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스페샬... 시작..
묵 한사발에.. 빛깔 고운 도토리 전
도토리 사골탕?
말린 묵을 사용 했나.. 이렇게 꼬들거리고 쫄깃한 묵은 처음이야 ^^*
도토리 비빔면에..
오빠 같이 늘 자상한 현우... 오늘의 고마운 초대자 ^^*
도토리 들깨 수제비..
이게 끝인가요? 하자.. 미소짓던 아주머니..
"아직 더 있어요 가만 계세요 "
쫀득하고 따끈한 감자떡...
써빙 아주머니도 제목을 잘 모르던.. 약뿌리 혼탕 차..
하나 하나 맛깔스러웠던.. 도토리 만찬...
잘 먹고 나와.. 디저트로 막커피 한잔..
식당 마당에.. 쪼롱 쪼롱 매달려 있던 대추..
꼭 얼기 설기한 포도송이 보는듯... 저리 많은 열매가 모두 제 단맛을 내 줄까
의심스럽다..
단신 귀여운 아기 밤송이까지...
여기까진 좋았는데...
갑자기 시동이 안걸려 병원으로 실려가는 내 애마 ㅠ
그 모습을 뒤에서 따라가며 지켜보는 심정이.. 참 묘하다
주인 잘 못만나 정비를 제때 못해준 탓인가.. 이상한 자책감까지
차 걱정 말고 밝게 웃으라.. 농담했지... 그 마음까지 이제는 다 아는.. 알아주는.. 친구
중환자 실려보내고 처방전 받아보니..
백석 근처에 새로생긴 송신소 때문에 전자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그 지역에선 이런일이 다반사란다..
멀쩡한 말 잠시 잠든사이 들것으로 운반한 꼴이 되었다는 얘기 ^^*
몇키로 옮겨 놓았다구 시동 빵빵 잘 걸리더라는 얘기
도토리 전문점집..이제 무서워서 내차타고 못가겠더라는 얘기... ^^*
그래도
맛은 홍보해줄만큼.. 괜찮았다는 얘기... 이만 얘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