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풀리고 기온이 오르는 요즘이나 더욱이
더운 여름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나기 때문에 살림 역시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음식은 금방 부패하고, 조금만 위생 관리에 소홀하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1. 주방도구와 식기세척법
2 와이프로거 조윤경에게서 배운 여름철 냉장고 관리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기온은 물론 습도까지 올라가 그날 만든 음식이라도 하루 만에 상하기 십상이다. 좀 더 손이 가더라도 식재료를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노하우를 익혀둘 필요가 있다. 먹다 남은 음식부터 채소와 과일, 생선까지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
필요할 때 빨리 찾아 쓸 수 있는 냉장고 정리법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냉장고 안에 음식을 보관해도 안심할 수 없다. 따라서 필요할 때 잘 찾아 먹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각 재료들에 맞는 자리를 찾아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
01 | 식품별 최적의 온도를 찾아준다
냉장실 제일 위칸 → 두부, 어묵, 햄 등 상하기 쉬운 재료
냉동실과 가까워 온도가 낮은 곳이므로 다음날 먹을 음식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 먹을 재료를 넣는 것이 좋다.
냉장실 두 번째 칸 → 매일 먹는 반찬
손이 닿기 쉽고 안쪽까지 내용물이 잘 보이는 가장 좋은 위치. 자주 먹는 음식이나 매일 먹는 반찬을 두면 넣고 꺼내기 쉬워 빨리 소진할 수 있다.
냉장실 아래칸 → 오래 두고 먹는 음식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아찌, 피클, 소스류, 음료 등을 넣어둔다.
신선실 → 2~3일 안에 먹을 육류와 생선
신선실은 냉장실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곳으로 2~3일 안에 먹을 육류와 생선, 부패되기 쉬운 치즈, 버터, 햄, 소시지류를 넣어둔다.
냉장실 문 → 물, 소스류
문을 여닫으면서 온도가 자주 변하는 냉장실 문은 물이나 각종 음료수 등 온도 차에 의한 변질 위험이 적은 것을 둔다.
냉동실 아래칸 → 가까운 시일 내에 먹을 것
냄새가 나지 않는 곡류나 마른 조미료, 반찬 등을 넣어 얼린다. 가까운 시일 내에 먹어야 하는 재료나 보관한 지 오래된 것들을 넣어둔다.
냉동실 위칸 → 생선, 육류
시선보다 높기 때문에 안까지 보이지 않고 꺼내는 것도 불편한 위치. 손질해둔 생선이나 육류, 어패류 등의 냄새나는 음식을 모아서 넣는다.
냉동실 문 → 곡류, 건어물 등
자주 여닫아 온도 변화가 심한 냉동실 문은 잘 변질되지 않는 건어물, 고춧가루 등 양념을 보관하기에 적당하다.
02 | 재료의 상태를 알 수 있도록 투명용기에 수납한다
투명용기에 보관하면 뚜껑을 열어 확인하지 않아도 어떤 음식물이 들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울러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줄어들어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03 | 밀폐용기로 냉장고를 정리한다
남은 식재료를 냉장고에 그냥 넣을 경우 빨리 시드는 이유 중 하나는 냉장고 내부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때 일반 비닐에 넣어 대충 묶어두는 것보다 밀폐용기를 이용하면 찾기도 쉬울 뿐 아니라 보관 기간도 길어진다. 밀폐용기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인지, 식품위생법상의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할 것.
04 | 구획을 나눠 보관한다
정리할 때 같은 종류끼리 한곳에 모아두는 것은 기본이다. 건어물은 건어물끼리, 소스는 소스끼리, 야채는 야채끼리. 특히 생선이나 육류 등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냄새가 섞이지 않도록 구획을 나눠 보관한다.
또한 우유팩, 바구니 등으로 공간을 나눈 야채칸은 세워서 보관하도록. 야채칸의 경우 구획을 나눠주면 칸칸이 물건을 넣을 수 있으므로 넣고 빼기가 편하다. 특히 야채칸은 층층이 쌓으면 야채가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싱싱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단층으로 구획을 확실히 나눠 보관할 것.
식품의 유통기한 늘려주는 보관법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음식물이 변질되기 쉬우므로 올바른 보관법이 중요하다. 식품은 냉장고에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보관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통기한 늘리는 냉장·냉동 보관법을 알아보자.
01 | 닭가슴살
닭가슴살을 포장지에서 꺼낸 다음 공기가 닿지 않도록 바로 종이 포일을 감아준다. 종이 포일은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해 냉장 상태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한다. 종이 포일은 환경호르몬이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02 | 생선
생선은 손질한 다음 소금물에 1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쪽 빼서 보관하면 냉동 속도가 빨라져 오래두어도 싱싱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03 |고기
다진 고기는 완자를 빚어 랩으로 하나씩 싸서 폴리백에 넣고, 일반 고기는 먹을 분량씩 덜어서 위생 폴리백에 담은 뒤 핸드 실링기를 이용해 밀봉한다.
04 | 먹다 남은 햄
요리하다 남은 햄과 소시지는 잘라낸 자리에 식초를 묻힌 뒤 랩으로 싸두는 것이 좋다. 살균 효과뿐 아니라 맛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05 | 과일류
과일은 수분이 생명. 종류별로 종이박스에 보관하거나 손질해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아두는 것도 방법. 그래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아삭아삭하고 냉장고 냄새도 배지 않는다.
06 | 채소
채소는 공기와의 접촉에 특히 민감한 식재료. 생으로 냉동하면 녹일 때 물러서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나물이나 버섯 등의 채소는 데친 후 1회분씩 덩어리 밀봉해 폴리백에 담는다. 사용할 때는 냉동한 그대로 묶은 부분을 잘라 사용하면 위생적이다.
TIP! 냉동실 속 상한 음식 구별법
야채 야채는 해동해봐야 상했는지 알 수 있다. 해동했을 때 야채가 물렀다면 상한 것. 잎이 얇은 양배추나 양상추는 냉동하면 바로 무르기 때문에 냉동 보관이 불가능하다.
생선 등푸른생선은 1개월, 흰살생선은 2개월까지 냉동이 가능하다. 기름 함유량이 달라 산화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해동시켰을 때 스펀지처럼 퍽퍽하다면 상한 것.
육수 냉동 보관한 지 2주 후에는 버려야 한다. 육수는 꽁꽁 얼려도 상한다.
해산물 꽃게나 조개류 등 해산물은 1개월 정도 보관하는 것이 적당하다. 비린내가 심하고 꽉 채워져 있던 살이 거의 없어졌다면 상한 것. 조개류는 보관 전 해감을 하는 것이 필수다. 더러우면 더 빨리 상하기 때문.
Plus Page 위생적인 공간을 위한 잇 아이템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때문에 주부들의 마음이 분주해졌다. 갑자기 높아진 온도로 인해 곰팡이균이나 식중독균 등의 세균 번식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실내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집 안을 매일 살균하고 청소하기 힘들다면, 습기와 세균을 없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을 사용해보자. 많은 수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살균과 위생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쓰레기 냄새 걱정 끝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음식물이 쉽게 부패되는 여름에 꼭 필요한 제품. 음식물쓰레기의 물기와 세균, 냄새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깜찍한 디자인과 컬러, 저가가 주무기였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소음과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초기 제품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
1 루펜W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로 늘려 한 번에 두 가지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음식물 바구니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항균과 탈취 기능을 강화했다. 10ℓ34만8천 원-루펜리.
2 비움 온풍건조식 제품으로 소음을 31데시벨(dB)로 낮춰 소음이 거의 없으며, 절전모드를 채택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ℓ13만8천 원-린나이.
쾌적한 공기를 위해 제습기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바로 제습기다. 강력한 제습력으로 눅눅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기 때문. 올해는 제습 용량이 다양해지고 의류건조, 항균필터 등 용도에 맞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 콤팩트한 사이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3 이과수 제습기 원하는 습도를 선택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실내온도가 16℃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제상 기능이 작동하는 똑똑한 제품. 39만6천 원-청호나이스.
4 리빙엔 LAD-01 제습기와 선풍기를 하나로 묶은 아이디어 제품으로 무게가 가벼워 이동이 쉽다. 흡입된 습기가 만수에 이르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춰 안전하다. 1일 제습량 350ml 12만8천 원-리빙엔.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에어컨 전용 세제
에어컨 전용 세제는 냉각핀에 뿌리기만 해도 에어컨 살균은 물론 곰팡이와 악취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냉각핀은 에어컨 하단 문을 열었을 때 칼날이 촘촘히 박혀 있는 부분을 말한다. 세제를 잘 흔든 다음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뿌려주고, 함께 들어있는 솔로 문질러주면 된다.
5, 6 홈키파 에어컨 청소싹 허브향·무향 에어컨 내부, 냉각핀에 서식하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유해세균을 99.9% 제거해주는 제품. 420ml 4천 원대-헨켈코리아.
7 에어컨 청소당번 제트건의 강력 분사가 뿌리는 것만으로도 곰팡이와 유해 세균을 99.9% 없앨 수 있다. 420ml 5천 원대-옥시.
제품 루펜·리빙엔(1577-4458), 린나이코리아(1577-7300), 청호나이스(1588-2290), 헨켈(080-022-1212), 옥시(080-022-9547) 출처:카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