 힘을, 억압 없이 정치적 힘 을, 그리고 복종을 강요하거나 안주함 없이 도덕적 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멀어도 그 끝에 성스러운 평화의 축배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평 화의 골짜기에서 우리는 비옥하고 강한 새 로운 세계의 희미한 윤곽을 봅니다. 풍요를 향한 열쇠의 하나가 파괴력의 본산이랄 수 있는 국가의 손에 쥐어져야 했다는 것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惡을 행할 수 있는 원자력은 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힘의 지극히 일부를 보여줄 뿐입 니다.
저는 오늘날 인류가 위대한 시대의 前夜에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또한 그날이 주어 지는 선물이 아니라 우리가 이겨서 얻을 때 까지는 닿을 수 없는 賞品(상품)이라는 사 실을 알고 있습니다. 재향군인 여러분들은 전쟁의 기억에 의해 뭉쳐 있습니다. 따라 서 어떤 다른 집단도 재향군인들만큼 평화 를 위해 더 헌신적일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제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우리의 길을 막고 있는 어려움과 위험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의 운명에 는 땀과 희생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는 인 내와 끈기를 필요로 합니다. 아마도 우리는 살아 생전에 목표가 달성되는 것을 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대한 모험의 長征에 올랐 습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공표합시다. 우리 자신과 전통에 충실하면 서, 선의와 용기를 가지고 우리는 자유의 大義, 자유인의 기치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大義는 이 세상 그 어떤 세력도 끌 어내릴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시밭 위험으로부터 안전과 자 유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 미국인으로서 살고 말하면서 우리는 행복 하고 평화로운 세계의 약속된 땅에 이르는 길을 앞장서 인도할 수 있습니다. 해설
1) 여기서 「노병(old soldier)」이라 함은 더글러스 맥아더같은 나이든 장병뿐만 아 니라 퇴역한 군인, 즉 재향 군인을 뜻한다. 2) 「위대한 장군」이란 공화당 대통령 후 보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를 지칭. 3) 여기서 스티븐슨은 민주당 행정부를 공 격하기 위해 근거없이 「비애국자」 「비미 국적인 사람(unamerican)」등으로 마녀사냥 을 일삼는 조 매카시 공화당상원의원과 같 은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 4) 사상적으로 스티븐슨은 여기서 중요한 전환을 보여준다. 즉 공포라는 부정적 가치 에서 긍정적 가치로 애국심에 관한 담론을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사상적으로 의미있는 전환이 세속적 정치에서 즉각 보 상받지 않는다는 것이 비극이지만, 오늘 이 연설이 번역되어지는 것처럼 역사적 평가 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리라. 5) 「공화국」은 미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당시 「독재」의 이미지로 정형화된 소련과 의 구분을 위해서도 사용하고 있다. 6) 원문 「파괴력의 본산에 위치한 문명」 은 원자폭탄이라는 가공할 파괴력을 폭발시 킨 국가, 미국을 지칭한다. 즉 스티븐슨은 여기에서 파괴로부터 평화를 도출하고자 논리적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原文] Adlai Stevenson Defines the Nature of Patriotism (August 27, 1952)
I have no claim, as many of you do, to the honored title of old soldier.1) Nor have I risen to high rank in the armed services. The fact that a great general and I are competing candidates for the presidency will not diminish my warm respect for his military achievements.2) Nor will that respect keep me from using every honest effort to defeat him in November!…
We talk a great deal about patriotism. What do we mean by “patriotism” in the context of our times? I venture to suggest that what we mean is a sense of national responsibility which will enable America to remain master of her power―to walk with it in serenity and wisdom, with self-respect and the respect of all mankind; a patriotism that puts country ahead of self; a patriotism which is not short, frenzied outbursts of emotion, but the tranquil and steady dedication of a lifetime. The dedication of a lifetime―these are words that are easy to utter, but this is a mighty assignment. For it is often easier to fight for principles than to live up to them.
Patriotism, I have said, means putting country before self. This is no abstract phrase, and unhappily, we find some things in American life today of which we cannot be proud.
Consider the groups who seek to identify their special interests with the general welfare. I find it sobering to think that their pressures might one day be focused on me. I have resisted them before, and I hope the Almighty will give me the strength to do so again and again. And I should tell you―my fellow Legionnaires―as I would tell all other organized groups, that I intend to resist pressures from veterans, too, if I think their demands are excessive or in conflict with the public interest, which must always be the paramount interest.
Let me suggest, incidentally, that we are rapidly becoming a nation of veterans. If we were all to claim a special reward for our service, beyond that to which specific disability or sacrifice has created a just claim, who would be left to pay the bill? After all, we are Americans first and veterans second, and the best maxim for any administration is still Jefferson’s: “Equal rights for all, special privileges for none.”True patriotism, it seems to me, is based on tolerance and a large measure of humility.
There are men among us who use “patriotism” as a club for attacking other Americans.3) What can we say for the self-styled patriot who thinks that a Negro, a Jew, a Catholic, or a Japanese-American is less an American than he? That betrays the deepest article of our faith, the belief in individual liberty and equality which has always been the heart and soul of the American idea.
What can we say for the man who proclaims himself a patriot―and then for political of personal reasons attacks the patriotism of faithful public servants?
I give you, as a shocking example, the attacks which have been made on the loyalty and the motives of our great wartime chief of staff, General Marshall. To me this is the type of “patriotism” which is, in Dr. Johnson’s phrase, “the last refuge of scoundrels.”
The anatomy of patriotism is complex. But surely intolerance and public irresponsibility cannot be cloaked in the shining armor of rectitude and righteousness. Nor can the denial of the right to hold ideas that are different―the freedom of man to think as he pleases. To strike freedom of the mind with the fist of patriotism is an old and ugly subtlety. And the freedom of the mind, my friends, has served America well. The vigor of our political life, our capacity for change, our cultural, scientific, and industrial achievements, all derive from free inquiry, from the free mind―from the imagination, resourcefulness, and daring of men who are not afraid of new ideas. Most all of us favor free enterprise for business. Let us also favor free enterprise for the mind. For, in the last analysis, we would fight to the death to protect it. Why is it, then, that we are sometimes slow to detect, or are indifferent to, the dangers that beset it? Many of the threats to our cherished freedoms in these anxious, troubled times arise, it seems to me, from a healthy apprehension about the Communist menace within our country. Communism is abhorrent. It is strangulation of the individual;
it is death for the soul. Americans who have surrendered to this misbegotten idol have surrendered their right to our trust. And there can be no secure place for them in our public life.
Yet, as I have said before, we must take care not to burn down the barn to kill the rats. All of us, and especially patriotic organizations of enormous influence like the American Legion, must be vigilant in protecting our birthright from its too zealous friends while protecting it from its evil enemies.
The tragedy of our day is the climate of fear in which we live, and fear breeds repression. Too often sinister threats to the Bill of Rights, to freedom of the mind, are concealed under the patriotic cloak of anticommunism. I could add, from my own experience, that it is never necessary to call a man a Communist to make political capital. Those of us who have undertaken to practice the ancient but imperfect art of government will always make enough mistakes to keep our critics well supplied with standard ammunition. There is no need for poison gas….
Let me now, in my concluding words, inquire with you how we may affirm our patriotism in the troubled yet hopeful years that are ahead.
The central concern of the American Legion―the ideal which holds it together―the vitality which animates it―is patriotism. And those voices which we have heard most clearly and which are best remembered in our public life have always had the accent of patriotism.
It was always accounted a virtue in a man to love his country. With us it is now something more than a virtue. It is a necessity, a condition of survival. When an American says that he loves his country, he means not only that he loves the New England hills, the prairies glistening in the sun, the wide and rising plains, the great mountains, and the sea. He means that he loves an inner air, an inner light in which freedom lives and in which a man can draw the breath of self-respect. Men who have offered their lives for their country know that patriotism is not the fear of something; it is the love of
something.4) Patriotism with us is not the hatred of Russia; it is the love of this Republic and of the ideal of liberty of man and mind in which it was born, and to which this Republic is dedicated.5)
With this patriotism―patriotism in its large and wholesome meaning―America can master its power and turn it to the noble cause of peace. We can maintain military power without militarism; political power without oppression; and moral power without compulsion or complacency.
The road we travel is long, but at the end lies the grail of peace. And in the valley of peace we see the faint outlines of a new world, fertile and strong.
It is odd that one of the keys to abundance should have been handed to civilization on a platter of destruction.6) But the power of the atom to work evil gives only the merest hint of its power for good.I believe that man stands on the eve of his greatest day. I know, too, that that day is not a gift but a prize―that we shall not reach it until we have won it. Legionnaires are united by memories of war. Therefore, no group is more devoted to peace. I say to you now that there is work to be done, that the difficulties and dangers that beset our path at home and abroad are incalculable. There is sweat and sacrifice; there is much of patience and quiet persistence in our horoscope. Perhaps the goal is not even for us to see in our lifetime.
But we are embarked on a great adventure. Let us proclaim our faith in the future of man. Of good heart and good cheer, faithful to ourselves and our traditions, we can lift the cause of freedom, the cause of free men, so high no power on earth can tear it down. We can pluck this flower, safety, from this nettle, danger. Living, speaking, like men―like Americans―we can lead the way to our rendezvous in a happy, peaceful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