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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 습3:14-20, 빌4:4-7, 눅3:7-18
제목 ;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이 죽으면, 고인(故人)의 과거행적보다 아름답게 포장해서 말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그런데, 고인이 살아있을 동안에 알
려진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고인이 된 다음
에야 알려지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좋은 예(例)가 바로,
고(故) 채명신 장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만 해도, 장군은 우리에게 아주 훌륭한
스승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얼마 전에 알려졌습니다.
채장군은, 한국전쟁 중에 서로 총부리를 맞대고 싸우던 북한군의
장군을 생포했습니다. 그런데, 그 북한군의 장군에게는, 그가 보살펴
주고 있던 고아가 있었습니다. 적장은 채명신 장군에게 그 고아를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채 장군은 기꺼이 그 고아를 자신의 친형제로
받아들여서 유명한 교수로 키워왔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채 교수는, 북한군 대남유격부대 총사령관이었던 길원
팔이 자기 아들처럼 데리고 다녔던 전쟁 고아였습니다. 당시 채 장
군은 ‘백골병단’을 이끌면서 강원도에서 암약하던 북한군 색출작전을
펼쳤는데, 그때 인민군 중장이었던 그 ‘길원팔’을 생포한 것입니다.
채 장군에게 붙잡힌 ‘길원팔’은, 채 장군의 전향 권유를 거부하고,
채 장군이 준 권총으로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결하기 전
에, 그는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소년을 아들처럼 키워왔다. 그 소
년을 남조선으로 데려가서 공부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채명신 장군은 “그러겠다”고 약속하고, 그 소년을 데려다가
친동생으로 호적에 입적시켜서 이름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 이 소
년은, 채 장군의 각별한 보살핌에 힘입어서, 서울대에 입학하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받은 다음, 교수로 있다가 10
여 년 전에 은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명신 장군과 채 교 수는, 채 장군이 숨질 때까지, 아주 우애 깊
은 형제 사이로 잘 지냈다고 합니다. 채 장군의 자녀들은 그를 삼촌
으로 불렀고, 채 교수의 자녀들은 채 장군을 큰아버지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채명신 장군은 적장이었던 길원팔에 대해서 평소
에 회고하기를 “비록 인민군의 장군이었지만, 사나이 중의 사나이였
다.”라고 극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길원팔’을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칭찬했던 채명신 장군이야말
로 진정 ‘장군 중의 장군’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기독교인
중의 기독교인’이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자신을 죽이려고 했
던 원수이지만, 그 적장(敵將)의 인간성을 알아보고 인정했던 채 장
군입니다. 그러니, 채명신 장군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가 본받고 따
라가야 할, 참으로 훌륭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세례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을 때, 사두개인과 바리
새인들도 세례를 받으려고 왔다가, 세례요한으로부터 “이 독사의 자
식들아!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주었느냐? 세
례를 받기 전에 ‘회개하였다는 증거’를 행동으로 나타내 보여주어라
(마3:8)”고 하면서 책망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지난 시간에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인 누가복음 3장을 보면, 세례요한은 사두개
인과 바리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군중들에게도 그와 같은 책망을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진심으로 하나
님께 돌아오려 하지 않고, 그저 지옥만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말입
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세례를 받으려고 하는 이유는, 단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계시듯이, ‘세례의
의미’는, 지난 과거의 잘못된 생활에서 벗어나, 이제는 ‘주님의 말씀
에 따라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고 하는 ‘각오와 결단’을 표시입니다.
하건만, 회개를 하거나 삶의 변화는 없이, 그저 하나님의 진노만 피
하겠다고 하는 마음으로 세례를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 세례요한의
지적이요 책망입니다.
그러면서, 세례요한은 또 하나, 이스라엘백성의 잘못된 생각을 지
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이스라엘백성’이라는 이유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으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
다. 다시 말해서, 교회만 다닌다고 해서 결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물론, 마땅히 교회도 열심히 다녀야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삶의 변화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닮으로써, 우리의 생
각이 달라져야 하고, 생활이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생
활이 새롭게 변화함으로써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의 도끼’가 너희
위에 놓여있다.”고 하면서, “너희를 뿌리째 찍어 넘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별로 두려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암이 무섭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실제로는 그 암을 별로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말입니
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그 무서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암에 걸려도 ‘나
는 예외다’라고, 아무 무서운 착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폐암 환자의 85%는 흡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흡연자에 비해서,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6.5배, 폐암은
4.6배, 식도암 3.6배, 췌장암은 3배라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필 때에 간접흡연을 할 경우, 거
의 비슷하게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지난번에도 이주일 씨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분도 생전에 ‘담배
가 해롭다’는 이야기를 아주 수없이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 중에서 폐암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보았을 것입니다. 하
지만, 그 자신이 폐암에 걸릴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습
니다. 물론, 담배를 많이 피워도 암에 걸리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더 기대하기 어
려운 일입니다.
그런 기대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담배를 끊는 편이 훨씬 더 수월
한 일이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폐암에 걸려서
고통을 당하기 전까지는,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 것인지, 심각하게 받
아들이지 않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수없
이 들어왔지만, 놀랍게도 이 ‘하나님의 심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폐암에 걸려서 말할 수 없는 고통
을 당해야만, 일찌감치 담배를 끊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합니
다. 하지만, 그때는 아무리 뉘우치면서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야 두말할 필요
도 없이,
1.주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심판받을 준비를 단단히 해
야 합니다.
폐암을 비롯해서 각종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담배부터 끊어
야 합니다. 담배를 끊지 않고서 암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마
치 나무에서 생선을 구하려는 것처럼, 아주 위험한 생각이고 지극히
기대하기 어려운 희망입니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하나
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그 심판에 대비한 준비를, 부지런히 그리고 단
단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하게 될 경우, 하나님께로부터 무서운 책망을 받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징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심판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한 사람은, 책망 대신에 칭찬을, 징벌 대신에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
다.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하고 물었을
때, 세례요한은 “옷 두 벌을 가지고 있으면, 한 벌은 가난한 사람에
게 주어라. 먹을 것이 있거든,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먹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부패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공무원들은, ‘하
루속이 그 잘못을 뉘우치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쳐 산다고 하는 것은, 마음의 다짐이나 결심만
으로는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새로운 인
생을 살겠다고 하면서 세례를 받지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께서 우리를 지배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욕심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말
씀으로 충만하게 될 때, 우리에게 임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우리 마
음에 임하게 하려면, ‘세상 중심’이 아닌 ‘말씀중심’으로 살아야 합니
다.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서, 그 말씀을
열심히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노력
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 날, 자신이 욕심에 끌려 다니지 않고 말씀중심으로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입에서 감사와 찬양이 나오
고, 그 마음에는 기쁨과 평안이 가득 차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것이 바로, 성령으로 충만한 생활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되면, 성령
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 그 열매를 보고 심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서,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
고, 알곡은 천국 곡간에 모아들이신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알곡
과 같은 신앙을 가짐으로써 천국에 다 들어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
다.
미국에서 한 살인범이 재판에서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형은 공직자로서 아주 모범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
로를 세워서 상까지 받았습니다. 그 형이 동생을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주지사를 찾아가서 동생을 사면해주도록 간청했습니다.
주지사는, 동생을 위하여 탄원하는 형의 공로를 참작하여, 그 동
생의 죄를 사면해주었습니다. 형은, 양복 안주머니에 주지사의 사면
장을 받아 넣고, 곧바로 감옥에 갇혀 있는 동생한테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형은 동생에게 “만약 네가 사면을 받고 살아나간다면, 너는
먼저 무엇부터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동생은 얼굴을 찡
그리면서 대답하기를 “만약 내가 살아서 나가게 된다면, 먼저 나에
게 사형언도를 내린 판사를 찾아가서 죽이고, 그 다음에는 내 재판
에서 증인으로 섰던 놈을 찾아 총으로 쏘아죽일 거야!”라고 대답했
습니다. 형은, 주지사로부터 받은 사면장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둔
채 그대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 버렸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 동생은 사면의 은총을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동생은 결국 스스로가 죽음의 길
을 선택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에게 죽음에
서 벗어날 수 있는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받아들이면, 그 구원의 은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요컨대,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
신 예수를 믿고, 지난날에 지은 모든 죄를 털어놓으면, 우리는 영원
한 멸망에서 벗어나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실을 믿고 아니 믿고는 각 사람의 자유입니다. 감사하
게도, 저와 여러분은 이미 이 진리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여서, 지
금 이렇게 믿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믿음의 길
을 절대로 벗어나지 말고 계속 부지런히 달려감으로써, 주님께서 오
라고 하시는 그날에 참 기쁜 마음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갖고
살기 위해서는
2.회개했다는 증거를 생활로써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친히 네 가운데에 계시니,
이제는 네가 또 재앙을 당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습3:15)”고 하
면서 “주님이 함께 하셔서 너를 강하게 하고 새롭게 하실 것이다
(16)”라고 격려와 위로의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다
른 염려나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날에 행
하던 악한 일이나 잘못된 습관은 다 버리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도록 새롭게 고쳐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금방 모든 것을 다 고쳐 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께서도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으리라 기대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하늘 쪽으로 향하고 살아가
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욕심과 죽음의 길이 아니라, 하늘나라 영생
의 길로 가야 합니다. 그처럼, 천국을 바라보고 살다보면, 우리의 생
각과 생활태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항상 기뻐하라, 언제든지 기도하라, 기도하면서 항상 감사하
는 것을 잊지 마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에게 간절히 원하시는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
님 안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을 가장 원하십니다. 반면에, 불평을
하거나 원망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고 사는 것은 결코 원하시지 않습
니다. 우리가 원망을 하거나 불평을 하면서 살게 될 경우, 반드시 마
귀가 찾아와서 시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모든 걱정과 염려
는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항상 기뻐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우리에게 ‘주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모든 염려는 주님께 맡기고, 우
리는 오직 주님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 맞
을 준비란,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아감으로써 아름답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바
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일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먼저 아뢰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
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이루어
지기 전에 미리 먼저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이 끝난 다음에는,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면
에서 훨씬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에는 일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기대하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을지라도,
결코 불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가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언젠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주님을 온전히 의지해
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는 열심히 주님을 찾으면서, 그 몸
과 마음이 세상으로 향하고 있으면, 주님이 함께 하실 수가 없습니
다. 스바냐 선지자가 “주님이 함께 하셔서 너를 강하게 하고 새롭게
하실 것이다(습3:16)”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주님 곁
을 떠나 있으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먼저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너그러움을 모든 사람에
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곧 오신다는 것
을 항상 기억하고 살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기도부터 먼저 하
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나든지 늘 언
제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인간의 생각과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평화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게 될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안식도 누리게 해줄 것입니다. 아무
쪼록, 이 평화와 안식을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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