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 명 산 ]
높 이 : 1019m
일 자 : 2008. 5. 22
소 재 : 강원도 양구군 옹진면 수인리
관리주처 : 강원도 양구군 산림청
인 원 : 40
교 통 : 대성관광
만가대(07:00) -> 가평에덴농산물(08:00) -> 수인리 주차장(09:20) -> 용수사(10:00) ->
5부능선(10:40) -> 7부능선(11:10) -> 정상(12:10) -> 점심식사 -> 하산 -> 출렁다리
(14:00) -> 주차장도착(15:50) ->뒤풀이 -> 오봉산휴게소(17:50) ->당림주유소(18:40)
-> 만가대(20:00)
산천과 들녘에 푸르름과 화사함이 감도는 봄날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사명산을 등정하기위해
아침일찍 만가대에 집합했다.
오늘도 역시 대성관광 버스에 몸을 싣고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하늘은 온통 구름으로 덮여있어 날이 흘려있었지만 산과 들판에 초록빛 풀들과 알록달록
어여쁜 꽃들이 봄을 맞이하듯 활짝 피어있었다.
청학리를 지나 전도치 터널을 통과해 평내 마석 터널을 거쳐 신 외곽도로를 달려
청평을 지나가다보니 청평댐에 가득한 푸른 물이 보였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맑은 물들..
한참을 달려 가평 에덴농산물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속 달려 가평 시내를
지났다. 멀리 남이섬과 경춘선 전철의 철길이 바라보이고 아래로 흐르는 한강물이
푸르고 맑게 넘실넘실거렸다.
우리는 춘천대교를 건너 강촌을 지나서 의암댐을 거쳐 춘천시내를 통과하자
잼버리고개 너머 또 한번 거대한 댐 - 춘천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방으로 산에 둘러쌓여 보는것만으로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춘천댐.
산과 푸른 초목 들녘에는 금년에도 예외없이 농부들의 늦은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들판 사이사이 비닐 하우스와 각종 야채 농산물과 개발을 하기 위해 땅을 파는
굴착기들로 북적 북적댔다.
배후령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가니 양쪽에는 아찔한 절벽과 칼날처럼 솟은 산들을
지나쳐가게 되었다. 수많은 터널과 수많은 굽이길을 돌아 드디어 양구 옹진면 수인리
마을에 도착해 마을쉼터 광장에 내려 장비를 갖추고 등정을 시작했다.
등정을 시작해 약 10시경 용수사 앞에 도착해 가는중 마을 사람들 하는 얘기가
이 산에는 장뇌삼을 마을 사람들이 재배하기에 입산금지 철조망과 경고판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산을 오르는중 갖가지 산나물들을 볼 수 있었고 소나무보다 참나무가
대부분을 이루고 있었다.
11시 10분에 7부능선에서 철쭉을 아주 많이 핀 광경을 보게되었다.
이처럼 많은 철쭉은 본것은 올해들어 이번 산행이 처음인듯 했다.
8부능선에서부터 9부능선까지 가는 내 철쭉꽃을 만발해 있었다.
그리고 산 여기저기에는 다른 곳에서 온 산악인들과 일반인들이
산나물을 캐느라 여념이 없어 보였다.
12시10분경 정상에 도착해 사진촬영과 점심식사를 했다.
13시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 하산을 서둘러서 14시경에 출렁다리에 도착해
다른 지역에서 온 산악인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했다.
다시 하산을 서둘러 내려오는 길은 무척 가파르고 검고 진창진 흙이 많아서
발이 많이 미끄럽고 땅에 푹푹 파여 약간 고생을 했다.
14시30분 무속인들이 마련해놓은 굿당과 그 옆 약수터에서 15분 정도 휴식을 갖고
서둘러 내려와 15시 50분에 주차장에 도착해 미리 내려온 대원들과 어울려 뒷풀이를
했다. 17시30분 집으로 돌아가는 채비를 해 버스에 올라 오봉산 휴게소를 거쳐
당림주유소에서 또한번의 휴식을 갖고 저녁8시가 되서야 만가대에 도착했다.
이번 정기산행에 함께 해주신 대원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집행부와 운전을 맡아주신 기사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6월 산행일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황 영 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