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장 // 계보에 동참한 여인들
역대상 2장 // 계보에 동참한 여인들 우리가 어제 역대상 1장의 말씀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언약에 따라 약속된 땅과 그 후손에 대한 복이 이삭과 야곱에게 계승되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1장에 나온 족보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같은 언약과 축복이 야곱 이후에는 야곱의 아들들에게 계승되었음을 말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다의 가문이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워졌음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위대한 다윗 왕국은 실질적으로 아브라함의 언약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은 이삭과 야곱의 뒤를 이어 야곱의 아들들에게 전수됩니다. 특별히 유다의 아들 베레스를 거쳐 다윗에게로 이어집니다. 유다가 야곱의 넷째 아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왕국의 치리권을 야곱으로부터 유업으로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유다의 계보가 특별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역대상 2장은 유다의 자손부터 나옵니다. 우리가 유다의 가계를 보면 콩고물 집안 같습니다. 유다가 자부였던 다말에게서 낳은 아들 베레스가 유다의 업을 이었다는 것 그 자체가 초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살마가 이방 여인인 여리고 성 기생 라합을 통해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모압 여인 룻에게서 다윗의 조부인 오벳을 낳았다는 사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다말, 라합 그리고 룻의 모습을 통해 당시 모든 조건으로 볼 때 하나님의 백성 안에 들어올 수 없고, 특히 다말과 라합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통해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고, 전적인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 속에서 구원의 길로 인도함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룻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더욱더 하나님의 구속의 섭리가 담겨져 있음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나오미를 향한 룻의 정성이 얼마나 대단했습니까? 그 뿐만 아니라 룻은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룻기서 1장 16-7절을 보면, 이런 놀라운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이러한 놀라운 신앙이 있었기에 그녀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은 것입니다. 이러한 여성들의 등장은 이스라엘의 구속사에 있어서 전환점을 가져오는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이방인이라도 믿음을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범위는 이스라엘을 벗어나 전 세계적이며 우주적인 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오늘 유다 족보에 나온 다말, 라합, 룻과 같은 여성은 생활의 현상에서 삶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준 대표적인 여성들입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어찌보면 예언자적 삶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일상의 삶속에서 이루시는 주님의 귀한 은혜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나타내며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