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2021.12.14 화)
10회차
제목 / 영혼을 세워가는 삶
본문 : 욥기 6:14-30
할렐루야.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열어가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귀한 은총이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욥은 자기를 지탄하는
친구들에 대해 섭섭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14절에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낙심한 사람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잘못된 말을 하더라도 ...
친구들은 동정해주고 편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합니다.
눈이 녹으면 물이 넘쳐 흐르다가도 날이
더워지면 금새 말라버리는 개울처럼.......
변덕스러운 친구들을 15절 이하에서
비판하면서 섭섭함을 이야기합니다.
언제는 친구라고 친한 척 하다가
재산 잃고 병드니까 ....
비난하는 친구들이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다 얘기하는 것입니다.
욥이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재산과 가족을 다 잃고 아무 것도
의지할 것 없는 욥에게 .....
친구들은 왜 위로의 한마디 던져주지 못했던 것일까 .....
22절에 욥이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욥이 원하는 것은 뭐 해달라는 게 아닙니다.
그저 내편이 되어주고 위로의 한 마디
해 주는 것을 원했던 것입니다.
교회와 가정 안에서...., 또 내 주변에서
나의 위로의 한 마디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신하여 낙심한 사람을
세워주는 일을 때론 우리가 감당해야만 합니다.
로마서 12장 15절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
슬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를 전하는 것이 ...
우리 믿는 자의 사명인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 내 주변에 나의 위로함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전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섭섭한 마음을 전하는 욥이 25절에 이런 말을 합니다.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
욥의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다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말은 욥에게 고통스럽게만 느껴지는 겁니다.
옳은 말인긴 한데 책망을 위한 책망을 한다는 겁니다.
욥을 위로하며 격려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같이 고민해주는 것이 아니라....
뭔가 잘못한 것이 있어서 벌을 받는다
말하면서 욥을 책망하기에만 급급한 것입니다.
욥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책망이 아니라......
그냥 책망을 위한 책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만 합니다.
진심으로 그 영혼을 사랑하고 그 사람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말일지라도 ....
한번 더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해야만 합니다.
마가복음 9장 42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
믿음이 연약한 자의 심령을 상하게 하는 것은 .....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하는
것만큼 큰 죄라는 것입니다.
교회와 가정 안에서, 또 내 주변에 있는 자들을
향해 혹여 도움이 되라고 하는 말일지라도....
상처주는 말이 되지는 않는지 늘 조심하고......
오히려 칭찬하고 축복하는 말로 영혼을
세워가는 우리의 삶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
<적용>
1. 나의 위로함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습니까?
2. 다른 영혼을 향해 상처 주는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