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양 둘러보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심양은 제가 북경을 다음으로 가장 가고 싶은 곳인데요. 한번 살펴볼가요.^^*
1.심양은 어떤 곳인가?
심양시는 요령성의 수도이고, 북경과 상해, 천진에 이어 중국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다. 지리적으로 요하평원의 중부, 혼하의 북안에 자리잡고 잇다. 심양은 20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고도로 前漢시대에 초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 元대에는 심양로라 불리게 되었고, '심양'이라는 도시 명칭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심양시는 1625년부터 1644년까지 淸朝의 도읍지였으나 北京으로 천도한 이후 奉天으로 불렸다가 항일전쟁에 승리하고 중국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후에 다시 심양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 瀋陽이라는 지명의 瀋은 瀋水에서 나온 것으로 陽은 중국어로 강의 북쪽을 가리킨다. 조선말기부터 일제시기에 이르기까지 가난과 일제의 학정을 피해 많은 조선족 사람들이 심양으로 이주하여 지금까지 정착하고 있다.
이런 심양은 둥베이지방의 최대의 중공업도시로, 전국시대부터 둥베이지방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2.심양시의 교통 및 통신
심양시는 오늘날 중국의 동북공업지대의 중심이자, 교통의 축이기도 하며 정치문화적으로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활을 하고 있다. 6개의 철도간선, 5개의 국가급 도로, 9개의 항공로가 교차되며, 남쪽으로는 홍콩, 마카오와 통하고 북쪽으로는 유럽(원래는 이렇게 되 있으나, 러시아가 아닐까 하네요.), 동쪽으로는 한반도, 서쪽으로는 중원대륙으로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3.심양시의 산업 및 문화
심양시는 중국 최대의 중공업도시로서 전기, 기계, 금속, 군사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저무는 석양의 아름다운 도시라고 불리우는 심양은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가 도읍을 정한 곳으로 청나라의 발원지이다. 1931년 9.18사변 이후 1945년까지 동북3성은 만주국으로 된 곳 이어서, 일본풍의 건축물이 남아 있다.
4.심양시의 기후 및 환경
북온대 계절풍을 영향을 받는 반 습윤성 기후의 특성으로 겨울에 춥고 여름엔 무더우며, 사계절이 분명하고 과도기가 아주 평온하다. 장마철은 7-8월이며, 3-4월은 강우량이 적은 편이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다. 평균 강우량은 820mm이며 평균기온은 74C, 공업단지-철서구는 오염이 심한편이고, 기타지구는 오염정도가 낮은편이나 전체적으로 보면 심양은 중국에서 오염이 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5.심양으로 가는길
비행기로는 선양의 둥타공항으로 대한항공에서 주3회의 항공편이 개설되어 있다. 대도시인만큼 중국의 각지로 항공로가 이어지고 있는데, 베이징이나 다롄에서는 직행 항공편으로 1시간 10분 만에 도착한다. 상하이에서는 약 2시간 15분으로 주 12편이 있고, 광저우에서는 3시간 35분이 소요되며, 매일 1-2편이 있다. 시안에서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그 밖에 여러도시에서의 항공편이 있다.
한국에서 선양까지의 항공편
김포 국제공항에서 주10회의 항공편이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정도.대한항공에서는 화, 수, 목, 금, 일요일에 운항하고 중국북방항공에서는 월, 화, 목, 금, 토요일에 운행한다.
열차로는 베이징에서나 다롄에서 뻗어오는 철도망이 심양을 중간지역으로 해서 둥베이지방 각지로 향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특쾌로 약 10시간이 소요되고, 다롄에서는 여유특쾌로 5시간만에 도착한다. 모두 선양북역에서 발착한다. 창춘에서는 쾌객으로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단 선양북역인지 선양역인지 정착역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버스로는 1990년에 선다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다롄에서는 5시간 정도면 선양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만들어진 고속도로로서, 경제적인 면뿐만 아니라 관광면에서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롄과 선양과는 07:00-15:30 사이에 30분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창춘에서는 하루에 2번 운행하는데, 7시간이 소요된다. 베이징에서는 1일 1회, 18시간이 소요된다.
6.심양 시내의 교통
심양시를 오가는 버스, 트롤리버스는 모두 20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심양역 바로 앞에는 시외 장거리 버스 터미널이 있어 시내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심양역이나 북역 앞에는 택시가 상주하고 있으며, 호텔로는 자주 다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7.심양의 여행 계획
선양의 시내 관광은 둥베이지방 교통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선양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선양역 앞에는 여행자와 중국인들이 눈에 띈다. 버스터미널이 바로 앞에 있고,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이곳을 지나고 있으므로 이곳이 선양 여행의 시작지점이다. 역 앞의 넓은 길인 중산로를 동쪽으로 걸어가면 바로 선양 제일의 번화가인 타이위안 거리로 좁은 길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중산로를 약 1킬로미터 지나면 중산광장이다. 중산광좡의 주위를 조금 돌아본 다음에 택시를 이용하여 선양고궁, 북릉공원 등 시내 각지에 위치한 명소를 돌아보도록 한다.
8.심양의 관광명소
-선양고궁(선양구궁)
선양고궁 청조의 초대 황제인 누르하치와 2대 황제인 태종이 왕조의 기초를 다지면서 건축한 황성으로 1625년부터 1636년에 걸쳐서 완공되었다. 시내 동부의 선양로에 접한 곳에 입구가 있는데, 면적은 약 6만 제곱미터로(우리나라 덕수궁 정도의 크기라 할 수 있습니다.)베이징의 고궁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작다. 제3대 황제(세조 순치제, 이름은 복림)가 베이징으로 천도한 후에는 둥베이지방을 순회할 때 황제가 머무는 곳이 되었다. 내부에는 동, 중, 서로로 크게 나뉘고 출구는 남쪽에 있다. 당로에는 고궁을 대표하는 대정전이 있는데, 황제와 신하들이 정무를 보던 곳이다. 중로에는 숭정전, 봉황루, 청령궁 등의 주요궁전이 남북으로 길에 늘어서 있다. 숭정전은 2층 팔각형이 특징이며 특별한 의식이 있거나 알현할때, 봉황루는 연회가 있을때에 사용되었다. 서로에는 황제의 도서관이나 무대가 있고, 후세에 건륭제가 중축한 문소각도 있다. 이곳에는 사고전서가 수장되어 있다.
교통은 10, 13, 7, 9번 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개관시관은 5-10월은 08:30-17:00, 11-4월은 09:00-17:00이다.
-북릉공원(베이링궁위안)
선양시의 북쪽 숲에 위치한 청조 2대 황제인 태종과 그의 황후가 잠들어 있는 능묘이다. 언덕과 그 산기슭 전체가 공원으로 되어 있어 한 여름에는 녹음이 아름답다. 봄, 가을에 걸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끊이지 않는 공원이다. 이른 아침에는 태극권이나 기공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들도 보인다. 묘릉인 소릉을 중심으로 약 450만 제곱미터(330만 제곱미터 일수도 있습니다.)의 넓이를 갖는 이 공원은 1643년부터 약 8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정문을 들어서면 소릉까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참도가 이어진다. 성벽 위를 걸어서 돌아볼 수도 있는 이 공원에는 북쪽에는 대삼림이, 남쪽에는 넓은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동릉공원(동링궁위안)
청조 초대 황제 누르하치가 잠들어 있는 능묘이다. 시내에서는 동북쪽으로 11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162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른 명칭은 복릉이다. 붉은 벽 돌담이 능을 둘러싸고 하마비, 석비루 등이 서 있다. 참도에는 양쪽으로 동물 석상이 있다. 능묘까지는 108개의 계단이 이어지며, 뒤로는 텐주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운하에 면하고 있다. 이곳 역시 북릉처럼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장쉐량구거진열관
중국 현대사에서 유명한 장쭤린과 장쉐량 부자가 살던 곳으로 랴오닝성 도서관 부지 내에 있다. 이곳에서는 이들 부자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총 면적은 2만 2천 제곱미터로 전통적인 중국양식의 건축과 서양 건축이 조화된 곳이다.
-유조호(류타오후)
선양시 북쪽 왕화가에 1931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 관동군이 남만주철도를 폭파한 현장이 있다. 이곳은 만주사변이 일어나게 된 시발지로, 폭파된 현장에는 만주국시대에 관동군이 세운 기념비가 그 후 중국 인민에게 쓰러뜨려진 상태로 놓여져 있다.
-증기궤차진열관(정치기처천례관)
1984년에 오픈한 진열관으로, 여러가지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1927년에 제조된 체코슬로바키아제 기관차, 1907년에 만들어진 미국제 기관차 등 9개국 14개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신락유적박물관(신러이지보우관)
선양시에서 북쪽으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다. 1974년에 발굴이 시작되어 이곳에서 신석기 시대의 문명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서 신락유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석기 외에 독특한 모양을 가진 도기 등도 발견되어 박물관에 수장, 전시되고 있다. 이것들은 약 7200여년 전 신석기 시대 모계 사회의 유적이다.
-그 외 지역
활발한 경제활동의 중심지역이자, 상업의 지역, 소비의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탑가
탑 꼭대기에는 45분마다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고, 시내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요녕텔레비젼탑
약 45만년전에 형성된 대형 석회암 동굴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긴 석회암동굴인 본계석회암동굴
돔형식으로 만들어진 중국에서 가장 큰 실내 수영장과 오락, 스포츠 궁전이라 할 수 있는 하궁수상세계
도깨비 언덕이라 불리우며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요술언덕
휴일 나들이로 적합한 장소인 심양동물원과 심양식물원
옛날부터 알려진 '요동 제일의 명산'으로 현재는 '만리장성 제일의 명산'으로 유명한 봉황산
중국 동북지구의 3대 명산의 하나인 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