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작업은 강대상과 십자가를 손질하는 것과 미장을 하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을 했지요.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속력을 내도록 하기 위한 것도 되고 좀 부실해 보이는 부분을 우리가 아예 망치로 깨뜨려서 시공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애를 써주셨습니다. 먼지도 마시고 말이지요. 그리고 땅층의 라덴은 천장 전지작업을 해서 천장작업하는 사람들이 바로 공사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모든 것이 앞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단지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눈앞에 있을 뿐인데, 그 직전작업이 이렇게 긴 것 같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3월말로 공사를 마칠까 생각을 했었지요. 그것은 만하이머의 퀸디궁, 그리고 우리의 바램으로 했었지요.
하지만, 한달정도 늦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월말로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도 아직 라덴은 여전히 ing일 것이지만...
먼저, 한달간 늦어진다고 해서 그들에게 인건비를 더 주는 것은 아님을 말씀드리지요. 즉, 그 회사에 돈을 더 주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그리고 공사기간에 대한 것은 계약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만일 한 회사에 모든 것을 맡겼다면 언제까지 끝낸다는 것을 계약에 넣을 수 있지만, 저희는 Herr Adelt씨와 더불어 모든 부분 부분을 가장 귄시티시한(저렴) 회사들을 선정하여 우리가 지시를 하는 것이기에 날짜를 잡는 계약은 할 수 없지요. 왜냐하면 서로 모르는 회사들끼리 우리가 조정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니테어는 작년 12월에 계약을 했고 그들은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저렴한 미장(트로큰 바우)을 기다리느라고 해를 넘기고 말았지요. 그런데 일의 순서는 미장이 된 다음에 사니테어가 있어서, 순서에 의한 공사의 늘어짐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한가지 이유가 되고, 다른 이유들을 말하면 역시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그런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업자에게 맡기면 재료주문을 먼저 한답니다. 그것이 꽤 시간이 걸리지요. 호른바흐에서 라미나트를 배달시키는 데로 10일을 잡기도 합니다. 양생을 위해 기다리는 것도 있더군요. 시멘트가 굳어야 하는 등... 그리고 독일 사람들은 일을 위해서 보다 쉬기 위해 일하는 기분이 듭니다. 토요일과 주일은 당연히 쉬고... 오후 4시면 퇴근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약 5천만원을 절약하기 위해 현장소장없이 처음 부터 우리의 일을 보고 계시는 Herr Adelt씨에게 맡겨서 일을 빨리 시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지요. 그래서 그런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렇게 조금씩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곧 눈에 보이게 될 일을 기대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시고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스게잠트,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여러 지체들이 정말로 애써주셨고 애쓰고 있습니다.
많은 이해를 바라고, 지체들의 계속된 많은 협력을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기를 썼네요.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나중에 또 쓰지요.
다들 저녁식사하느라고 정신이 없군요.
첫댓글 Bitte, etwas Geduld!! 이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
할렐루야! 그저 모든것에 감사하고 안타까운 심정일 따름입니다... 참 재형집사님 구역들 봉사로 시작 했으니 이것도 좋은 산 교육이 아닐까 싶네여... ^^ 진짜 좋은 본보기 였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