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님이 아침 일찍 놀러 오셨습니다,
호이안에 방을 얻어 친구도 없이 혼자서 한달살이를 하고 계시는 반야님과
아침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 합니다,
방으로 돌아와 과일도 먹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고 놉니다.
뭔가 해야 할 일이 없으면
그냥 놀면 됩니다,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분주해 지지만,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면 바쁠 이유가 없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는 삶에서
우리는 뭐가 그렇게 꼭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일까요?
꼭 해야 할 일을 돌아보고
그냥 놓아 버리면 자유로운 세계가 그곳에 있습니다,
반야님이 오신다고
밀다님이 아침일찍 시장에 가서 닭을 사다가 요리를 준비하셨네요,
우리는 가~~암사히 먹습니다.
아침먹고 수다,,,
점심먹고 수다,,,
저녘무렵에 반야님이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
할일없는 우리는 반야님 전송나왔다가
반야님집까지 따라 갑니다,,,ㅎㅎㅎ
반야님집 발코니에서 수다 연장전,,,ㅋㅋㅋ
아침먹고
그냥 이야기하고 쉬다가
구시가로 걸어가는 길,,,
학교앞에 완장 찬 선도부들이 규율잡는 중,,,ㅋㅋㅋ
구시가 거리 복판에 넓은 자리를 차지한 이 아저씨는 누구?
처음에는 베트남사람들이 존경하는 호아저씨(호치민)인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서양사람입니다,
2차대전후 철저히 파괴된 호이안의 거리를 문화의 공간으로 복원하는데
온 몸을 바친 폴란드사람이랍니다,
거리의 화가와 작품을 구경하고,,,
밤의 등불처럼 휘황찬란하지않은 낮의 등불,,,
문화관람 티켓 5군데 + 민속공연,,,
3일안에 보면 된다고해서 3일만에 공연을 보러 왔습니다,
민속공연장입구,,
작은 소극장입니다,
30분쯤 빨리 들어와서 이렇게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데,
공연시간이 되자 앉을 자리는 하나도 남지않고 꽉 찼습니다,
민속공연을 구경합니다,
함께 보는 공연
이런 공연도 보고,,,
함께 구경하는 공연,,
거리 전체가 시장인데,,,
그중의 시장건물,,,ㅋㅋㅋ
다니다가 여기도 기웃거리고,,,
안으로 들어가려면 티켓이 필요하답니다,
우리는 5군데를 다 들어가서 이제는 못 들어 갑니다,
입구에서 한장,,,
시장에 들러 코코넛을 먹습니다,
코코넛만 보이면 좋아하시는 밀다님,,,ㅎㅎㅎ
저녘이 되어가는 시간,,,
이제 천천히 돌아 갑니다,
아직 어둠아 오지않아 휘황하지않은 배들이 영업시간인 어둠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
강건너 풍경이 그럴듯 합니다,
"난 안 그럴듯 해?"
"아니요,,,밀다님이 더 그럴듯 해요,,,ㅋㅋㅋ"
강에 가득한 배,,,
그냥 서봐도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풍경인데요,,
걸어가는 뒷모습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제 돌아가는 길,,,
그동안 다녔던 일본교를 배경으로,,,,
해지는 풍경,,,
그냥 서면 그대로 그림이 되네요,,
숙소입구에 갑자기 잘 차린 상,,,,
이건 뭔가요?
설맞이 음식이랍니다,
설은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조상에 대한 숭배입니다,
설이 되기전부터 조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렇게 미리부터
음식상을 차린 답니다,
5일간 머물던 집을 떠나 갑니다,
호이안에는 기차역이 없습니다,
호이안에서 20km정도 떨어진 Tra Kieu역으로 왔습니다,
다낭역으로 가는 것보다는 조금 가깝습니다,
작은 시골역이네요,,,
태우고온 택시기사님이 사진을 찍어주고 갑니다,
작은 시골역이지만 이쁜 풍경입니다,
기차는 아주 정확한 시간에 들어오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합니다,
호이안에서 꾸이년으로 갑니다,
꾸이년까지는 기차로 6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는 4인실칸을 얻었는데,,
빈자리 한명이 안 타서 우리가 방을 독차지하고 갑니다,
바깥날씨는 따땃한데,,,
서비스를 잘 해주는 기차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 두꺼운 옷을 입고,
바닥에 전기장판깔고 이불덮고 갑니다,,,ㅎㅎㅎ
본인들은 돈 들여가며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서 최대한의 서비스를 하지만
승객들은 춥숩니다,
내가 남에게 베푼 친절이 받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인지?
"다 너를 생각해서"하는 일이 정말로 "너를 위한 일"인지
우리는 잘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만족하기위해
"너를 나에게 맞추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 잘 쓰여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꾸이년에 얻어둔 아파트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쓰기 너무 아까워~~~"
밀다님이 방에 아주 흡족해 하십니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내 방 어때?"
우리 방에서도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발코니에 앉아 커피 한잔,,,
최고급 카페인데요,,,ㅎㅎㅎ
방을 정리하고 시장으로 갑니다,
여행은 시장가는 맛이여~~~ㅋㅋㅋ
시장 입구에서 밀다님이 좋아하는 코코넛을 팝니다,
관광지 호이안에서는 한개에 3만동이던 코코넛이 여기에서는
6,000동, 8,000동, 10,000동 골라 골라,,,
우리는 그중 가장 비싼(ㅋㅋㅋ) 10,000동(600원)짜리 코코넛을 먹습니다,
코코넛 껍질로 속을 긁어 먹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우리는 코코넛 껍질로 잘 긁어먹을 실력이 없습니다,
내일부터는 숟가락 가지고 다녀야징~~~ㅎㅎㅎ
커다란 갈치,
작은 돔,
큰 생선, 작은 생선,,,
돼지고기도 삽니다,
맛있어 보이는 돼지고기 600g에 50,000동(3,000원)
사진찍으니까 고기파는 여인이 더 좋아해~~~ㅋㅋㅋ
고기 싸먹을 야채도 사고,,,
아파트로 돌아 갑니다,
우리가 머무는 높은 건물 아파트가 보입니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아파트 바로 앞에 이런 공원도 있습니다,
멋져부러~~~
돼지고기를 삶아 저녘으로 먹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지금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더 이상 바라는 일이 없으면
모든 순간순간이 오직 자유롭고 고요하며 즐거운 세계입니다,
그것이 천국이며 행복이지요,,,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꾸이년은 처음 들어보는 동네라서 지도에 찍어두었습니다
물가가 너무너무 저렴해서 더 매력적입니다
남편을 강제퇴직이라도 시키고 같이 떠나고 싶네요 ㅎㅎ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 동네라서 완전 현지 물가,
남편 강제퇴직후 여행~~good~~
저도 가고 싶어유~
남편 없는 늙은 겁쟁이 아가씨.. 길안내 해줄 남자사람친구 구합니당~ ㅎ
혼자라서 걱정인 여행 좋아하는 여자사람 친구는 어떤가요?
@선등 남자사람친구가 더 좋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