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운영중인분들께 해당되는 정보입니다.
꼭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릴순 없지만 당구장에 비치해두면 요긴하게 쓰일수있는 측정도구들입니다.
그럼 각각의 도구들에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캘리퍼스 혹은 일본말로 노기스라 부르는 구체의 내경이나 외경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한 삼년전쯤 집근처 공구상에서 25000원에 구입했습니다.아마도 바가지 쓰지않았나 싶습니다.
인터넷쇼핑몰보니 디지털로된것이 10000원정도에 판매되고 있더군요.ㅡㅡ;
혹시구입하시려면 디지털 제품 구입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요거 눈금읽는게 좀 까다롭거든요.ㅎㅎ
구입한 목적은 당구공의 지름을재서 공의 교체시기를 나름 정하려 햇지만 공의 정확한지름을 요걸로 재긴 쉽지않더군요.
지금은 큐선골의 지름을 잰다든가 하는데 가끔쓰고있습니다.
공구통에 쳐박혀서 모습을 잘드러내지 않는것이 많이쓰이지는 않는가봅니다.
사진찍느라 간만에 녀석의 모습을 보네요.ㅋㅋ
요건 뭔지 다들 아시죠? ^^
전자저울입니다.
모마켓에서 60000원 좀더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구입목적은 처음사진 캘리퍼스로 공지름재는게 여의치않자 생각을바꿔 공의 무게를 측정해 교체시기를 정하고자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0.1g단위로 측정할수있는걸 구매했는데 한계측정치가 500g인게 좀 불편하더군요.
큐무게를 잴경우 꼭 상하대 분리해서 재야하기두하구....
만약 구입하신다면 한계측정치가 1kg이상인걸 구입하시는게 편할겁니다.
원래의생각했던 용도외에 큐무게를 재기두하구 가끔 초보알바들이 실수로 공을 섞어놓았을때 원래의 세트로 복귀시킬때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저희 당구장에서는 무거운공 가벼운공에대한 입씨름이 사라졌습니다.
5~6년전인가? 처음 프로컵 육점구를 구입했을때 그전 점이없던 민공과 비교해 어떤것이 가볍다 무겁다..요런논쟁들이 많았는데 저울을산뒤로 그런 논란들이 불식되더군요.ㅎㅎ
가끔 연세가 지긋하신분들이 4구를 찾으시며 무거운공또는 가벼운공을 원할경우에도 원래는 다비슷한무게고 마모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있을뿐이란걸 확인시켜주기도합니다.
요거는 디지털 수평측정기입니다.
2년전쯤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에 구입한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당구대 수평측정용으로 구입한거구요.0.05도단위로 측정할수있습니다.
디지털이 아닌제품은 가격이 싼편이지만 눈금보기가 쉽지않죠.측량관련과를 나온 저로서도 정확한 눈금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요걸 구입한 계기가 우습네요.
어느날 당구장 죽돌이 한녀석이
"형 3번다이가 한쪽이 주저앉은거같은디..." 라고 말해 확인결과(공을 굴리며확인) 조명 때문에 그렇게 보였던거지 수평에는 이상이 없는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석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았구 급기야 친구들에게
"아 야! 3번다이 삐꾸낫응께 거기서 치지마라잉~"하며 큰소리로 떠드는거였습니다.그소리는 당구장 모든손님들이 들었겠죠??
애써 웃음지으며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속에선 이미 폼페이화산이 폭발하구있었죠.ㅜㅜ
그날 퇴근뒤 미친듯이 인터넷쇼핑몰을뒤져 저녀석을 구입하고 배송왔던 그날 그죽돌이에게 바로확인 시켜주었슴다.ㅋㅋ
"뚜두두두 뚜~"(수평이 0.00일때 이런소리납니다.^^)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ㅋ
물론 그뒤에도 종종 손님들사이에서 수평이안맞다는 얘기가 나오면 확인하는데씁니다.
그런말이 없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체크합니다.
혹 요런제품 구입해 써보실분들은 0.1도 단위로 측정할수있는걸로 구입하길 추천합니다.
사실 0.05도단위까지는 필요없거든요.저두 0.1도단위로 측정되도록 mode전환해 사용중입니다.
당구대 쿠션의 높이를 잴때 사용하는기구입니다.
가까운 사무용품점이나 공구상에가시면 구입할수있습니다.
가격은 잘기억나지않는데 10000원 미만이엇던거 같습니다.
이역시 정확한 높이를 보는데 약간의 어려움이따릅니다.제경우 당구재료상 사장님께 높이보는법 배웠네요.ㅎㅎ
글로 설명드리기엔 제 표현력이 모자라패쓰~
`나사지를 세팅할때 기사님들이 알아서 잘해주겠지`란 생각은...글쎄요..??란게 제경험입니다.
십년이 넘도록 저랑 거래해왔던 재료상 사장님을믿고있다가 공구름이이상해 위측정기를 구매해 직접 측정한결과 아주실망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뒤 그사장님께 장문의 편지를 썼고 그다음날 바로 A/S하는동안 저에게 잔소리를 한시간 넘게 들으셧답니다.
그뒤로는 목도일을 잘안하시는 거래처사장님이 저희 가게만큼은 기사들을 안보내구 직접오신답니다.ㅎㅎ ^^
이미 사용하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없으시다면 한번쯤 당구장에 비치를 고려해볼만한 도구들입니다.
경기탓인지 작년에비해 상황이 많이안좋네요..ㅜㅜ
모두들 힘내시고 영업잘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