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부권(1700번)과 화도권(1100번), 오남권(2000번)이 3월 9일, 진접권(7007번)은 3월 19일부터 각기 차량 운행이 시작된다.
앞서 남양주시는 이 같은 노선 신설 발표 후 제기된 잠실역-테헤란로-강남역 구간 운행 문제와 관련, 앞으로 서울시에서 이 구간에 버스전용중앙차로(BRT)를 구축할 계획인 점 등을 들어 잠실역에서 강남역으로의 신속한 접근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권역별 버스노선 상세도
이 같은 사항을 포함해 현재까지 계획돼 있는 운행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20일 “경유 노선에 변화를 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강남역에서 남양주 방면으로 돌아올 때의 경우 잠실역에서 좌회전해 남양주 방면으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남권(2000번)에 대해 일고 있는 ‘퇴계원 미경유’ 요구와 관련해선 “현재 퇴계원을 거쳐 잠실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1115-7번 노선을 증차, 강남역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추진했지만 서울시에서 증차되는 부분만 강남역 연장을 수정 동의한 것”이라며 “일종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1115-7번을 기본으로 협의된 부분이고, 역 민원 등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뜻을 내보였다.
증차 부분도 “아직까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평균 20~25분 정도의 배차간격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운행노선, 증차 등의 문제는 결국 서울시와의 추가 협의를 전제해야 한다”며 “운행도 해보기 전에 지금 당장 협의하는 문제는 물론 차후에도 키로 쥐고 있는 서울시와 협의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