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스타★연예
히가시노 게이고 '인어가 잠든 집' 영화로 본다
2021.12.28
<다음영화 제공>
인어가 잠든 집
The House Where the Mermaid Sleeps
제작: 2018, 일본
장르: 드라마
개요: 12세이상 관람가, 120분
한국 개봉: 2022.1.28
라일라의 별점: ★★★★
라일라의 20자평: 뇌사라는 사회적 문제를 섬세한 스릴러에 담다
줄거리 : 어느 날 사랑하는 딸에게 닥친 뇌사라는 비극. 나는 아직 내 아이의 손을 놓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딸 ‘미즈호’에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난다. 사고 이후 ‘미즈호’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의사는 뇌사 선고와 함께 장기 기증을 제안한다. 마지막 인사를 하던 그때, 엄마 ‘카오루코’는 ‘미즈호’의 미세한 움직임을 느끼고 장기 기증을 거절한다. 모두가 ‘미즈호’가 일어나지 못할 거라고 말하지만 ‘카오루코’는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적을 믿는다. "안녕, 엄마. 건강하게 잘 지내 사랑하는 나의 아가, 영원히 영원히 지켜줄게."
(유튜브 명대사맞추기 제공)
사진: 스피드 레이스1 후기 평점 리뷰 레이싱 게임 1등이 벌이는 진짜 레이싱 world.pe.kr
<다음영화 제공>
스피드 : 레이스 1
Ne zha, 叱咤風雲, 2020, 대만
개봉 2022.01.20
장르: 액션/로맨스/멜로/드라마
등급: 12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수상내역 58회 금마장영화제, 2021
라일라의 별점: ★★
라일라의 20자평: 꿀꿀한 기분을 날려줄 카레이싱 영화
줄거리: 레이싱 게임 세계 랭킹 1위, 잭.
게임 안에서는 누구보다 전략적이고 빠르지만, 현실에서는 단 한 번도 도로 위에서 멋지게 달려본 적이 없다.
리그 최초 여성 프로레이서, 릴리.
한때 전설이었던 팀 라이온스의 부활을 꿈꾸지만, 무리한 경기를 펼치다 부상을 당하고 만다. 자신을 대신할 레이서를 찾던 릴리는 잭을 팀에 영입하고 잭은 실제 레이싱 경기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지만, 팀은 분열되고 경쟁팀의 견제도 점점 심해지는데...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00문고 깜짝 이벤트로 영화나눔협동조합인
시네쿱cinecup이 제공한 무료시사회
덕분이었습니다.
먼저 스피드:레이스1을 봤고,
다음 날 인어가 잠든 집을 보았습니다.
먼저 <스피드:레이스1>은
고막이 터질 것 같은 음향 때문에
종종 귀를 막고 봐야했습니다.
아마도 카레이싱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한
공격적인 음향효과 때문이었겠지요.
함께 간 파트너는 귀마개로 막고,
저는 두 손으로 귀를 막아야 했어요.
하지만 그것만 빼면
공짜표니까 봐 줄만은 했어요.
내돈내산이라면 절대
카레이싱 영화를 선택하진 않았을 거예요.
다양한 영화를 통해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00문고와 시네쿱 덕분에
카레이싱 세계를 살짝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자동차와 카레이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신나게 보실 수도 있을 거예요.
카레이싱 세계를 전혀 모르는 저희 둘도
귀를 막으면서도
끝까지 영화에 몰입하며 봤으니까요.
<스피드:레이스1>은 러닝타임 105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내용 전개가 스피드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며
성공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의 갈등과 질투,
이기적인 선택이 가져온 위험과 회복의 기회,
우정과 사랑을 생각해볼 기회도 제공합니다.
대만 영화는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한국 배우와 비슷한 외모의 두 주인공이
왠지 낯설지 않아 좋았어요.
모델 출신으로
20018년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영화
<스카이스크래퍼>(시아 역)로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쿤링’의 걸크러쉬 매력과
야구선수 출신의 ‘조우녕’의 캐스팅도
잘 어울립니다.
<스피드 : 레이스 1>은 평소 레이싱 팬으로
알려진 배우 주걸륜이
직접 약 164억 원을 투자하여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투자액 규모에 부응하듯
실제 레이싱 경기를 관람하듯
카레이싱 세계에 푹 빠져듭니다.
아쉬운 점은
열심히 카레이서로서 경력을 키워온
릴리를 제치고
갓 들어온 잭을 중요 경기에 내보내는
회사의 결정이라든지,
무명의 잭을 훌륭한 카레이서로 키운
릴리의 지도자적 공로는 덮고
둘을 '연인'으로 묶어
눈물샘을 쥐어짜는 신파적 결말입니다.
혼자 보게 된 <인어가 잠든 집>은
많은 눈물을 흘린 영화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전혀 몰랐지만,
이 영화를 통해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알찼습니다.
'인어가 잠든 집'은
일본 추리 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죄의식도, 처벌할 길도 없는
미성년 범죄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를 그린
'방황하는 칼날',
1973년 오사카에서 발생한
전당포 주인 살인사건에 대해
19년이란 세월(1992년까지)동안
수많은 사람의 관점과 복선을 다룬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등
걸작제조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와
추리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영상 연출의 대가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다시 만났습니다.
감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
'천공의 벌'을 영화화해
호치 영화상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믿고 보는
일본의 명품 배우들까지 합세했습니다.
뇌사와 장기 기증이라는
예민한 사회적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인어가 잠든 집>의 최고 캐스팅은
단연 엄마 카오루코 역의
시노하라 료코입니다.
그녀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써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제43회 호치 영화상 여우주연상도
<인어가 잠든 집>의 그녀 몫이었습니다.
엄마 카오루코 역의
시노하라 요코를 주목해보십시오.
그녀의 다정살벌한 연기 덕분에
영화에 푹 빠져드실 겁니다.
옥의 티가 있다면,
외도 후에도 사과할 줄 몰라
이혼 위기에 처했던 남편이
뇌사한 딸에게 지나치게 몰입한다는 이유로
가족과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아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나
자신의 신념을 따라
여자 친구를 모른 체하고,
여자 친구 가족과의 중요 약속도
기억하지 않던 남성이
한참만에 돌아와
미안하다는 한 마디를 했다고
"어서 와요"라는 멘트로
여성이 받아들이는 장면은
솔직히 영화적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불편한 요소입니다.
<참고한 출처>
뉴스인 김영일 기자, 영화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
뉴스인 김영일 기자, 영화 '스피드 : 레이스 1', 런칭 예고편 공개
OSEN 김보라 기자,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인어가 잠든 집', 10월7일 韓개봉…포스터 공개
영화특별시SMC
https://youtu.be/tnDDyMrG1xw인어가잠든집예고편
https://youtu.be/zxP_zszxLNw스피드레이스1 런칭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