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백석중 1학년 유성윤
동물행동학자란 무엇일까? 동물행동학자는 동물을 관찰하고, 그 관찰한 결과를 기록하는 사람이다. 동물행동학자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람인 제인 구달의 인생이 담긴 <제인 구달 – 침팬지와 함께 한 나의 인생>이란 책을 읽고 제인 구달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제인 구달은 어릴 적에 동생 셀리, 캐리네 자매와 함께 악어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들은 주로 자연을 관찰했는데 그 중에서도 달팽이를 직접 키우면서 달팽이를 관찰했다. 또 그들의 클럽을 알리는 박물관을 만들었다. 이것을 통해서 제인 구달은 어려서부터 동물행동학자가 하는 일을 자신도 모르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동물행동학자가 되기를 힘썼는지도 모른다.
제인 구달이 동물행동학자로서 살아갈 때, 그녀는 침팬지를 연구하기 위해 1년 동안 끈기 있게 찾아다녔고, 심지어 침팬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산이 모두 보이는 산꼭대기에 자기 혼자 올라가서 침팬지를 찾았다. 그 시대에 보통 남자들도 할 수 없었던 행동을 용기 있게 하는 제인 구달을 보면 끈기, 인내심, 그리고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야 하는 동물행동학자를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렵게 침팬지를 찾은 제인 구달은, 그녀가 연구하던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라는 침팬지가 풀잎 하나를 꺾어 개미굴 속에 집어넣었다가 빼고는 그 풀잎에 붙은 개미를 먹는 것을 보았다. 이때까지 인간만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걸로 알았던 제인 구달에게는 엄청난 발견이었다.
이런 엄청난 발견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제인 구달이 연구하던 어미 침팬지 플로와 아기 침팬지 플린트, 이 두 침팬지 중에서 어미인 플로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플로가 죽고 난 후에 플린트는 죽은 플로 곁에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티고 있다가 굶어 죽게 되었다. 제인 구달은 이 일을 통해서 동물들 사이에도 애절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침팬지를 연구하는 데 한 평생을 쏟은 제인 구달의 마음가짐을 본받고 매일 인내심 있게 공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반성해 보았다.
제인 구달
백석중 1학년 유창윤
제인 구달은 어려서 휴 로프팅의 <둘리틀 박사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나서 아프리카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또 그녀는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과 에드가 라이스 버로스의 <타잔>을 특히 좋아했다. 그리고 캐리네 자매들과 악어클럽이라는 자연관찰클럽을 만들어서 파티를 벌이고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또 경주용 달팽이를 가지고 경주를 했고 온실에 박물관을 만들어 그들의 수집품을 전시하고 악어클럽 회보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런 것들은 그녀가 동물행동학자가 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
동물행동학자란 동물들이 어떤 방법으로 생활하는지, 그리고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사람인데 이런 직업은 제인 구달한테 알맞은 직업이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버린 동물을 키우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동물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확인했다. 그녀는 부시베이비라는 작은 다람쥐 같은 동물과 몽구스, 쥐 등을 키웠다. 동물들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참을성이 대단했다. 그녀는 보통 남자들도 할 수 없는 위험한 일들도 하는, 동물행동학자로서 충분히 자격 있는 사람이다.
그녀가 연구한 침팬지 중에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가 있는데 어느 날, 풀잎 하나를 꺾어서 개미굴 속에 집어넣었다가 빼는 것이었다. 풀잎에는 흰개미가 잔뜩 매달려 풀잎을 물어뜯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흰개미를 입술로 풀잎에서 훑어내 씹어 먹었다. 그런 식으로 그는 흰개미를 계속 잡았다. 사용하던 풀잎이 꺾어지자 풀잎을 버리고 작은 나뭇가지를 주어 잎을 뜯어내고 그것을 사용했다. 그는 흰개미를 잡기 좋게 나뭇가지를 변형시켰다. 도구를 만든 것이었다. 또 침팬지들은 우두머리 수컷이 있는데 바로 대장이다. 마이크라는 침팬지는 체구가 작았다. 대신 그는 꾀를 썼다. 버려져 있는 석유통을 세게 쳐서 다른 침팬지들을 쫓아냈다. 그래서 그는 6년 동안 우두머리 노릇을 했다.
이처럼 제인 구달은 침팬지와 평생 함께 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녀는 동물행동학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제인 구달
불당중 1학년 이정훈
제인 구달 하면 침팬지, 아니면 동물이 생각이 난다. 제인 구달은 어린 시절부터 동물에 흥미로움을 느꼈다. 닭장에서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몇 시간 동안몸을 구긴 채로 앉아 있는 바람에 엄마가 찾아다닌 일도 있었다. 제인 구달은 마침내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옛날에 할머니 댁에서 살았는데 그때 내가 닭이 알을 낳는 모습을 보고 나서 알을 바로 깬 적이 있었다. 제인 구달과 나는 어린 시절이 비슷하다. 동물에 대해서,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의문점을 가진 점에서 말이다.
나는 제인 구달이 동물행동학자로서 아프리카에서 여러 동물을 기르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여러 동물을 키우는 것은 한국, 미국, 중국 어디에서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제인 구달은 아프리카에서 듣도 보도 못한 동물을 길렀다. 대체로 잡힌 동물을 구출하여 기른다. 제인 구달이 첫 번째로 맡은 동물은 부시베이비다. 이름은 레비이다. 원숭이와는 친척 관계에 있다. 그 외에도 베르베트 원숭이와 난장이 몽구스, 여러 종류의 개도 길렀다. 나도 꼭 많은 동물들을 키워보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침팬지의 특성 외에 다른 특성을 알게 되었다. 침팬지는 서로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나는 처음에 침팬지가 홀로 생활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침팬지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우두머리도 있다. 또한 우두머리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또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서로 싸우고 죽이기도 한다. 따뜻한 온정의 모습만 보아 왔기 때문에 사람들은 침팬지를 본받으라고도 한다. 그런데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침팬지도 무서웠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도 생각하고 슬픔을 느끼고 기쁨도 느낀다. 또한 서로 보듬어주고 온정의 손길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동물도 역시 화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인 구달
부성중 1학년 배진우
제인 구달은 동생과, 방학 때마다 집에 와 있던 캐리네 자매를 모아 자연 관찰 클럽을 만들어서 자주 산책을 하면서 자연을 관찰하였고 본 것을 기록하였다. 나는 이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동물행동학자가 하는 일이 바로 동물을 관찰하고 관찰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커서 동물행동학자가 된 제인 구달이 어릴 때부터 이런 것을 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했다.
어른이 된 제인 구달은 원한다면 박물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었다. 혹은 화석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서 고생물학자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두 직업 모두 ‘죽은’ 동물을 다루는 것이었다. 제인 구달은 ‘살아 있는’ 동물을 연구하고 싶었다. 제인 구달의 어린 시절 꿈은 매우 강렬했다. 제인 구달이 어린 시절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의지가 나한테까지 느껴졌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를 연구하기 위해 산꼭대기에 자주 갔다. 산꼭대기 위에서는 사방을 잘 볼 수 있었다. 침팬지들이 나무에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이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대목에는 제인 구달이 침팬지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잘 나타나 있다. 나는 제인 구달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 인내심이 많은 점을 본받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인내심이 좀 부족하고 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제인 구달
불당중 1학년 고은진
나는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제인 구달>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을 때, 여느 책과는 달리 그다지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나는 그간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마치 감동, 새로운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는 기쁨, 그리고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 것이었다. 오늘 이 책에 대해서 내가 느낀 점을 써보려 한다.
제인 구달이라는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팬지를 함께 떠올릴 것이다. 맞다. 제인 구달은 침팬지를 주로 연구했던 동물행동학자이다. 제인 구달은 어렸을 때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집에 책이 많기도 많았지만 새로운 책을 읽고 싶을 때면 동네 도서관에 다니며 늘 책을 읽어 왔다. 슬플 때조차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렸던 그녀의 모습에서 책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제인 구달은 7살 때 어머니가 빌려준 <둘리틀 박사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아프리카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 이후 제인 구달은 아프리카에 사는 동물 뿐 아니라 각종 동물들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어린 시절 읽어 두었던 그 책들이 훗날 아프리카에서 연구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을 듯하다. 어린 시절부터 미래에 대한 확고한 계획이 있던 제인 구달이 새삼 위대해 보였던 부분이었다.
제인 구달은 직업 특성 상,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연구해야 했기 때문에 위험에 처할 때가 종종 있었다. 어느 날, 제인 구달이 숲을 지나고 있는데 침팬지들이 ‘와!’ 소리를 내며 그녀를 위협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움직이지 않아 침팬지들이 공격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에 얼마나 긴장하고 두려웠을지 느낄 수 있었다. 그 사건은 침팬지들이 제인 구달에 대한 초기의 두려움은 잊었지만, 아직 그녀를 숲속 세계의 일부로 침착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때에 일어났다. 그랬으니 아직 익숙지 않았던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는 제인 구달이 이렇게 위험에 처했을 때, 침착하게 대처를 잘한 행동도 동물행동학자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제인 구달이 침팬지를 연구하며 알게 된 침팬지들이 한 마리 한 마리씩 이 책에 나오는데 그 침팬지들을 보면 침팬지라고 모두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마치 사람처럼 각기 가지고 있는 행동 특성이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제인 구달이 바나나를 그들에게 몇 번 주자 그녀를 보면 바나나가 있을 것임을 인지하는 것이나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하여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들은 침팬지도 정말 사람과 다를 것이 없음을 알게 해주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지만 동물을 험하게 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앞으로는 제인 구달 생각처럼 모든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함께 읽은 책
<제인 구달>, 제인 구달 지음 /사이언스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