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한산소곡주가 뭔가요?
A : 한산소곡주는 충청남도 한산 지역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아 전해 내려오고 있는 전통주입니다. 찹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하여 100일간 숙성시켜 빚어서 만든 감칠맛이 특징인 청주입니다. 감미로운 향과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취하면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른다고 하여 '앉은뱅이 술'이란 별명이 있습니다.
Q : 한산소곡주는 전통이 얼마나 되었나요?
A : 고려 김부식의 <삼국사기> 조선의 <산림경제>나 <동국세시기>등에 기록이 있는 1500여년의 전통이
있는 고급 전통주입니다. <박씨전>에 "백제의 마의태자가 개골산에 들어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술로 풀었는데,
그 맛이 소곡주와 같았다." 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삼국시대부터 명성을 얻은 술로 짐작이 됩니다.
백제 멸망 후 유민들이 주류성에서 나라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소곡주를 빚어 마셨다고도 전해지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 과거 길에 오른 선비가 주막에 들렀다가 소곡주의 맛과 향에 사로잡혀 한잔 두잔 마시다가 과거날짜를
넘겼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Q : 순자할머니 한산소곡주가 뭔가요?
A : 황순자 여사의 이름을 딴 상호입니다. 순자할머니 한산소곡주가 워낙 유명하고 자자해서 이름을 기리기
위해 황순자 여사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2022년 7월 85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Q : 황순자여사는 어떤 분이었나요?
A : 1938년생으로 23살 조금 늦은 나이에 집도 있고, 논도 있다는 유병호에게 속아 찢어지게 가난한 집으로
시집와서 고생만 했습니다. 소곡주의 원 본산지였기때문에 시집와서부터 40키로 한가마씩 땅에 묻어놓은
장독에 술을 담았습니다. 1990년 신작로 확장때문에 남의 땅에서 쫓겨나면서 길건너 3~4m정도의 수렁이
깊은 작은 논을 사서 새로 집을 지었습니다.
Q :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나요?
A : 남의 땅에 지은 작고 초라한 구멍가게를 하고 있었지만 그곳에서 쫒겨날때의 심정은 누구보다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회가 될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운이 좋게도 근처에서 공사를 하던 삼부토건에서 100대분의
돌과 흙으로 깊은 수렁을 메꾸어 주었습니다. 일단 공간이 넓어지자 40키로 한가마니씩 담그었던 술을 4~5가마씩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단상리가 한산소곡주 본래의 원산지였으므로 단상리 입구 초입에 있던 황순자여사에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한병 두병 팔던 것이 맛이
좋다고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한 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Q : 현재는 누가 사업체를 관리하나요?
A : 비록 황순자 여사는 없지만 15년동안 전수를 잘 받은 둘째딸 유순옥 대표가 시설 허가, 사업확장 등 사업가로
활약하면서 전국적으로 대리점 확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Q : 인천대리점은 누가 하나요?
A : 황순자여사의 셋째딸로 현재 도예공방 '디오니소스의 흙심'을 운영하면서 황순자 여사가 돌아가신지
두달여 만에 엄마의 이름을 건 한산소곡주 대리점을 정식 허가를 내고 대리점을 열게 되었습니다.
엄가가 그토록 바라던 일이었는데 떠나고나서야 허가를 내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지금이라도 엄마가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 현재 대리점을 열고 나서의 반응은 어떤가요?
A : 그동안 조용히 조금씩 알려오고 있었는데 정식 허가를 내고, 간판을 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아버지가 소곡주를 좋아하셔서 장례식장에
꼭 가져가고 싶다'고 찾아오신분도 계시고, '평소에 서천으로 직접 가서 구매를 했었는데 인천에서 바로 살 수
있는 곳이 있어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 등 사연은 너무 많습니다.
Q : 다른 소곡주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A : 당연히 첫번째도 맛이고, 두번째도 맛입니다. 맛이 좋지 않으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이유가 없습니다.
다른집의 술과 비교해 보기 위해 다른 집 술을 마셔보고는 다른 집 술은 못마시겠다고 다시 오시는 분들이 부지기
수입니다. 손맛이라고 하잖아요. 그 미묘한 차이를 다른 사람들이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엄마, 아버지가 새벽 5시마다 매일 한가마씩 찹쌀을 찟고, 고두밥과 누룩을 섞은 후 물을 부어 술을 담을때
그 비법을 보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그런데 맛은 그 잠깐의 과정으로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달간의 술이 숙성하는 많은 과정중에 온도 조절, 물 조절 등 경험으로 조절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Q : 순자할머니 한산소곡주 인천대리점을 하면서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 당연히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주로 인정을 받는것입니다. 언니와 함께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하면 즐겁고 좋은 술',
'맛있는술' '선물하기 좋은 술'이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대리점을 확장해 나갈계획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술이라도 알리지 않으면 모르기때문입니다.
Q : 다른 선물과의 차이점이라면요?
A : 1.8리터 한병에 25,000원 1.5리터 한병에 22,000원입니다. 선물하는 분은 가격이 저렴해 부담도 적고 고급전통주를
선물하는 안목을 가졌기때문에 품격도 올라갑니다. 고급 전통주를 선물받는분들도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주는분, 받는분 누구나 다 좋아하는 고품격 선물입니다.
Q : 도예공방을 하면서 소곡주 대리점을 하는데 장점이 있을까요?
A : 네~오시는 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도자기와 전통주! 뭔가 전통이라는 부분에서 어울리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술과 도자기를 아름답게 셋팅을 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 인천대리점으로 직접 구입하러 많이 올까요?
시골을 찾아가는 정서를 인천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시음 또는 서비스도 드리고 있습니다.
많이 구입하시는 분에게는 본인이 본업으로 하고 있는 도자기도 선물로 드립니다. 현재도 많이 오고 계시지만 맛과
친절이 변함이 없다면 인천대리점도 분명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순자할머니 한산소곡주
인천대리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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