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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크게 보도된 어느 사건 관련 기사를 싣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진위 파악을 위해 미니홈페이지 운영자를 찾고 있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미니홈페이지가 폐쇄돼 누가 사진을 퍼왔는 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는지/-ㄴ지'는 어미로써 앞 말에 붙여써야 합니다. 1.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2.나를 사랑하는지에는 관심이 없다. 3.어디인지를 얘기해 주셔야죠.
-은지. -던지. -ㄹ지. -을지 등의 어미도 마찬가지로 앞 용언에 붙여씁니다.
그리고 '지'를 띄어쓰는 경우는 의존명사일 때입니다. 이때의 뜻은 '과거의 어느 때로부터 지금까지'입니다. 1. 이곳에 온 지 3년이 흘렀다. 2. 밥 먹은 지 한참이라 배 고파요. 3. 귀국한 지 얼마나 되셨죠?
그러니까 '지'의 뜻을 예문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1. 이곳에 온 '과거의 어느 때로부터 지금까지' 3년이 흘렀다. 2. 밥 먹은 '과거의 어느 때로부터 지금까지' 한참이라 배 고파요. 3. 귀국한 '과거의 어느 때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되셨죠?
하지만 어미 '-ㄴ지', '-는지' 자리에 넣어보면 당연히 말이 안됩니다. 왜 그런 과거의 어느 때로부터 지금까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처음 인용한 기사가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는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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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