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기초를 하고 본격적인 학교는 4월 2일 정도에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금 허가중인데 이번달 23일날 허가가 나올 예정입니다.
청산별곡
네...
목수네
지난 번 진안군 부귀면 생태마을 흙부대 학교때 오셨나요?
청산별곡
전 본래 체육전공이라 그쪽으론 무외한이랍니다....태권도 체육관하고 골프연습장운영 프로레슨도 했구요...
청산별곡
흙집학교에 다니지도 않았답니다... 너무 기본적인거라
목수네
아, 그렇군요. 흙집도 배우고 목조주택도 배워보면 많이 도움이 될 겁니다.
청산별곡
직접 짓는곳에서 일하며 눈동냥 귀동냥 예정입니다.....
청산별곡
네 맞습니다..
청산별곡
그래서 지기님의 도움을 앞으로 받을 수 있을꺼 같아서...^^
목수네
사실 집을 짓는 데서 흙집이냐 목조냐, 스틸이냐 조적조냐, 하는 건 구조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집 짓는데 구조는 전체 공정의 20% 정도 안됩니다.
목수네
20% 정도 밖에요
청산별곡
그런걸루 알고 있습니다...단지 흙짐으로만 짓는 집은 각잡는게 모양이 영 안나오는거 같아서...^^
청산별곡
그래서 다짐공벙을 배우러 갑니다...다른 벽돌조적, 목천공법은 좀 그다지 단열도 그런거 같고....목조형 스트로베일, 목조형 다다미흙집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수네
집을 잘 지을려면 집에 대한 학습과 여러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게 싸게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청산별곡
네....그리고 목수일은 꾸준히 배우고 싶구요...그런데 나이가 있어서 될런지...걱정이랍니다...^^
목수네
근데 전 집 중에 여러 기능도 중요하지만 가장 경제적이고 단촐한 공법이어야 좋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산별곡
보통 목조형은 30평정도면 공기가 어느정도 되는가요?
목수네
위에 말한 목조형 스토로베일하우스나, 목조형 다다미 흙집은 두 공법이 가미된 것이라 두배의 자재나 인건비가 들어가 경제적이지는 못합니다.
목수네
한달에서 두 달 사이인데요.
청산별곡
아~~그렇군요...
목수네
빠르면 한 달에 지을 수도 있습니다. 골조는 1주일에서 10일이면 끝나지요.
청산별곡
오~~상당히 빠른 편이네요
목수네
그러니 경제적이라는 것이지요.
청산별곡
네....
목수네
집 짓는데는 자재와 인건비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청산별곡
경제적인긴 합니다...공기가 줄면 인건비도 줄테고....
목수네
흙집도 싼 것 같지만 순전히 사람의 인건비로 지어야 하는 것이죠.
목수네
그리고 목조주택이란 현대사회에서 가장 발달된 건축재료로 정립된 집이죠.
청산별곡
들어서 익히 알고 있습니다...^^이번 집짓는거 말고는 언제 또 지으실 계획입니까?
목수네
시스템 창호, 인슐레이션, 타이펙 등.....
목수네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솔직히 돈이 되는 의뢰인들은 전문 목수들과 집을 지어야 하고 약간 공사비를 절감해야 하는 의뢰인이 있으면 학교를 해서 인건비를 조금 낮추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산별곡
아~~그러시구나.... 좋은 기회인데 ...
청산별곡
참...제 후배를 보내도 될까요??? 앞으로 그 애랑 같이 움직여야 할 앤데...
청산별곡
제자로 키워주심이...^^
목수네
누구든 학교에 참여해도 됩니다. 저와 지금껏 대화한 걸 카폐에 그대로 올려도 됩니까? 이 내용을 읽어보면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청산별곡
그래도 관계없습니다...
목수네
그런데 연배가 어떻게 되십니까? 전 49세 토끼띠인데 오십이 너무신 것 같은데요?
청산별곡
네...경자생 입니다...
청산별곡
52...그래서 모든거 다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요즘 책과 운동만하고 있습니다.
목수네
아직 반평생도 안사셨는데요? ㅎㅎㅎㅎ .
청산별곡
아이쿠 감사합니다...^^
목수네
근데 우리가 이후 4, 50년을 무엇을 하고 살까가 고민 거리죠. 옛날 같은면 노인들 축에 들어가지만 이제는 90세는 기본이니까요?
청산별곡
그러게요.....헌데 사는거 별거 없는거 같아요....욕심만 버린다면 마음은 행복해 지더라구요...근데 가끔씩은 욕심이 내 저 깊은 가슴속에서 불뚝 쏟아 오르기도 하구요...그래서 요즘 걸으며 사색과 명상을 합니다..
청산별곡
저도 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어서 죽으려고도 했던 못난 사람이었답니다..지금도 못났지만...^^
목수네
참 저와 똑같은 생각이네요. 저도 지금껏 돈을 못 벌었어요. 전신마취만 50번 해왔는데 5년 전에는 위암 4기로 수술을 해 또 위기가 있었고요. 그래 앞으로 5년 정도 돈 좀 벌어 자유인이 될려고 합니다. 5년 동안 지역신문 세종뉴스를 만들어 그곳에 돈벌어 퍼붓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청산별곡
아~~~많이 힘드셨겠네요...그리고 대단하십니다....암4기를 이겨내셨다니....삶을 풍요롭게 산다는 건 버렸을때 무언가에 채원진다는 거....고것을 느낄려 화두를 삼고 있습니다....
청산별곡
제가 많이 배워야 하겠습니다..
목수네
아닙니다. 사색 명상 실패, 좌절, 죽음을 듣고보니 선생님도 도인이 다 되신 것 같네요. 저도 다 비슷한데 좌절은 안해본 것 같네요.
청산별곡
하하..과찬이구요...뭐 다 그런 과거는 있지않겠습니까....
청산별곡
지기님과 곡차 한 잔 거하게 마시고 싶네요...갑자기^^
목수네
위기는 몰아쳐 오더군요. 지금도 옆에 막걸리 잔을 놓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언제 부산에 KTX 타고 놀러가고 싶네요.
청산별곡
오십시요...횟감에 소주도 좋고....파전에 막걸리도 좋ㅎ
청산별곡
습니다..제가 대접 하지요....
목수네
위암 4기에 술로 극복한 사람은 아마 저 밖에 없을 겁니다. ㅎㅎㅎㅎ 술값이야 아무나 내면 어떻습니까? 근데 4월초부터는 집 짓는 게 서너 채 계획되어 있어 움직이기가 힘들기도 하죠. 주말에 KTX 한 번 타보죠. 저희 동네 KTX가 있거든요. 세종시, 오송역이 새로 생겼습니다.
청산별곡
아 그러시구나....
청산별곡
세종시에 세종샘물이라는 생수회사가 있습니까?
목수네
세종시는 내년 7월에 출범 하고요. 현재는 연기군, 조치원읍이죠. 그 생수회사는 제가 모르겠네요. 샘물회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청산별곡
네....암튼 대단하심...ㅎㅎ 위암을 술로 이겨내시고 채팅에 단번에 부산에 오신다는 그 단호....^^ 맘이 통할 것 같은데요...넘 반가울꺼 같은...언제 우리 만났던 건 아니죠???ㅎㅎㅎ
목수네
페이스북은 안하십니까? 전 페이스북에서 많이 놀고 이ㅅ
목수네
있습니다.
청산별곡
페이스북은..아직...아...사람찾고 하는거요? 친구만들고??
목수네
청산별곡이라는 닉네임이 맘에 듭니다. 술이나 마시며 청산별곡에서 책이나 보고 글이나 쓰고,,,,,, 지인을 불러 함께 즐기고....
청산별곡
ㅎㅎ....제가 좋아했던..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라는 시가 좋아서....닉을 지어본거 밖에 없답니다
첫댓글 지기님 목소리 때문에 마음이 아팠네요...
얼마나 답답하실까...
건강 하세요...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