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가 나면 엄청나게 많은 지원서들이 쏟아서 들어오는데 하나하나 꼼꼼히 볼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기업에서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우선 그 기준대로 1차 Screening을 한다. 그리고 나서 내용들을 훑어 보는데 한사람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차별화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실하게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1.너무 허술한 자기소개서는 성의 없어 보인다.
내용이 없는 자기소개서는 성의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입사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으로 비춰질수 있다. 비록 경력사항이나 특이한 사항이 없더라도 자신의 장점이 될만한 부분을 찾아내서 부각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채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큰 변수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지원자 한사람은 아무런 경력이나 특이사항이 없는데도 본인의 가치관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지원서를 작성해서 채용되는 경우도 있었다.
2.너무 장황한 내용은 지루하다.
개인 역사를 소설처럼 쓰는 자기소개서는 목적을 상실한 자기소개로서 논리적인 능력이나 분석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자기경력이나 경험에 대해서 장황하게 늘어놓는 사람 역시 서류전형을 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주기 어렵다.
3.필요한 내용은 포함하되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버려라.
꼭 필요한 내용만 간결하게 작성하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이 좋다. 우선은 자신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자신의 경험 내용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한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이 지원하는 분야나 직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남겨두는 식으로 수정해 나가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잠깐,,,,
어떤 지원자가 컴퓨터 활용능력, 어학능력이 우수하고,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합격한 경력이 있고, 공인노무사 자격이 있고, 학교에서는 마케팅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가정한다며, 인사업무을 지원했을때 어떤 것을 포함하고 어떤 것을 빼면 좋을까?
- 컴퓨터능력이나 어학능력은 모든 분야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 공인노무사 자격증은 노동관계에 관련한 사항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사업무에
도움이 되며 특히 노경관리 업무에 많은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인사업무 중 노경분야에 지원하는 경우는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 공부한 내용을 강조해서 피력하고 그렇지 않은 다른 인사업무인 경우는 간략히 작성하는 것이 좋다.
- 일반적으로 경영학도의 경우 공인회계사 시험에 한두번 지원해 본 경험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차 시험에 합격한 정도면 미련이 남아 향후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고, 회계전문가로서 성장하고픈 욕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채용에 신중을 기할 것이다.
- 학교에서 마케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한 것 역시 위의 공인회계사의 경우와 비슷한 컨셉으로 인사업무 담당자로서 채용하는데 주저할 수 있다.
4.촛점을 맞춰라.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원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예측해 보고 그에 맞도록 자신의 모든 경험,경력,가치관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출"분야를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 수출분야가 원하는 역량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아야 한다.
- 기본적으로 어학능력이 출중해야 할 것이다. 어학능력이 우수한 경우라도 TOEIC 900점, 덜렁 이렇게만 쓰지 말고 그러한 점수를 얻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간략하게 피력하는 것이 좋다.
- 사교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등등
5.주관,소신,열정을 보여줘라.
주요 기업의 인사부서장에 대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 능력보다도 인성을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든 면접에 참가하든 자신의 주관과 소신, 열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