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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맞추는 며느리와 붙좇는 며느리
룻 1:1-22
어버이 주일
AG/ 룻
PW/ 효도
BIW/ 붙좇았더라.
TS/ 효도는 붙좇는 것입니다.
PS/ 룻은 이방 모압 여자였지만,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아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 효도를 함으로 하나님께서 룻을 다윗의 할머니가 되게 하셨습니다.
M1(청중의 마음 문 열기/ 설교자 중심)
M1S1/일반적 접근(유머와 축복의 말씀)
유치부 어린이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의 얼굴은 항상 웃는 얼굴이시구요. 예수님의 얼굴은 사랑이 넘치는 얼굴이에요.
어린이 여러분도 예수님 얼굴을 닮아야 해요"
이때 한 남자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고 아주 염려스럽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요, 아빠 얼굴 닮았다고 엄마가 좋아 했는데요. 예수님 얼굴로 바꿔서 엄마한테 혼나면 어떻게 해요?”
고놈 참 엄마한테는 효자가 분명한데, 하나님께는 아주 불효자네요.
어떤 동물학자가 원숭이의 심리 상태를 실험하기 위해 원숭이 일가족을 철판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철판 밑에서 불을 지폈습니다. 철판이 서서히 달아올랐습니다. 철판 바닥이 뜨거워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아빠 원숭이는 새끼 원숭이들을 밟고 그 위에 올라서는데, 엄마 원숭이는 그 뜨거운 철판 위에 들어 눕고는 자기 배 위에 새끼 원숭이들을 올려놓더랍니다.
사람도 대부분 그렇지만, 동물도 아비 사랑보다는 어미 사랑이 더 지극하고 희생적인 것 같습니다.
아비는 자기 쾌락으로 새끼를 얻게 되지만, 어미는 제 몸 아파 새끼를 낳으니, 그 사랑과 정이 더 애틋한 것은 당연합니다.
오늘 말씀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애틋하고 지극한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M1S2/ 성경적 접근(본문요약, 의문점 제시)
남편 잃은 시어머니 나오미는 이방 땅 모압에서 두 과부 며느리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큰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친정으로 돌아갔고, 작은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아 시어머니의 고향 베들레헴으로 함께 귀향했습니다.
끝까지 붙좇은 그 며느리 룻의 효도로, 나오미가 다시 그 행복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며느리 룻과 함께 다윗 가문을 세우는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고 친정으로 돌아간 며느리 오르바와 끝까지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아 따라간 룻을 통해 효도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임을 깨닫고자 합니다.
M1S3/ 청중적 접근(성경과 청중문제 동일시)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을 그리면서 성장했습니다. 그 소년은 일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소년은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날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소년은 배에 자신의 짐을 모두 실은 후, 어머니께 작별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을 향해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다”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슬픔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를 포기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면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며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너도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그날부터 효자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소년은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장수하며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부모로부터 기도지원을 받는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M2(성경의 문제 제기/성경중심, AG 중심)
M2S1/ 본문의 문제 배경
룻기는 하나님께서 지금으로부터 3100여 년 전에 유다 땅 베들레헴에 살고 있는 룻이라는 한 여자에게 베푸신 축복을 기록한 성경입니다.
룻기에는 두 가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룻기는 이 배경을 1:1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사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드니라”
바로 오늘 말씀은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큰 흉년이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었는데, 그때에 나오미와 룻이라는 사람의 가정에 일어났던 문제를 기록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는 어떤 시대이었으며, “흉년”은 무엇이기에 룻기의 배경으로 명시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축복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삶을 살기는커녕 급속하게 이방문화에서 비롯된 우상숭배에 물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지도자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350년가량의 영적 암흑기로 빠져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듭 하나님의 목전에서 죄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대적의 손에 붙이셨고,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을 당하게 되자 하나님께 부르짖어 회개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사사를 구원자로 세워 그들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 사사시대의 모습을 하나님은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 졌는지를 삿6장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자기들을 위하여 산에서 구멍과 굴과 산성을 만들었으나, 미디안 사람들은 그들의 토지소산을 멸하고, 식물이나 양과 소와 나귀를 남겨두지 아니 하니, 그들이 심히 미약했다.”(삿6:1-6)
이런데다가 흉년까지 들었으니, 그 형편이 어떠했겠습니까? 비극이요 참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나오미의 가정은 풍족했습니다.
이 흉년 중에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오미의 가정은 이방 땅 모압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들의 풍성한 것들을 이웃이나 동족들에게 나누어 주거나 빼앗기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삶을 산 결과, 바로 ‘나의 하나님은 왕이시라’는 이름을 가진 엘리멜렉과 ‘기쁘고 사랑스러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오미 부부의 가정이 ‘보잘 것 없는’이라는 이름을 가진 큰 아들 말론, ‘소멸하는’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아들 기룐의 그 이름처럼 보잘 것 없이 소멸해 버린 것입니다.
M2S2/ 사건의 직접적 발생원인과 그 문제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 욕심을 따라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을 가장 마음 아파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의 심판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기적 삶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사랑의 가장 대표적 삶은 나눔으로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오미의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나누기 싫어서, 자기 가족들만 그 축복을 누리려고 먼 타국인 모압으로 갔으니, 하나님께서 그 가정의 복을 지켜 주시겠습니까?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가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을 데리고, 이방 나라 모압으로 자기들만 행복하게 살려고 이민을 간 것은 바로 불행의 시작이었으며, 결국은 떼죽음의 저주를 받아 멸문지화를 당하게 한 직접적 원인이 되었습니다.
M2S3/ AG의 심리묘사(인간 갈등과 한계 심리)
흉년은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행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흉년을 주시면 그대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피하면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흉년을 통해 회개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은 그 흉년을 그치게 하시고, 먹을 것으로 축복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불순종하여 그 흉년을 피하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삶의 터전과 생명까지도 다 거두어가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가정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모압으로 흉년을 피하여 간 결과, 불행 그 자체의 가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엘리멜렉은 모압에 가자마자 그 많은 재산을 한 푼도 써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아들 말론과 기룐도 거기서 비록 결혼은 했지만 자식 하나 낳지 못하고 다 죽었습니다.
저주와 참담의 상징인 떼과부 셋만 남았습니다. 거기다가 그들이 그렇게 의지했던 물질도 다 없어지고,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심적으로도 ‘저 집은 저주를 받은 집이다. 그 많은 재산을 가지고 나누어 먹고 살았으면 좋은 소리나 들었을 텐데, 하나님이나 잘 믿지, 왜 이 모압에 와서 저렇게 쫄딱 망하다니, 사필귀정이지. 뭐.’ 이런 소리를 하는 이웃들의 조소와 비아냥거림 때문에 황페화 되었을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하나님이 떠난 가정과 그 삶에 대한 회한과 두려움 때문에 죽고 싶었을 겁니다.
아무 소망도 없었을 것입니다.
나오미는 자기의 이런 마음의 상태를 나중에 베들레헵으로 거지꼴로 돌아온 자기를 보고 “이가 나오미냐?”며 반가워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비웃는 고향 사람들에게 20-21절에서 이렇게 솔직하게 토로했습니다.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나오미의 가정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겁니다.
하나님은 나오미를 괴롭게 만드신 것입니다.
나오미는 모든 고향사람들로부터 참된 이웃으로서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조소거리가 된 것입니다.
나오미는 더 이상 즐거움의 나오미가 아니라, 쓰디 쓴 마라와 같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M3(성경문제 해결/ 성경중심, 진 주어 중심)
M3S1/ 본문이 문제 해결 시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오미의 가정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에 대한 눈길을 거두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열게 하셨고, 나오미의 귀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말씀으로 듣는 것이 축복을 회복하게 하는 시작이요, 과정이요, 결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그 백성들에게 선지자를 통하여 “나를 청종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청종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들은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라, 따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M3S2/ 본문의 문제 해결 방법(하나님이 PW로)
M2S2를 근거로 함
그래서 하나님은 흉년 중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흉년을 그치게 하시고, 먹을 양식을 주셨는데, 이 소식을 그 먼 이방 땅 모압에 있는 나오미에게도 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소식을 들은 나오미가 그 자존심도 버리고, 육적 양식도 포기하고, 수치심도 무릅쓰고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갈 마음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오미가 비록 남편을 따라 모압 땅으로 가긴 했지만, ‘고향 베들레헴에 양식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먹을 것까지도 해결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셔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오미가 이제 자식도 없이, 재산도 없이 그야말로 완전 빈털터리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을 아시고, 그 모든 것을 채워주고 회복시켜 줄 사람으로 룻을 이미 예비하여 놓으셨습니다.
자, 이제 나오미가 축복의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봅시다.
7절을 보십시오.
“있던 곳을 떠나고, 두 자부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행하다가”
나오미는 있던 곳을 떠났습니다.
‘있던 곳’ 모압은 이기심과 욕심으로 간 땅이요, 우상을 섬기는 곳이요, 저주 받을 곳이요, 하나님이 없는 곳이요,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곳입니다.
이곳은 회개하고 떠나야 살게 되는 곳입니다.
나오미가 이 “있던 곳” 곧 죄악과 저주의 땅 모압을 떠났다는 것은 이제 회복의 길, 축복의 길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나오미로 하여금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로 예비하신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다음 8-9절을 보세요.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나오미는 자신의 불행이나 외로움, 어려움은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고, 두 며느리의 앞날의 행복을 위해서 각각 친정으로 돌아갈 뿐 아니라,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영적으로 너무나 귀한 사실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은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생명과 축복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멸망과 저주의 길로 가느냐?’가 결정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언뜻 보면 시어머니 나오미의 두 며느리를 향한 선한 권면이어서 순종하면 착하고 선한 행위가 되는 것 같지만, ‘그 선한 순종의 결과는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또한 나오미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두 며느리들이 다 나오미의 말에 순종하여 그 부모 집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나오미 개인에게는 어렵고 힘든 현실이 있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예수님의 족보가 끊어지게 되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어미의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모압 땅에 그대로 살며, 그 우상을 섬기다가 죽게 된다.’는 것과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을 다윗 가가 없어지기 때문에 예수님의 구원역사도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시어머니 나오미의 이 권면에 두 며느리의 영원한 미래가 결정되는 만큼, 우리는 인간의 선한 의지나 권면일지라도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재해석하여야 합니다.
10절에 보면, 며느리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대답합니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고부간의 그 각별했던 정 때문에 나온 말일뿐입니다.
그것이 판명되는 말씀이 바로 14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다시 소리 높여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오늘 이 14절 말씀이 본문의 핵심이요, 두 며느리와 시어머니 나오미의 미래를 결정하는 말이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 하게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참된 효도가 무엇인지’를 밝혀 주는 말씀이 됩니다.
큰 며느리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을 맞추고 그 어머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둘째 며느리 룻은 끝내 그 시어머니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나, 의리나 정으로 볼 때, 오르바는 참으로 착합니다. 그래도 의리도 잇고요, 정도 많습니다. 한 마디로 오르바는 걸코 나쁜 며느리가 아닙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끝까지 순종한 좋은 며느리입니다.
그러나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입 맞추고 어디로 갔습니까?
15절에 보면, 나오미가 며느리 오르바가 간 곳을 “오르바는 그 백성과 그 신(그모스)에게로 돌아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르바는 결국 신앙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옳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르바의 이런 행위는 십자가를 지고 끝가지 주님을 따르지 못한 성도의 모형이며, 천국잔치에 청함은 받았으나 택함은 받지 못한 자와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르바는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불효한 며느리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거부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적인 좋은 며느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신앙적으로 좋은 며느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신앙적으로 좋은 며느리는 너무도 당연히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며느리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룻을 보십시오.
룻도 시어머니 나오미로 인하여 오르바처럼 마음 아파하고, 슬피 눈물을 흘린 것은 꼭 같았습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 때문에 흘리게 되는 그 눈물의 의미를 하나님의 뜻에다 더 집중시켰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하나님을 섬기는 그 모습을 통해서 만난 그 하나님을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섬기기로 결심하였더니, 그 감격으로 흘린 눈물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그 간곡한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친정어머니와 함께 우상을 섬기며 사는 것보다,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사는 것이 더 좋아졌고,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사는 것이 그의 마음을 붙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비록 그 시어머니 나오미의 인간적이고 정이 듬뿍 담긴 권유에는 순종하지 못하지만, 영원히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사는 길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룻의 강경한 태도를 성경은 “그를 붙좇았더라”고 말씀합니다.
이 “붙좇았다”는 말은 히브리어 “다베카”로서, ‘찰싹 붙다’는 뜻이며, ‘붙어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문종이를 만들 때, 닥나무 껍질을 잘게, 잘게 부수어서 가마에 넣고 끓여서 그것으로 문종이를 만들면, ‘그 문종이가 타서 없어질지언정 나누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룻이 시어머니에게 굳게 결합되어 절대로 시모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단을 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룻은 마치 평생을 같이 살기 위해 연합하는 부부처럼,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기로 결심했는데, 이는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굳센 신앙으로 이어 졌습니다.
이런 룻의 태도가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있어서 참된 효도가 되는 것입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에 대한 룻의 효도에 대한 자세를 16-17절 룻의 신앙고백을 통해 들어 보십시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와 같은 룻의 비장한 맹세와 결단은 철저한 자기희생과 참된 신앙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라고 고백함으로 이브라함의 자손이 되고자 하는 신앙적 열망을 표명함으로, 자기 민족의 신인 그모스를 버리고,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의 보호 아래서 보호받으며 살기를 강력하게 원한 것입니다.
더구나 ‘시어머니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을 만큼 시어머니를 사랑하며, 위하며, 섬기며, 효도하고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도 이러한 룻의 효심과 신앙을 본받아 부모를 섬기게 될 때, 가정이 화목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M3S3/ AG가 받은 복(과거의 복)
룻은 그 흉년으로 농사지을 땅 한 평이 없었지만, 시어머니 나오미와 굶지 않고 살았습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마음을 다하여 육신을 다하여 섬기고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룻은 베들레헴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이스라엘 사람으로 대우를 받았습니다.
룻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룻은 하나님이 고엘로 예비하신 보아스를 만나 귀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드디어 다윗 임금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낳아, 이방여자로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축복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 죽음을 각오한 신앙고백과 온 몸을 불사른 룻의 그 효심은 하나님을 울렸고, 땅을 진동하게 했고,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 이 땅위에서 가장 복을 받은 한 여인이 되게 했습니다.
M4(현 청중 문제/ 청중 중심/ 예화와 적용)
M4S1/ 청중 해결 동기(청중의 고민, 헌신)
M1S3, M2S3, M3S1 참고하여 전개
M4S2/ 하나님의 개입(하나님의 청중문제 해결)
M3S2 참고하여 전개
M4S3/ 청중의 더 큰 축복(현재의 복)
M3S3 참고하여 전개
M5(청중의 결단 내용과 복/청중중심/신앙결단)
M5S1/ 결단의 필요성(결단의 내용, 동참촉구)
M5S2/ 결단방법(결단의 구체적 방법 제시)
M5S3/ 결단의 축복(결단의 행동화/ 미래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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