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장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로 하여금 유다 백성들에게 이전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하셨던 말씀을 상기시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어 홍해를 건넌 후 시내산에서 주신 언약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주시기 전에 언약하시기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네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고 하셨습니다.
또 한 가지는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이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실 것이라”(신6:10,11)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언약의 말씀을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3,4절에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이 말씀을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였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어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자신의 상황을 이렇게 한탄하였습니다. “나는 끌려서 도살당하여 가는 순한 어린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18).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경고하시기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남은 자가 없으리라”(22,2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기 백성을 삼아 주실 것을 언약하셨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네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6)고 하셨는데 베드로가 오늘날 이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여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벧전2:9).
둘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신다”는 말씀은 역시 베드로가 말하기를 장차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1:4)고 하였습니다.
셋째, 예레미야를 죽이려 하였던 유다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그들에게 이전에 언약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셨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들은 회개하기는 커녕 도리어 예레미야를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대하36:17).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다”(신30:15)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