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우리 신도님 가운데
안의에 사시는 '박 종식', '장 춘화'(장보살님으로 통합니다)
두 부부께서 집에서 나오시다가 가벼운 교통사고가 나셨습니다..
오전 8시경 법련스님으로 부터 소식을 듣고
급히 함양으로 가서 스님을 모시고
거창 ''서경병원' 응급실로 찾아갔습니다..
검사결과 보살님은 다행히 큰 문제가 없으셨습니다..
처사님은 가슴의 갈비뼈 두개가 부러지셨다는군요..
다니시는데는 괜찮지만 힘든 일은 당분간 못하실 것 같습니다..
두 분은 안정을 취하기 위해 함양 영선암으로 오셨구요...
사고 현장을 가보니 큰 사고는 아니고
마을 입구 경사지에서 차가 20m이상 빙판에 미끄러 졌습니다..
원래 빙판길이었는데 새벽부터 내린 비가 빙판을 씻는 바람에
굉장히 미끄러운 길이 되었고
마을에서 가장 먼저 나오시던 두 분이 사고를 당하시게 되었습니다..
옆에 약 2미터 이상의 낭떠르지가 있었는데
그곳으로 갔더라면 큰사고로 이어질뻔 했을 것으로 보였구요..
불행중 다행으로 도로변 바위에 차가 충격하여 멈추어섰습니다..
그 충격으로 두 분이 부상을 당하셨구요...
자칫 큰 사고가 날뻔 했는데 참으로 다행입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드리구요...
인연 있으신 분들은 안부를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이러한 사고는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자동차의 바퀴는 가능하면 스노우 타이어로..
그리고 너무 닳은 타이어는 겨울철에 반드시 가시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안전벨트 곡 착용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혹시 빙판에 미끄러지시면 당황하지 마시고
우선 정신을 바짝 차리십시오..
그리고 브레이크는 밟아봐야 소용이 없으니
순간적으로 차를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판단해
오히려 악셀을 밟는게 효과적입니다..
차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빙판위 브레이크는 차가 멈추는게 아니라 돌게 만들지요..
그러면 큰 사고가 납니다...
차가 통제 불능에 빠지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차가 운전자의 의사에 움직이려면 악셀을 밟아
차를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재빨리 차가 어떻게 하면 가장 피해를 최소한 하면서
멈출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평지라면 악셀을 밟아 차를 수평을 유지해 위기를 모면하시구요..
내리막길이라면 더 내려가면 위험해집니다..
내려갈수록 탄력을 받기 때문이지요..
만약 옆에 바퀴가 빠질 정도의 수로가 있다면
그곳에 바퀴를 일부러 집어넣는게 최상책이구요..
그렇지 않다면 작은 돌은 들이 받는게 차선책입니다...
낭떠러지로 간다면 큰 사고가 나는거죠...
이는 제가 절에 있으면서 터득한 빙판길 운전 요령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 보다는
스노우 타이어를 권하구요..
가능하면 네바퀴를 다 갈아주십시오..
제가 사용한 바로는 스노우 타이어 만큼 안전한 것은 없었습니다...
돈 아깝다 생각마시고..
사고나면 돈 버리고..사람 버리거든요...
사고 한 번 난 돈에 십년 이상은
스노우 타이어 타고 다닐 정도 될겁니다..
십년동안 사고 안나리라고 누가 장담합니까?
운전하시는 분들은 명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