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차 정기산행
산행일자 : 2007년 6월 3일 일요일 / 날씨 : 맑음
산행장소 : 삼도봉(1177m) / 충북 영동
산행일정 : 주차장 - 황룡사 - 갈림길 - 느선삼거리(심마골재) - 삼도봉 - 갈림길 - 갈림길(합수점) - 황룡사 - 주차장.
소요시간 : 4시간 10분
산행후기 : 어느덧 5회째 맞이하는 창립산헹이다.
많은 창립 회원들이 건재하며 한맥의 줄기를 힘차게 엮어나가고 있다.
창립 산행지도 특별한 장소로 충청, 전라,경상도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단결로 화합의 장소라 할까......
창립기념 단체로 구입한 짙은노란색 배낭의 물결이 초여름 초록빛에 물들어있는 등산로 길을 줄지어 어어가는 회원들의 모습이 한결 아름답게 느껴진다.
뜻깊은 행사에 여러회원들의 협찬으로 먹거리가 푸짐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09:55 - 전에는 무박으로 가야만 했던 산행지가 도로사정이 좋아진 덕에 예상보다 빠른 시각에 주차장에 도착.
오후만찬 장소부터 선정하여 돗자리를 펼쳐놓고 간단한 짐으로 자리를 잡는다.
10:05 - 몸풀기라기 보다 잠시 즐기는 듯한 운동을 마치고 산행시작.
계곡 다리를 건너 넓은 너덜길을 약간 오른다.
매년 10월 삼도가 모여 축제를 여는 곳으로 등산로 길이라기 보다는 차량길이나 다름없는 평탄한 길이다.
10:17 - 황룡사로 갈라지는 도로길에 페어진 등산로 길을 보수 작업중으로 주차장을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든다.
계곡수의 오염을 방지하고져 철담장이 길 게 등산로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 계곡의 멋이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다.
10:30 - 민주지산과 삼도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정표를 따라 삼도봉으로 향한다.
초여름의 기온에 바람한점 불어오지 않는 숲길을 따라 오르니 후미에서는 쉬지도 않고 올라가느냐고 무선소리가 들린다.
11:00 - 1.5미터의 돌탑이 쌓여진 지점에서 잠시 산행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후미와 거리를 유지한다.
11:15 - 쉼터이정표 통과하여 약간의 오르막길이 이어지며 약한 바람이 불어준다.
11:30 - 능선 삼거리(심마골재)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멀리 발아래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다시금 오르막길이다.
봉우리 하나를 오르는가 싶으며 또다시 앞에 봉우리가 나타난다며 힘들어하는 회원의 볼멘소리도 들린다.
12:00 - 삼도봉 이정표지석을 지나 10미터를 조금 더 올라 넓은 공터에 삼도화합의 대리석탑에 도착.
선두팀 10여미터 공터에 자리잡고 정상주를 마시고 있다.
10여분 뒤 후미팀도 도착하여 준비한 간식과 안주를 꺼내며 잠시 허기진 배를 채우는 듯.
유난히 오늘은 안주거리가 풍부하다는 느낌이다. 무겁게 지고온 소주병도 평소보다 많은 양이다.
12:30 - 삼도화합의 탑으로 이동하여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하산시작.
12:50 -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며 갈림길 이정표를 지난다.
13:15 - 등산로 우측에 자연 석굴이 보이기에 올라 들여다보니 두평정도의 공터로 대피소로 활용하기에는 적격인데 날짐승 모기가 처리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13:30 - 갈림길 합수점에 도착.
14:00 - 황룡사 계곡옆을 지난다.
14:10- 물한계곡을 새겨놓은 대리석 앞에서 일부회원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14:15 - 주차장 도착.
금년들어 처음 생맥주를 준비하여 회원들 도착하기가 무섭게 생맥주를 건네준다.
한동안 더위에 지친 회원들의 땀방울을 체워줄 보약이라 할까. 시원한 생맥주 한컵을 단숨에 비운다.
선두팀 자리잡고 돼지고기 볶음과 산에서 체취한 산나물로 한잔 걸치랴 늦은 점심으로 허기진 배 체우랴 모두들 바쁘게 움직인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더위를 잊고 있다.
물만난 박**회원 몸까지 물에 잠기기도 한다.
출발에 앞서 언제 다시 만져볼지 모르는 장년여성부 대통령기를 앞세우고 단체기념사진 촬영실시한다.
15:30 - 주차장 출발.
19:50 - 석남동에 도착, 창립산행을 무시히 마친다.
* 필자 늦잠으로 허둥대는 바람에 남동에서 승차하며 디카를 차에두고 오는 바람에 사진을 스케너로 복사 사진 화질이 조금 떨어진점 양해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