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출전권 축소..무한 경쟁 돌입
2005.11.28
<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 3,4차대회를 마치고 남녀 대표팀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의 출전권 일부 축소 방침에 따라서 대표팀은 이제부터 무한 경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권도와 양궁 못지 않게 올림픽 메달 밭이었던 한국 쇼트트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쇼트트랙 강국에 대해 종목별 참가인원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남자 5백 미터와 여자 천5백 미터에만 3명을 출전시킬 수 있고 나머지 두 종목에는 2명만 출전하게 됩니다. 남자의 경우 천 미터에서 3장을 따내고도 이번 축소 조치에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세우[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셋이 팀플레이할 때와 둘이 할 때 조금 불리한 면이 있죠. 수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시합을 하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중요한 쇼트트랙의 특성상 인원축소에 따른 전략변화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선수들 역시 티켓 1장이 줄어든 만큼 출전 기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현수[쇼트트랙 국가대표] : "1장씩 모자라는 종목은 내부에서도 경쟁 많이 할 것이고 서로 잘 훈련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동계 올림픽을 2달여 앞둔 대표팀은 다음달 1일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막바지 전술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출처: ┃쇼트트랙의 SMALL WONDER-안현수┃ 원문보기 글쓴이: 쇼트트랙넘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