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장은 세례요한이 감옥에서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예수님께서 메시아인지 물어보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을 때 세례요한이 말하기를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마3:14)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는 음성을 직접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감옥에 있으면서 예수님께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세례요한은 분봉왕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함으로 그들을 책망함으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아마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메시아라면 분봉왕 헤롯을 죽이고 자신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에 대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심으로 예수님께서 정말 메시아인지 아닌지 의심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맹인이 보며 걷지 못하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5)고 말씀하시면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6)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생활하는 가운데 세례 요한과 같이 예수님에 대해 의심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데 왜 악인을 심판하지 않으시는지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은 이를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우리의 믿음이 더 성장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기를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27)고 하였습니다. 환난과 어려운 시험이 있을 때 더욱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마음에 쉼 곧 평안을 얻게 하십니다(29).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가 권고하기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에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10:36-38)고 하였습니다.
둘째,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습니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러 왔던 세례요한도 예수님에 대해 의심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권능을 많이 행하셨던 고라신과 벳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예수님께서 책망하시기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21)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고 하였습니다.
셋째,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11:28-30)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살아갈 때 예수님께서 반드시 위로하시고 마음에 평강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