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편은 다윗이 악인들에 대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1-3절에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악한은 그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평생 악인들로부터 시험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다윗이 나발의 가축을 지켜 주고 먹을 것을 요구하였을 때 나발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내가 어찌 내 떡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삼상25:10,11)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무엘로 하여금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움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이 아무런 죄도 없이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다윗에 대해 주인에게 도망친 악한 노예로 여겼습니다. 다윗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습니다.
그리고 십 사람들은 두 번에 걸쳐 사울에게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사울은 두 번에 걸쳐 3000명의 군사를 직접 데리고 다윗을 죽이려고 찾아 다녔습니다. 그들은 당장 하나님의 심판이 없다고 해서 교만하게 행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였습니다. 4절에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고 말하였습니다. 시편53편 1절에도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억울한 심정을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인에게 보응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14절에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의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고아를 도우시는 하나님입니다.
14절에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라고 하였고, 18절에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찾아 다니자 다윗은 그의 부모와 형제들을 증조모 룻의 나라인 모압 땅에 보내었습니다. 훗날 부모를 다시 만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시간 동안 다윗은 부모와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고 외롭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아와 같은 다윗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고 위로하시고 먹을 것을 공급하여 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악인들은 말하기를 “우리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5,6)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 날은 반드시 옵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이렇게 교훈하였습니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5:3)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교만하게 행동하지만 훗날 고통의 날이 옵니다.
셋째, 의인은 항상 가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여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 다녔던 사울을 두 번이나 살려 주었고, 자신을 모욕한 나발을 직접 죽이지 않았고, 자신을 사울에게 두 번이나 밀고하였던 십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것이 진정 의인의 마음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