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1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의 심판과 회복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영을 여호와의 전 동문에 이르게 하셨는데 그 문에 25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태양에게 예배하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겔8:16). 그 중에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는 백성들의 고관이었습니다. 그들은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 된다’(3)라고 말하였습니다. 곧 유다 고관들은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지 않고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계속 드릴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그러므로 이 성읍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서 끌려 나오리라”(6, 7)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1절에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것이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었습니다(13).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유다가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자 에스겔이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기를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하고자 하시나이까”(13)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의 성소가 되리라”(16)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에게 놀라운 희망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곧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19,20)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마치시고 에스겔의 영을 들어 다시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목적은 하나님을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0절에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통하여 살아 계셔서 온 세상의 하나님이 되시고 다스리는 분이심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분이십니다.
둘째, 에스겔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블라댜를 죽이셨을 때 에스겔에 큰 소리로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17)고 하셨습니다. 야고보는 기도의 능력에 대해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엘리야가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않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다”(약5:16-18)고 하였습니다.
셋째, 장차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약속하신 하나님입니다.
19절에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새 영’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누구나 성령을 받으면 강팍한 마음이 부드러워집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가 설교하였을 때 그들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마음이 찔려 베드로에게 말하기를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2:37)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행2:41).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