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휴가를 맞이해서 옆지기와 가고싶었지만!
한사코 안간다는 바람에 혼자서 떠나는 휴가? ㅎㅎㅎ
산친구와 둘이서 주암골 철구소로 감니다.
아침 9시경 출발했는데......
중간 중간 이것 저것 사고하다보니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어느듯 점심때가?
고개마루에는 다 폐쇄가되고 조금 내려가니 주암마을 부근에서 한집이 장사를.....
국수 한그릇 시켰는데 양은 3인분이? ㅎㅎㅎ
옆에있는 채소를 뽑아와서 야채나물도....국수 싹 비웠습니다.
주암마을에서 휴게소 영업하신다는 호왈 오박사님도 만났고요.
자기 집으로 오면 잘해준다는데 약속때문에 다음에 가겠다고하고....ㅎㅎㅎ
철구소 입니다.
깊이가 7m는 실히된다는 .... ?
물이조금 거시기하고 인파도 너무 많습니다.
해서 약속장소인 윗쪽으로 갑니다.
한참을 올라왔는데도 사진으로 보내준 약속장소가 없습니다.
너무 많이 올라온듯!
징검다리가 아주 정겹습니다.
어느분의 산장인듯?
마당에는 고추등 채소가 많이 자라고.....
지하수는 아주 시원했습니다.
주인이 내배낭을 보더니 "멋있군요?" 합니다.
약속장소를 겨우 찾아서 짐을 내려놓습니다.
계곡과는 약 10m정도 윗쪽입니다. 폭우가 쏟아져도 안전한곳입니다.
아지트 구축이 끝났습니다.
이제는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며 물놀이모드로 ....ㅎㅎㅎㅎ
밤이되니 자동으로 '부어라, 마셔라' 모드로 전환됩니다.
늦은밤 타프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어며
마음은 평온한 낭만에젖어 숙면모드로 빠져듭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계곡에 있던사람들 다 도망?가고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나니?
딱히 할일이없습니다.
해서 제약산 데크에서 막걸리 마시고 천왕산 제약산 한바퀴 휘~~~
하고 내려오기로 의기투합
완전히 빈손으로 폰하나 달랑들고 떠납니다.
이것이 고생길이 될줄이야......
오르는 도중 만난 마지막 물줄기?ㅎㅎㅎ
이름모를 야생화가 아름답습니다
색깔이 조금 거시기합니다. 실력이 달려서
사자평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라지가 아주 많습니다.
연보라색 도라지꽃 피던고갯길.....사나이 가슴에......~~~
백도라지 한송이!
역시 실력이 안되네요.
전망바위에서 앉아서 한껏 폼들을 잡아봅니다.
그리고 바위에 고인 물을 마셔도봅니다.
원효대사가 어쩌고 하면서 도를 통한척도 해봅니다.
여기서 물을 안마셨으면? ㅋㅋㅋㅋ
뒷쪽의 제약산을 배경으로 한껏 폼을 잡아봅니다.
운무에쌓인 제약산 배경이 아주 그만이군요!
드디어?
막걸리 집에 도착을 했는데!
ㅎㅎㅎ 아불싸! 지붕이 뜯기고 폐쇄가 되었네요.
갑자기 배가고파오고 갈증이 심해집니다.
제약산 천왕산이 눈앞인데 갈등이생깁니다.ㅎㅎㅎ
결국은 포기를 하고 심종태 바위능선으로 하산을 합의합니다.
저기 심종태 바위 능선이 운무에 젖어서 아주 그만입니다.
환상의 능선.....ㅎㅎㅎ
서로 폼잡고 ?!
장가계를 닮은곳에서? 장가계가 이곳을 닮았을지도!
폼한번 그럴듯하게 잡아봅니다.
심종태바위(주계바위) 위에서
다시 서로 폼한번 잡아봅니다.
서서히 갈증이 심해오고....내려오면서 나뭇닢위의 이슬을 핧아봅니다.
심종태바위(일명 주계바위) 표지석입니다.
전에 청산님 리더로 부울경 가을 억새산행때는 분명히 없었는데?
여기는 화산의 천공잔도?
사진이 많이도 흔들렸네요! ㅋㅋㅋ
겨우 계곡에 내려오니 완전히 그로기 상태입니다. 餓증 渴증에.....
더워서 일단은 계곡에 풍덩하고...
옆을 보니 저기 그늘 아래 자리깔고 두 부부가 동양화를 감상하네요.
남자들 체격은 나와 비슷해보이고 앉아있어니 키는 모르겠고?
한 여인은 약간 왜소하며 날씬한데 계란형의 미인형!
또한명의 여인은 약간 통통하며 키는 조금큰듯 길죽한 목덜미에 복스런 얼굴...
마침 돈을 딴 남자에게 다가가서
"저~~미안한데요! 소주한잔만 주실래요?"
(여인에게 부탁하면 남자가 싫어해서 실패한다)
그러자 약 반병조금넘게 병째로, 시원한 김치와 같이 건네준다.
한잔 하고 바위위에 뻗어있는 친구에게 권하니?
"형님! 지금 저에게 소주를 줍니까?"
"잔소리말고 빨랑 마셔봐!"
마지 못한척 한잔 마시고 김치 몇조각 씹더니 1분도 안돼서 살아난다.
"와~~~그래서 소주를 권했습니까?"
자 이제는 저 윗쪽에 주암마을 주차장으로 가서 막걸리 거하게 마시고가자.
조금올라오니 바로 주차장....
식당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막걸리 한사발과 콩국수 한그릇씩 시키고....
지나는 산꾼들과 콩이야 팟이야 하다보니 어느듯 한시간이 훌쩍...
나머지 약2Km를 걸어서 아지트로 내려옵니다.
오후에는 다시 물놀이....
밤이되니 폭우가 쏟아집니다.
계곡물은 이미 너무 불어나서 건너기가 불가능!
내일은 험한 산길 릿지하기로 각오하고
다시 빗소리 벗삼이서 한잔하고 잠을 청해봅니다.
밤새 물소리는 요란했지만 자고나니?
언제 그랬느냐는듯 계곡물은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아침후 물놀이 조금하다보니 다시 심하게 퍼부을듯한 날씨!
서둘러 철수를 합니다. 엊저녁게 조금은 겁을 먹었습니다.
수고가 많으셨네 친구!
또 만나세 항상 건겅하시고....안녕히~~
14년 8월 다시 배내골과 사자평을 찾았습니다. ㅎㅎㅎ
내가 가는 한결산악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