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섯 째 날(4월 11일)
항상 여기 아침을 맞으면서 생각한 거지만,
확실히 해가 빨리 뜬다.
새벽 5시 30분만 되면 환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항상 일어날때마다 8시쯤 일어나도 11시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오늘은 "비키니 아일랜드"를 가기 위해, 조금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수영복과 타올을 챙겨들고
픽업 차를 기다리기 위해, 픽업 장소로 나갔다.
픽업차를 기다리면서 눈에 띄는 무언가를 보았는데,
마로 피에스타 호텔 리무진이다.
'나도 저런차 한번 타보았으면..'하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그러는 사이에 픽업차량이 왔다.
비키니 아일랜드 전용 픽업 차량이었다.
이제 비키니 아일랜드로 출발하는데, 괌 섬의 최 남단으로 가는 것이다.
대략 한 40분 정도 걸린다.
가는 도중에 경관이 아름다워서 차를 세워달라고 해서, 찍은 3컷.^^
다시 차를 타고 가다가 솔래다드 요새에서 한번 더 챠량이 섰고,
다시 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대포들은 모두 필리핀 해를 향해 있다.
19세기초에 건립된 솔래다드 요새는 스페인 범선이나 영국 함대를 감시하는 최고의 위치였다고 한다.
좀 더 가면 이제 비키니 아일랜드에 도착하게 된다.
가자 마자 본 것은 바로 비키니 아일랜드 클럽의 스텝들이,
우리들을 위해 장비를 정검하고 장비를 셋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셋팅을 하고 있을때,
우리들은 옷을 다 수영복 차림을 입고, 대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모여 설명을 간단하게 듣는다. 행사 일정과 주요 사항들을 듣는다.
점심때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 건물 안에서도 먹을 수 있다.
안에는 큰 물통에 물과 아이스티와 커피가 항상 있으며, 무료이기에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비키니 아일랜드 투어를 나간다. 바나나 보트를 이용해서, 5분정도 가면,
바다 한가운데에 작은 시름판 만한 모래섬이 하나 있다.
참 신기하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물에 젖을 까봐, 일부러 가지고 가지 않았다.
그 섬은 물이 들어올때는 잠겼다가, 다시 물이 빠지면, 보이는 섬이다.
굉장히 신기했다. 바다 한가운데에, 저런 모래섬이 있다니..
거기를 다녀와서는 제트스키를 타거나 카약을 타거나 스노클링을 한다. 제트스키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을 탄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제트스키를 타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카약을 타고 싶은 사람은 카약을 타고, 스노클링을 하고 싶은 사람은 스노클링을 한다. 스노클링 장비는 "마린크루즈"때와 비슷하며, 스텝이 다리위에서 스노클링 하는 장소로 소세지를 던지면, 굉장히 많은 물고기떼를 볼 수 있다.
카약도 참 재미있다. 특히 노젓는 재미~~ㅋㅋ
이녀석 스텝인데,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사진찍는 내 모습을 찍고 있었다.
스텝 중에 이녀석이 제일 재미있다.ㅋ
제트스키를 모두 탔으면, 이번에는 크루즈를 탄다.
이렇게 크루즈를 타고 나가면, 돌고래 서식지로 나가게 된다.
오늘은 날이 무척 맑았기 때문에 돌고래를 엄청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크루즈를 타고 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간단한 부폐식으로 밥과 김치, 샐러드와 소세지, 그리고 바베큐가 나온다.
해양 스포츠를 하고 나서인지, 밥이 무지 맛있었다.
그리고는 오후 일정은 역시 제트스키를 한번 더 타는데, 이번에는 돌고래를 못본 사람들을 위해서,
돌고래 서식지 코스로 스텝이 몰고간다.
한 스텝이 제트스키를 앞장 서면, 1대에 2명씩 3대가 스텝을 뒤 따라가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인원이 많을때는 이런 조가 3개조로 또 편성이 되서 나가기 때문에, 누구든지 한번씩은 제트스키를 운전할 수 있다. 운전하는 방법도 무지 쉬워서, 아줌마도 운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제트스키와 카약과 스노클링을 다시 즐기고 나면, 4시쯤이 된다.
남 녀 탈의실과 간단한 샤워시설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으면, 다시 픽업 차량으로 차를 타게 된다.
오늘은 제트스키가 가장 재미 있었던거 같다.
실제로 길에서 오토바이 운전하는 맛이 났다.ㅋ
첫댓글 재밌어 보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