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당구를 즐기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바로 개인큐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구를 처음 즐길적에 가장 손에 익은 하우스큐가 바로 자신의 개인큐가 되고 금전적인 여유가 되어서
막상 구입을 하려해도 잘 모르기에 때론 사기도 당하고 주변에서 좋다고하여 구입해본 결과 막상 자신과는
매치가 않되어 다시 판매하는 경우도 많구요.
또한 이런 잘 모르는 동호인들을 이용하여 장사속 챙기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광신도도 아니고 정말 모르고 구입을 하는 건지...
정보의 부재인가요!!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잘 팔리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수완이 좋은건지....
차후에 법적인 대응은 한밭본사에서 분명 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참 난감할 경우가 많고 속으로
아쉽다 못해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언젠가 꼭 글을 올려주어야겠다 생각하다가 이제서야 몇자 올려봅니다.
제가 이글을 올려드리는 이유는 한 일예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얼마전 한 후배가 서울에서 요상한큐를 몇십만원의 거금을 주고 구입해서 당구를 즐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큐로 바꾸고 나니 당구가 정말 잘된다고...(4구 수지 150정도 구사하는 후배입니다.)
그런 후배에게 자신이 잘된다는데 테클걸 필요는 없기에 솔직히 다른 말은 못했습니다.
대신 원리적으로 그 큐가 너에게만 유독 잘 어울리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후배에게 뭐가 네가 잘못되었고
부족한지 그 부족함이 뭔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하우스큐로 평소 유독 않되는 포지션을 다시 구사해 보라고 권했죠.
어색하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고 다시 구입해온 큐로 알려준 대로 쳐보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절이 않됩니다.
모를땐 그냥 휘두르다 득점되었겠지만 알고서 조절하려하니 그게 될턱이없죠.
인위적으로 여러가지를 틀어놓은 상태인지라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던거죠.
않되던게 마치 자신이 그렇게 구사한양 눈으로만 느껴진거구요.
참 아쉽고도 뭐한 상황이라 혼자 딜레마에 빠진 후배를 보며 담배하나 피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현재 국내에 시판되는 Carom용 개인큐의 브랜드는 대략 7~9가지 정도입니다.
브랜드라는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의 기술력(노하우)과 함께 판매된 실적(저변도),
그리고 차후의 A/S(후처리)등이 가능하기에 그만큼의 댓가성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을 하는 겁니다.
하지만 구입을 해서 다루다보면 딱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기에 본인과 호환되게 이런저런 노력을 합니다.
가령 그립을 장착한다거나 하대에 무게추를 교체해가며 본인의 스트록에 알맞은 배런스를 찾는것도
일종의 Tuning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Tuning이란 단어 보다는 이정도의 무게감은 차라리 dress-up이란 표현이 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는 그 자체이기에.....
물론 본인에게 맞도록 직접 제작(적절히 길이를 조율한다거나 굵기를 바꾼다거나 등등)하시는
동호인분들은 있으나 국내에서 큐 튜닝을 하는 곳은 없습니다.
일본 제품중에 고가품에 속하는 사사끼큐의 경우가 Tuning이라면 Tuning입니다.
이는 사사끼상이 직접 제작도 하지만 여러 루트와 경로를 통하여 하대목과 상대목, 그리고 말골부 등을
주문 제작하여 마지막으로 본인이 직접 전체적인 제품을 만들기에 Tuning이라 보셔도 됩니다.
그 Tuning 기술은 저 역시 상당히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목재의 선별 및 문양의 조화, 그리고 전체적인 배런스 등등....
괜히 고가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자연스레 들고요.
그분의 경우 다년간의 축적된 경험으로 이렇게 하면 상당히 좋을듯 싶다는 느낌이 큐를 보는 순간
직감상으로라도 바로 잡아내시나 봅니다.
또한 그 노하우를 통해 비록 고가지만 인상적이고 아름다운큐를 생산하시고 판매 역시 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그런 시설과 노하우등이 있는 장인은 일반인들중에는 없죠.
많은 큐를 다뤄보고 사용해본 선수분들중에 감적으로 정말 뛰어나신 분들이 테스터등을 하시지만
직접 제작은 안합니다.
나중에 저 역시 제가 직접 만든 큐를 사용해보고픈 욕심은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경험한 여러큐를 사용하다가 알게된 팁들을 적어 올려드립니다.
첫번째 새로운 큐를 구입하거나 아니면 중고물품을 구입하셨을 경우 상대와 하대무게 전체가
자신과 적합한지를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아쉬운점은 볼트무게와 그립의 위치만으로도 적절한 조화를 이룰수 있는데 굳이 큐 자체를 교체하시려는
동호인분들이 많기에 그렇습니다.
두번째 이도 아니다 싶으시면 팁의 교체를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큐가 자신의 손이라면 팁은 손톱이라 보시면 됩니다.
뭘 짚고 싶어도 손톱이 없다면 좀 어렵겠죠.
큐 메이커마다 다르지만 모든 큐가 모리 M과 H에 어울리는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구질 역시 그렇구요.
제 경우 이런 저런 팁들 다 사용해봤지만 현재에 와서는 카무이로 고정하였습니다.(H & MS)
마지막으로 세번째!
금전적인 부담은 있지만 중고큐를 구입하신 동호인분들이라면 필히 상대의 교체를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각 메이커 마다 여러종류의 상대는 분명 존재합니다.
한밭만 하더라도 크게 5종류가 있고 아담은 8가지나 되죠.
롱고니의 경우는 더욱 많구요.
조금씩 상대마다의 특징이 다르기에 자신과 매치되는 제품을 찾을수는 있을 겁니다.
정히 않되면 매장의 시타용 상대나 아니면 주변에서 빌려서라도 해볼수 있구요.
전 라인 구매해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 비용이 큐를 교체하는 비용보다는 분명 저렴합니다.
덛붙여 한말씀 더 올리면 상대 자체의 길이조절도 상당히 좋은 방법이나 새 상대로는 좀 무리가 있죠.
주변에서 보면 유독 짧은 상대를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신장면에서 키가 작기에 그렇다기 보다 공 자체를 오밀조밀하게 다루시는 분들이 그렇더군요.
자!!
자신에게 적합한 개인큐의 초이스만큼 큐를 구매하고 나서의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도구는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다루고 나서 관리의 이면에 자신만의 dress-up 역시 필요하구요.
명품은 생산되어지나 그 지속성은 관리해야만 합니다.
function showSideViewForScrapInfo(curObj, userid, planetUserid, targetNick) {
var sideView = new SideView('nameContextMenu', curObj, userid, planetUserid, '\uC18C\uB9BC', targetNick, '1EXvy', '', 'Cue Clinic of Billiard - \uD050\uD074\uB9AC\uB2C9', "unknown");
sideView.hideRow("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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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nction winPopup() {
window.open('http://cafe.daum.net/_service/home?grpid=jci9', 'DaumPlanet', 'width=936,height=672,resizable=yes,scrollbars=yes');
return;
}
출처 :당구를 배우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 몇살이고(박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