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 에리직톤은 감히 대지의 여신을 모독하는 죄를 짓습니다. 신에게 불경을 저지른 인간이 분노한 신에 의해 벌을 받는 것은 결코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에리직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받은 벌이 '끝없는 배고픔'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화를 옮긴 이는 이를 '마음을 가진 이라면 누구라도 동정할 수 밖에 없는' 끔찍한 형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당시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대해 느낀 공포가 반영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적어도 21세기를 살아가는 몇몇 선진국의 국민들은 허기로 인한 공포를 더 이상 느끼지 못하지만, 아직도 지구상에는 당장의 끼니거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도 이 신화가 쓰여질 당시에는 이러한 문제가 훨씬 더 심각했을 테고, 어떤 이들에게는 사는 동안 내내 먹어야 살 수 있는 인간의 운명이 일종의 저주로 느껴졌을 터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신화가 만들어진 것일테지요.
인간은 식물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욕구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어떤 이유로 인해서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식욕은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과해도 문제가 됩니다. 에리직톤처럼 제 몸을 먹어치우지는 않겠지만, 과도한 식욕으로 인한 과식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심각한 비만은 다시 여러 가지 질환의 발생률을 높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며 식욕은 어떤 과정을 통해 조절되는 것일까요? |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조화 더욱 명심 필승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정보 스크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