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이름의 기술’을 보러가게된 계기는 저는 마지막으로 보러갔던 아라리오갤러리에서도 작품을 볼때, 제목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제목을 기반으로 작품을 해석하려 했었는데, 이번에는 작품의 제목을 인위적으로 안보여주거나/방문객으로서 생각을 해보는 노력을 일부러라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름의 기술 전시를 선택하였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논술고사일 덕분에 아침온라인 수업을 마친후, 청주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방문했습니다. 혼자가기 너무 싫었는데, 다시한번더 같이 가주신, 셔터동아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ㅠㅠ
입장권 샷 한장. (조리개 조절 잘못함..ㅠ)
카메라를 비롯한,외투가 너무 무거워서 짐보관소에 보관하고.
이름의기술이 전시되고 있는 5층에 올라갔습니다.
일단 프롤로그에서 부터 알수 있다시피, 제목의 기술이 아닌 이름의 기술이라 전시주제가 된점(“시대와 문맥에 따라 끊임없이 다양한 의미를 생성하는 주체로서, 제목을 이름으로 명명..”)이 특이했습니다.
Ps.저는 특이하고 팍 튀는 something을 좋아합니다.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문구? 였습니다… 저번 게시물에서도 언급했듯, 지금껏 살면서 미술/예술관에 올 일이 없었는데 다시금 예술작품이 주는 묘미(끝없이 생각하게 만들고, 주변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거)를 느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인상적이라고 얘기했던 전시는 당연..!
3층에서 전시중이었던 작품들중에 가장 인상깊고,특이하고,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작품은 당연코 이 작품이었습니다.
카메라로 촬영했기에 멈춰있는 그림?처럼 보이시겠지만, 사실 그림속 눈내리는 부분을 스크린으로 되어있어 실제로 집안에서 눈내리는 밖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개방 수장고…라는 곳이 따로 있어서 여기까지 방문했습니다. ‘수장고’라는 단어조차 처음들었고, 코앞에서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