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행지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GPS도 마찮가지 입니다.
앞선 글에서 언급한것처럼 기본 사용법만이라도 제대로 익히지 않고 떠난다면 여행지에서 당황하고 시간낭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전에 예고한대로 모의주행의 방법입니다.
이 글은 새삼스럽게 새로운 사용방법을 제시하는게 아니라 Nuvi 안에 있는 도움말을 충실히 잘 읽어보면 알 수 있는 기기의 사용법과
맵소스와 베이스캠프의 설명서를 다시 알기 쉽게 정리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GPS를 잘 모르시는 분이라도 하나씩 따라하다 보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GPS를 처음 다루시는 분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는데 그래도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하면서 될수 있으면 저렴하고 넓은 캠핑장을 중심으로 숙박을 하면서 여행 한다고 가정하여
미리 시물레이션을 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의 차량여행은 값싸고 경치좋은 캠핑장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넓고 자유롭게 편의 시설을 이용하고 여러나라에서온 여행자들과 교류도 하면서 비용까지 절약하는 효과가 있기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은 무료인 곳도 많고 샤워장이나 취사장만 이용할 수 있는곳도 수없이 많습니다.
텐트를 가지고 가도 좋고 대여텐트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방갈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설명과 테스트는 Nuvi 시리즈로 했지만 Oregon, Montana, Etrex등도 대동소이하고 몇몇 트랙항법등에서는 오히려 더 뛰어난
기능을 합니다.
내비게이션의 지도는 항상 최신 버전의 지도로 업데이트 된것이라야 합니다.
파리등 유럽의 큰 도시는 자주 도로사정이 바뀌고 특히 외곽도로는 교통체계도 달라져서 매년 최신 지도에 갱신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2013년도 최신판 지도는 용량도 크게 늘어나서 각종 숙소나 음식점, 관광지 정보가 새롭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정보가 달라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지 않으려면 구 버전 지도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림1
메인 화면의 도구를 클릭합니다.
다른 GPS에서는 설정 또는 Setup도 같은 뜻입니다.
그림2
도구의 서브 화면입니다.
설정에 들어갑니다.
그림3
시스템에 들어갑니다.
그림4
GPS 시뮬레이터에 들어갑니다.
그림5
시물레이터를 켬으로 바꿉니다.
그림6
다시 메인화면으로 가보면 위성 수신막대가 꺼져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7
그 막대를 5초동안 누르면 위성 수신화면이 나타납니다.
역시 위성이 꺼져 있는것을 볼 수 있지만 마지막 수신위치에서 고도와 좌표정보가 정지해 있습니다.
그림8
이번엔 도구/지도로 들어가 지도정보 항목을 클릭합니다.
그림9
자신이 여행을 할려고 계획하는 지역의 지도를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동서유럽이 하나로 합쳐져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림10
지도를 유럽지역으로 스크롤해서 커서를 옮깁니다.
그림11
한국에서 바로 프랑크 프루트 공항에 도착한다고 가정해서 대충 프랑크 푸르트의 아무 지역이나 클릭하고
설정을 누릅니다.
이때 커서 모양이 자동차 마크로 바뀌게 됩니다.
시물레이션을 켜지 않으면 이 "설정" 표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12
위에서 설정한 부분은 대충 프랑크 푸르트 지역 임의의 지점일뿐 정확히 프랑크 푸르트 공항은 아니므로 목적지 찾기에서 관심지점으로
들어갑니다.
그림13
서브메뉴에서 운송을 클릭합니다.
그림14
공항을 찾는것이니 항공운송을 누릅니다.
그림15
검색결과가 나타났습니다만 그냥 프랑크 푸르트 공항이 아니고 터미널도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가게 된다면 대개 터미널2에 도착하게 됩니다.
터미널2 클릭합니다.
그림16
터미널2를 클릭하니 주소와 위치등과 함께 거리와 시간등 정보와 연료비등이 나타납니다.
Nuvi 모델에 따라서는 연료비는 안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그림17
공항청사의 입구가 나타났을때 여기에서 다시 설정을 눌러주면 이곳이 유럽여행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곳을 웨이포인트로도 저장해둡니다.
대개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니까요....
실제로 이곳에 도착해서 위성을 수신해야 하는것은 당연하고 초기 수신상태가 되었을 테니 조금 기다려서 반드시 위성을 수신한후 웨이포인트를
저장하고 출발을 해야 합니다.
위성 수신은 나중에 하게 되면 돌아올때 여기를 다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림18
첫날은 대체로 렌터카를 예약해준 사무실로 가서 차량을 인수하는게 다음 순서이겠지만 여기서는 사람마다 예약처가 다르니 패스하겠습니다.
미리 자신의 차량인수 장소를 입력해 놓고 가서 차량을 인수한 후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숙소입니다.
관심지점에서 숙소를 누릅니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리스트가 나옵니다.
그림19
그 중하나를 선택하여 출발을 누릅니다.
가는 경로는 GPS가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그림20
계산이 끝나면 이런 메시지가 나옵니다.
예를 누릅니다.
그림21
주행이 시작되며 이내 한국어로 길안내가 시작됩니다.
왼쪽 상단의 화살표키를 누르면 다음 회전 상황을 보여주면서 역시 안내 멘트가 나오며 미리 앞의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림22
미리보는 앞의 상황입니다.
그림23
우측 아래의 화살표를 누르면 그 다음 상황이 연속해서 나타납니다.
그림24
시물레이션 화면의 속도를 클릭하면 주행정보가 나타납니다.
현재속도 방향, 깃발표시는 목적지까지의 거리, 그 바로 밑에는 출발부터의 여행 누적거리 등입니다.
그림25
출발전에는 구간리셋및 최대값리셋을 해주면 하루중 여행 거리와 누적거리, 이동시간등 여러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여행 기간내내 매번 아침에 출발할때 이런 설정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림26
당연하지만 주행중에는 제한속도등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데 도로별 제한속도가 표시됩니다.
이상으로 실제 유럽에 있지 않아도 한국에서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고 그 여행지를 모의 주행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검색과 함께 병행하여 모의 주행중에도 다른 검색기능을 이용하여 관광지, 숙박, 음식점등을 찾아서 입력해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Nuvi시리즈는 검색기능이 Montana나 Oregon등 전문 GPS처럼 다양한 하위검색기능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숙소를 검색할 수 있을뿐 그 중에서 저렴한 여인숙이나 캠핑장, 고급호텔등을 구분하여 검색할수는 없습니다.
이럴때에는 베이스캠프를 이용할 수 있는데 Montana나 Oregon등 전문 GPS보다 더 다양하고 상세한 검색이 가능합니다.
그림27
먼저 Nuvi를 컴퓨터와 USB케이블로 연결하고 베이스캠프를 실행시킵니다.
이어 조금 기다리면 Nuvi 안에 들어 있는 지도가 나타납니다. 이 경우 처음 지도를 실행시키면 읽어들이는 시간이 깁니다만 두번째 부터는
빨라집니다.
USB 케이블이 없는 사람은 USB 케이블로 Nuvi와 PC를 연결하지 않고 메모리 카드에 지도를 넣어서 리더기로 연결해도 결과는
같습니다.
따라서 GPS에 있는 유럽지도를 별도의 메모리 카드에 하나더 복사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베이스캠프 프로그램을 실행 시켜서 지도를 읽어 들이면 유럽지도를 더블클릭해서 지도를 읽어옵니다.
그림28
메뉴바에서 찾기 항목을 선택하여 자신이 찾고자 하는 범주를 선택합니다.
GPS내에서와는 달리 다양하고 상세한 하위메뉴 검색이 가능합니다.
캠핑장은 당연히 야영지/RV차량 야영지를 선택합니다.
그림29
검색아이콘(돋보기모양)을 클릭합니다.
그림30
검색점을 반경으로 가장 가까운 순서대로 방향 상관없이 검색결과가 리스트로 나타납니다.
그림31
하나씩 클릭해 보면 캠핑장의 위치 좌표, 주소, 전화번호들이 나타납니다.
그림32
캠핑장은 대개 도심에서 떨어진 경치좋은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변은 단촐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림33
검색한 것을 웨이포인트로 저장하려면 깃발 표시를 클릭하면 검색된 이름으로 자동 저장됩니다.
그림34
왼쪽 하단 박스에 저장된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만 저장했지만 원하는 만큼 수많은 지역에 걸쳐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림35
저장한것을 모두 선택(컨트롤 A) 하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메뉴가 나타납니다.
전송대상을 누릅니다.
그림36
외부메모리를 선택하고 전송을 클릭하면 GPS에 자동으로 알아서 저장됩니다.
이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내장 메모리가 외장 메모리에 저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장 메모리는 GPS가 주행중에 자동으로 생성하는 로그기록이나 각종 정보를 저장하며 사용자가 임으로 입력했다가 오류가 생기게 되면 GPS가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외부메모리에 저장하면 혹시 문제가 생겨 부팅이 되지 않더라도 메모리카드를 빼면 다시 부팅이 됩니다.
만일 내부메모리에서 문제가 생겨 부팅이 되지 않을 경우 한국내 에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고 미국이나 가민의 아시아 센터가 있는 대만에 보내야
합니다.
물론 그 비용도 개인부담이며 기간도 한달 가까이 걸립니다.
그림37
Nuvi 시리즈는 로그 기능만 있을뿐 트랙을 입력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Montana나 Oregon등 전문 GPS에는 트랙 입력기능과 트랙백등 트랙항법 기능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트랙을 만들어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출발지와 목적지 (또는 중간에 경유지를 넣을 수도 있음)를 선택하여 루트를 생성합니다.
그림38
프로그램에서 경로가 생성되고 각종 정보가 나타납니다.
그림39
이 루트를 선택하여 다시 트랙으로 바꿔줍니다.
그림40
역시 전송대상을 선택하고 GPS로 전송합니다.
그림41
이렇게 해서 만든 이 트랙을 구글어스에서 불러왔습니다.
워낙 상세하고 정확한 지도이니 구글어스와도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그림42
크게 부분을 확대해서 길에서 한치도 어긋남이 없으니 GPS와 프로그램만 있으면 다른 지도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지도책인 미쉘린 지도라도 이렇게까지 상세하고 정확하지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지도책으로 나온 도로지도는 1/50,000 지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자 지도는 축적개념이 없습니다.
그림43
전송뿐만 아니라 이 트랙을 별도로 다른곳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맨 윗줄의 메뉴바에서 내보내기를 통해 하드로 저장해서 나중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Nuvi 시리즈에서는 트랙을 입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트랙을 지도로 만들어 넣을 수는 있으며 이는 Montana나
Oregon등 전문 GPS에서 트랙을 사용하는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Nuvi를 산행에 사용하기 글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은 GPS를 사용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상식에 해당됩니다.
이 정도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상 현지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수없는 시간 낭비와 비효율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