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예술 창작방법론 - 사천의 선인들(1941)

[IDLB]

셴테는 사천에서 착하게 살기를 바랬다. 그리고 ..“아가씨가 사백 명에게 음식을 베풀어서 안 될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라는 말을 듣는다. 이는 예수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였다는 기적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것들이 세속화 되었을 때에의 무의미함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브레히트는 이를 시로도 표현했다.

임시야간숙소

듣건대, 뉴욕

26번가와 브로드웨이의 교차로 한 귀퉁이에

겨울철이면 저녁마다 한 남자가 서서

모여드는 무숙자들을 위하여

행인들로부터 동냥을 받아 임시 야간 숙소를 마련해 준다고 한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 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책을 읽는 친구여, 이 책을 내려놓지 마라.

몇 명의 사내들이 임시 야간 숙소를 얻고

바람은 하룻밤 동안 그들을 비켜 가고

그들에게 내리려던 눈은 길 위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는 이 세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착취의 시대가 짧아지지 않는다.

사천의 선인들 발제

1185782151_사천의선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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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선인 대본

[이설액터스]사천의선인-브레히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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