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이 제철인 과일은 배, 사과(홍옥, 스타킹. 단, 부사는 후지는 11월정도가 제철) 감,끝물포도, 무화과입니다.
과실주로 담그기엔 가을 과일 맛이 좋아서 아쉽습니다. 모든 과일은 리큐르형태의 과실주로 가양주를 만들수 있습니다.
과실주담그기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주에 과일을 담그는 방법인데 이방법은 무르지 않은 과일이라면 다 되는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만 과일향을 느끼는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쉬운만큼 혜택이 적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조금 까다롭지만 과일향을 보다 충실히 느낄수있는방법은 과일의 청을뽑아서 소주에 섞어마시는방법이 있습니다. 매실주의 제조법도 원래는 매실청을 만들어서 소주에 타서먹는게 정석입니다.
◈ 과실주 담그기 (과일청 만드는 방법)
그럼 과실주 담그기 위해 과일청 만드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일청을 과일과 설탕의 비율을 1:1로하여 어둡고 서늘한곳에 두어 한달에서 두달정도 익히면 설탕이 녹아내리고 삼투압작용으로 과일내에있는 유기산과 당이 빠져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과일의 액이 용기에 가득차게 되는데 그 액을 고운 면보자기에 걸러서 얻어내는 것이 과일청입니다.
무른과일을 이용할 경우에는 숙성기간을 좀 짧게하시는 것이 과일청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수있습니다. 과일 건데기는 술에는 어울리지 않기때문에 사용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렇다고 건지를 버릴 것이 아니라 건지는 뜨거운 물 부어서 차로 마시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추출된 과일청을 도수가 비교적높은 소주에 타서 마십니다. 시중에 파는 2홉들이병의 소주는 청을 섞을 경우 도수가 낮아져서 술의 느낌이 퇴색되니가양주만드는 전용술, 대체적으로 30도가 되는 것들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과실주담그기 (과일 종류별로 과실주 담그는 방법)
과실주명
담는 시기
재료(술1.8L기준)
과실주 담그는 법
효능
인삼주
1-12월
인삼 100g 설탕 100g
1. 인삼의 수염뿌리까지 잘 씻어 햇빛에 3일 정도 말린 후 인삼, 설탕, 술을 밀봉해서 냉암소에 보관한다. 2. 6개월 이상 지나 보기 좋은 황색 술이 되면 마신다.
혈압조절
포도주
7-9월
포도 1.5kg 설탕 100g
1. 포도 알을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 소주를넣어 밀봉시킨다. 2. 2개월 정도 냉암소에 보관 후 과실을 건져내고 여과시킨다. 3. 여과된 술을 1개월 정도 더 숙성시키면 아름다운 술이 된다.
소화불량 체질개선
딸기주
5-7월
딸기 800g 설탕 100g
1.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술을 넣어 밀봉시킨다. 2. 1개월 후 건져내고 여과시킨 다음 건져낸 딸기는 잼을 만든다. 3. 여과된 술을 1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아름다운 핑크빛 술이 된다.
소화촉진
모과주
10-12월
모과 1.5kg 설탕 100g
1.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2일 정도 두면 끈끈한 액체가 나온다. 2. 세로로 4쪽을 내고 쪼갠 속에 칼집을 내어, 씨앗과 함께 설탕, 술을 넣고 밀봉한다. 3. 냉암소에 1년정도 보관 후 과실을 건지고 여과시킨 후 마신다.
천식, 기침 감기예방
국화주
8-10월
국화 200g 설탕 100g
1. 황색, 백색의 담황종을 쓰고 꽃잎을 따서 가아제 주머니에 넣는다. 2. 물을 뿌려 씻고 반나절 정도 바람에 말려 설탕, 술을 넣어 밀봉한다. 3. 3-4주 지난 후 꽃은 건져내고 여과시킨 다음 1개월 더 숙성시킨다.
진정, 해열 식욕증진
마늘주
1-12월
마늘 300g 설탕 200g
1. 껍질을 벗기고 마늘을 쪽을 내어 물에 씻어 물기를 없앤 후 마늘, 설탕, 술을 넣어서 밀봉하여 냉암소에서 4개월 정도 보관한다. 2. 마늘은 건질 필요는 없으며 담근 후 1년 정도는 계속 숙성시킨 후 마신다.
정력증진 피로회복
알로에주
1-12월
알로에잎 500g 설탕 100g
1. 잎을 줄기에서 따서 물을 씻어 물기를 제거하여 바람에 말린다. 2. 말린 잎을 3cm 정도 썰어 설탕, 술을 넣어 밀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한다. 3. 2개월 후 여과하여 숙성시키면 엷은 황록색 술이 된다.
위장병 만성변비
복숭아주
7-8월
복숭아 1kg 설탕 100g
1.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여 껍질째 세로로 4등분 한 후 씨앗과 함께 넣어서 설탕, 술을 넣고 밀봉한다. 2. 2개월 경과 후 복숭아를 건져내고 여과시켜 마신다.
불면증 식욕부진
살구주
6-7월
살구 600g 설탕 100g
1. 등황색의 단단한 살구가 좋으며 깨끗이 한 후 설탕, 술을 넣어 밀봉시킨다. 2. 씨앗 속의 아미그라딘이 침출되는 동안 살구를 건져내지 않는다.
3. 50일이 지나면 마실 수 있으나 숙성시키기 위하여 3개월 이상 보관한다.
피로회복 항암작용
파인애플주
1-3월 6-8월
파인애플 1.5kg 설탕 100g
1. 바깥 껍질을 대강 깎아 세로로 4등분하고 가로로 3cm 정도 폭으로 자른다. 2. 파인애플, 설탕, 술을 넣어 밀봉하여 2개월이상 숙성시킨다. 3. 아름다운 담황색 술이 되면 과실을 건져내고 마신다.
피로회복 식욕증진
매실주
6-7월
매실 1kg 설탕 500g
1. 설익은 매실을(껍데기가 하얀 것) 물로 씻어 마른 천으로 닦는다. 2. 설탕, 술을 넣어 30-50일 정도 지나서 매실을 꺼내고 마신다. 3. 매실을 넣어둔 채 1년정도 지나면 핑크색의 술이 됩니다.
위장병 급성장염
머루주
9-11월
머루 1kg 설탕 200g
1. 머루를 잘 씻어서 물기를 뺀다음 꼭지를 따낸다. 2. 설탕, 술을 넣어 꼭 봉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3. 1개월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다.
피로회복 식욕증진
귤주 재료 - 귤 500g, 소주 900g, 설탕 200g
만들기 1. 잘 익은 귤을 골라 따뜻한 물에 씻어 껍질에 남아 있는 농약을 깨끗이 닦아낸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는다. 2. 씻은 귤을 반으로 잘라 용기에 담고 설탕과 소주를 넣는다. 3.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4. 1개월쯤 지나면 뚜껑을 열어 보아 향기가 너무 강하거나 쓴맛이 지나치면 귤을 꺼내 즙만 짜넣고 껍질은 버린다. 5. 술을 담근지 3개월 쯤 지나 연한 황색이 돌면 건지는 건져내고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둔다. 오래 두고 마실 것이라면 거즈에 밭쳐 찌꺼기를 말끔히 없애고 보관한다.
제철은 늦봄에서 초여름, 하우스 재배로 한겨울에도 딸기를 맛볼수 있지만 술이나 잼을 담그려면 단맛과 새콤한 맛이 적당히 어우러지는 제철 딸기가 적당하다.특히 제철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딸기주 재료 - 딸기 1 kg, 소주 1.8 리터, 설탕 500-600g
만들기 1. 딸기는 생이 진하고 살이 단단하며 작은 것을 골라 연한 소금물에 뭉그러지지 않게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완전히 걷운다. 2. 4-5시간 후 주둥이가 넓은 유리병에 넣어서 하루 정도 설탕에 재웠 다가 분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통풍이 잘 되는 어두운 곳에 둔다. 3. 15일 정도 지난 후 어레미에 거즈를 깔고 가만히 부어서 맑은 즙만 받아 주둥이가 좁은 병에 담아 다시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4. 1개월이 지나면 먹을 수 있으나 3개월 후에는 완전히 숙성하여 가장 맛있다.
키위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위주.. 표면을 눌러보아 약간 단단한 것을 고른다.완숙되기 바로 전 상태의 것으로 담그는 키위주가 최상급의 맛을 낸다.
재료 - 키위 500g, 소주 500cc
만들기 1. 키위는 물로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닦는다. 2. 키위의 껍질을 까서 길이로 4등분한다. 3. 1개월 반쯤 지나서 잘 숙성되면 체에 걸러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한다.
◈ 과실주 담그기 (구기자 솔잎주 만드는 방법)
청을 보관하였다가 마실때 마다 타서 마시면 되는데 엄밀히 말해서 청을 이용하는 과실주는 리큐르가 아닌 칵테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무방합니다.
향기와 맛의 증대는 물론 유기산과 무기질성분이 함유되기 때문에 미식적으로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술이 됩니다. 그 외에 지금 담그기 좋은 과실주로는 솔잎과 구기자를 이용한 구기자솔잎주가 있습니다.
마른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서 체반에 물기를 빼고 솔잎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단지나 유리병에 구기자와 솔잎을 넣고 소주를 붓습니다.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나면 노란색 이쁘게 도는 맛있는 구기자 솔잎주가 완성됩니다. 솔잎과 구기자 술의 비율은 중량대비 1:1:10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