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행사라면 행사라고 할 수 있는 게이 퍼레이드, 이름하야 Pride Parade 입니다.
게이인것이, 레즈비언인 것이 자랑스럽다 하여 Pride 를 붙였다 하는데
가히 미국이니 가능한 일이 아니겠는가 싶은 이름입니다.
2007년도에 보고 작년엔 샌디에고에 있느라 못봤고...
올해는 다음주에 또 행해질 예정이라 가서 구경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이 행사는 약 4시간이 넘도록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메인 차도인 Market ST 을 막고 이루어지는데요.
광고도 중간중간 있구요.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각 계에서 다양하게 참가합니다.
그들의 자녀들(당연히 입양했겠지요. 아니면 프렌즈의 로스 부인처럼?? ^^) 도 나오고....
놀라왔던건 경찰관과 소방관들도 나온다는 것...
즉, 그들 중에도 게이나 레즈비언이 있다는 것이겠죠.
사실 미국도 게이나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 하는 것이 그렇게 보편화 되어있진 않습니다.
회사다니면서 남녀차별처럼 불이익도 있을 수 있구요.
미국에서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쪽) 가 그나마 관대한 편이고 중부지역은
아주 놀랄만치 레즈비언이나 게이를 혐호합니다.(브로큰백 마운틴이었던가요? 거기서 보면 처참하게 살해당하잖아요?)
암튼...그래서 대부분의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서부 아니면 동부로 가서 사는 경우가 많구요.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대놓고 게이와 레즈비언으로 유명한 도시인지라 Castro 라는 게이 레즈비언들이 많이 사는 동네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한번 가봤는데 게이들은 어쩜 그렇게도 잘 꾸미고 다니던지.....^^;;;;;
여러분들이 아시는 If you going to San francisco~ 라는 노래 역시 사실은 게이를 빗대어 하는 노래라는데요?
이건 줏어들은 이야기라....^^;;;;
암튼, 그리하여 샌프란시스코의 6월 말 게이축제는 아주아주 유명한 축제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세계 각 곳에서, 그리고 미국 각 지역에서 많이들 구경오는 행사입니다.
저희는 오전부터 구경하다가 사진찍는데 밧데리가 다 되어서 충전시키고 핸드폰 사진으로 또 찍다가
다시 사진기 갖고 나와서 찍다가 지겨워서 점심 먹고 나왔는데 아직도 퍼레이드가 진행중이었다는.....
자, 그럼 사진 나갑니다요~~
다음까페에서 사진 올리는게 첨이라...편집에 대해서 좀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이번달 말에 구경하게 되면 또 열심히 사진 찍어야 겠습니다.
첫댓글 고맙고 감사함니다.항상 관심과참여 부탁해요.총동문회장72이 황
wow~미국은 축제도 크게하고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군욧~!! 4번째 사진에 동양인 아가씨 이쁘네요 ㅋ
아우님 밧데리는 항시 여유분을---. 저는 2개가 있어 몇일 여행은 문제 업지요. 좋은 소식, 사진 감사
사진을 참 잘 찍으시네요. 아주 큼직막한 사진이 생생해서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합니다. 특히 자세한 장문의 설명이 밴쿠버에 있는 저에게도 많은 배울거리가 되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그런데 경찰도 커밍 아웃을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