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리:
옛 도안현(道安縣)의 지역임. 백학산 밑이기 때문에 한박골, 함박골, 또는 대포동이라고 했다. 1914년 행정구역을 통폐합할 때 노산리(蘆山里)를 병합하여 대포리라고 했다. 대포 1리(함박골)와 대포 2리(蘆山)로 나눈다.
가마터1:
대포리 산161번지 사기장골에 있는데, 밭에 분청조각과 백자조각이 산재해 있다. 유물로 보아서는 가마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지만 훼손이 심하여 유구(遺構)가 있을 가능성은 매우 적다.
가마터2:
대포리 산161번지 일대인데, 노산 마을 서북쪽 계곡을 따라 상류로 1.2km 정도 올라 가면 도랑이 둘로 나누어진다. 이 일대에 논과 과수원 등의 경작지가 있는데, 계곡 오른쪽 산의 남서쪽 기슭에 있다. 해발 170m 가량 되는 곳이다. 과수원 남동쪽 둑에 백자조각과 도침. 가마벽체 조각 등이 흩어져 있다. 1기 정도의 백자 가마가 있었을 것이다.
가마터3:
대포리 674번지 일대인데, 모서초등학교 대류분교 길 건너편 능선의 기슭에 있다. 해발 156m 정도 되는 곳인데,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은 산기슭에 분청 사기조각과 도지미. 가마벽체 조각 등이 흩어져 있다. 여러 개의 분청사기 가마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머리골:
대포저수지 상류가 되는 남쪽 끝에서 서쪽으로 난 골짜기.《개(浦)+모롱이+골(谷)=개 모롱이 골→개머리 골》
개머리재:
소정리 원소정에서 대포리 함박골로 넘어 가는 고개. 백두대간을 가로지른다.《개+머리+재=개머리 재. ‘개’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지금도 쓰이고 있는 ‘개’는 ‘물 가’를 뜻하고, ‘가, 가새’는 ‘가장자리’를 뜻한다. 여기서는 ‘포(浦)’의 뜻으로 본다. ‘머리’는 일반어사(一般語辭) ‘머리(頭)’가 평야지대에 산기슭이나 봉우리가 툭 튀어 나온 지형의 지명 후부요소(後部要素)로 사용된 것이다. 즉 ‘모롱이’인 것이다.》
개재, 개재골:
노산 마을 북쪽에 있는데, 토란박골에서 북쪽으로 갈라진 골짜기.
갯논:
함박골 북쪽 내서면과 모서면 경계지점의 서쪽에 있는 들. 도로의 남쪽이다.《개(浦)+ㅅ+논(畓)=갯 논. 하천 가에 있는 논을 ‘갯 논’이라고 한다.》
경모재:
대포리 116번지 함박골 남동쪽 웃골 골짜기 안 산기슭에 있다. 토석담을 두른 부정형 담장 앞으로 일각문을 내고, 재실을 남향으로 앉혔다. 재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 반 정도의 크기에 전퇴 5량가 팔작집이다. 평면구성은 2칸 마루방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온돌방 2통칸씩 배치시킨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이다. 기단은 자연석을 높게 쌓았고, 앞면 툇기둥에만 가공초석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온돌방 뒷벽에는 벽장을 만들었던 흔적이 있고, 온돌방 천장은 고미반자로 꾸몄다. 지붕가구는 측열 기둥이 중도리 위치에서 편재된 3분변작법이다.
나무 골 천:
함박골 앞을 흐르는 북천(北川)의 지류. 《‘나무’는 ‘너머(踰)’로 본다.》
내가이 골:
함박골에서 남서쪽의 원소정으로 난 골짜기.《내가이+골(谷)=내가이 골. ‘내가이’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 ‘내’는 ‘밖을 향하여’, ‘장차 오는’의 뜻이 있고, ‘내내’의 뜻도 있다. ‘가이’는 종묘제사의 강신에 쓰는 물이나 술을 담는 겉에 벼 이삭이 그려진 그릇이다.》
노산:
함박골 마을의 북서쪽에 있는 마을. 대포 2리다. 1560년 경 임득진(林得鎭)이 처음 정착하여 남쪽 노적봉에 갈대가 많은 것을 보고 노산이라 하였다 한다. 마을의 초가(草家)들도 한 때는 모두 갈대지붕이었다고 한다.
노적봉:
노산 남쪽에 있는 산. 노적처럼 생겼다고 함.
대포리 당산:
대포리 504-2번지인 노산 마을 진입로와 논두렁에 걸쳐 큰 돌탑이 남아 있다. 돌탑 평면은 거의 원형으로 높이 약 110cm. 하단 지금 4m다. 보호수로 지정된 당목과 함께 매년 정월 초3일 동제를 지낸다.
대포리 보호수 1:
대포리 483번지 노산 마을 냇가에 있는 느티나무 당목. 매년 정월 초3일에 동제를 지낸다. 이 때 마을 입구 당산에도 함께 지낸다고 한다. 지정번호 11-24-11로 1982년 10월 26일 지정되었는데, 수령 430년으로 나무 높이 20m. 가슴 높이 둘레 5.6m다.
대포리 보호수 2:
대포리 796-1번지인 함박골 마을 남쪽 경모재로 가는 길에 있다. 나무 주위로 석축을 둘렀는데 그 중 연자방아가 있다. 지정번호 11-24-11-1로 1982년 10월 26일 지정된 느티나무로 수령 550년이며, 나무 높이 18m. 가슴 높이 둘레 5.8m다.
디디갈 골:
노산 마을 남동쪽과 함박골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난 골짜기.《디디+갈+골(谷)=디디 갈 골. ‘디디’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 ‘갈’은 ‘작은 내의 줄기’나 ‘내의 줄기가 갈라지는 곳’을 뜻하는 옛말 ‘가:1’에서 온 말이다.》
막골:
함박골 마을의 서쪽에 서쪽으로 난 골짜기. 《맑 골→막 골. 맑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
백골:
모서면과 내서면의 경계지점 갯논들의 동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난 골짜기.《:1(山)→박→백(배). ‘산골짜기’의 뜻이다.》
백학산:
모서면 대포리. 모동면 덕곡리. 공성면 효곡리의 경계가 되는 618.1m의 산. 백두대간에 있다.
버망골:
노적봉 밑에 있는 골짜기. 이 곳에 큰 범이 살았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북천:
대포리에서 시작하여 동북쪽으로 흘러 내서면 신촌에서 동쪽으로 꺾인다. 상주의 북문동과 계림동을 지나 동문동 외답 앞에서 남천(소리내)과 합쳐 병성천을 이룬다.
생골:
지기재골 중간에서 북쪽으로 난 두 골짜기 중 동쪽에 있는 골짜기인데, 남북으로 나 있다.《솝 골(內谷)→솟 골→생 골(生谷).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앉은 골짜기. ‘솝’은 ‘속’의 고어이다. ‘산 속’이나 ‘골짜기 속의 골짜기’라는 뜻이 된다. ‘솟아난다’고 해석하여 ‘생(生) 골’이 되었다. 상주지역에서 ‘좁다’는 뜻으로 ‘솔다, 솔아서, 소니까’ 등의 말을 사용했었다.》
속골:
수리골의 북쪽 끝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골짜기.《? 골→속 골. ‘?’은 ‘작다, 가늘다’의 뜻으로 쓰이던 고어(古語)이다. 안쪽에 있는 골짜기가 아니라 ‘수리 골에 비해 작은 골짜기’라는 뜻이다.》
수리골:
지기재골 중간에서 북쪽으로 난 두 골짜기 중 서쪽 골짜기. 남북으로 길게 나 있다. 북쪽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그 중 서쪽으로 난 골짜기까지이다.《‘수리’는 ‘꼭대기’를 뜻하는 말이지만, 골짜기가 꼭대기 근처까지 뻗어 올라갔으니 ‘큰 골짜기’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안골고개:
노산에서 내서면 노류리의 안골로 넘어 가는 고개.《안(內)+골(谷)+고개(峴)=안골 고개》
안심이 고개:
노산에서 소정리의 선유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안심이+고개(峴)=안심이 고개. ‘안심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 안심(安心)하다는 뜻은 아닌 듯 하므로 ‘안(內)+심+이’가 된다. ‘이’는 접미사(接尾辭)이므로 ‘심’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 못한다.》
웃골 1:
노산 마을 북서쪽 토란박골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난 골짜기.
웃골2:
함박골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난 골짜기.
원앙골:대포저수지 상류가 되는 남쪽 끝에서 남동쪽으로 난 골짜기.《원(院)+안(內)+골(谷)=원안 골→원앙 골》
작은오골:
노산 마을 남동쪽 끝에서 북쪽으로 난 골짜기.《:1:2 골→감:3 골→가마 골→까막 골→오골. ‘:4’은 ‘큰, 으뜸, 신성한’의 뜻을 가진 옛말이, ‘:5’는 중간 매개모음이다. ‘가마 골’이 ‘가막 골→까막 골’로 경음화 되면서 ‘까마귀’를 뜻하는 ‘오(鳥)’가 사용된 것이다. ‘큰 까막 골(큰 까막 골, 鳥골)보다는 작은 골짜기’이다.》
재밑골:
대포저수지 상류가 되는 남쪽 끝에서 남서쪽으로 난 골짜기.《재(山, 峴)+밑(下)+골(谷)=재 밑 골. ‘재’는 ‘고개’라는 뜻도 있지만 ‘산(山)’의 옛말인 ‘자’에 접미사 ‘이’가 붙는 경우도 있다.》
잿들:
노산에서 함박골에 이르는 들. 《재(山)+ㅅ+들(野)=잿 들》
지기재, 지기재골:
지기재의 동쪽에 동서로 길게 난 골짜기. 노산 마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난 골짜기다.
큰오골:
노산 마을 남동쪽에서 북동쪽으로 난 골짜기. 작은 오골의 동쪽에 있다. 《‘작은 오 골’ 참조》
첫댓글 모서면 홈페이지에 대포리 지명이 있기에 퍼왔습니다. 오랫만에 정겨운 지명 들어보면 추억거리가 많을 것으로......
무심코 들으면서 자랐는데 너무 정겹게 느껴지네요 선배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들어본 지명도 있지만 생소한 지명이 더 많네요~~~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함박골 살면서 몰랐던게 너무나 많네요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어느듯 낙향하여 살고 있는듯 합니다.
너무나정겹고 아름다움을 다시 그곳에 살고있는 느낌이 드네요ㅣㅣㅣㅣㅣㅣ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