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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필리핀 세부 MDL 어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MDL 어학원
기다리던 여름휴가 인천공항의 불청객, 망고스틴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비행기에서의 설렘과, 창밖의 멋지게 펼쳐있는 하얀 구름들, 언제나 그랬지만 여행 떠나기 전날은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날 밤처럼 설렘으로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죠." 귀국 직전 중국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망고스틴 스트레스 훌훌 털어버리고자 기분 좋게 떠난 중국 여행 귀국전 마지막으로 친구와 함께 찾은 이곳은 상해의 한 재래시장, 어떤 과일이 있는지 구경겸 과일 시장을 찾았습니다.
중국은 나라도 크도 사람도 많아서 그런지 과일이나 채소, 야채 등의 종류도 많고 다양했습니다. 재래시장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다니던 제게 유독 눈에 들어 오는 과일이 하나 있었는데 원산지가 말레이시아인 망고스틴! 그 열대 과일이 중국의 한 재래시장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
망고스틴은 열대과일의 여왕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꼭지를 따고 손가락으로 양쪽을 힘있게 누르면 두 부분으로 갈라지면서 마늘같이 생긴 알맹이가 나오는데 바로 이걸 먹는거죠. 과일은 괜찮겠지?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고 나오던 중 엑스레이 검사대 발견, 순간 망고스틴이 생각 나긴 하였지만 역시 과일이라는 이유 때문에 안심 놓고 당당하게 짐을 검사대 위에 올렸습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해외병해충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의 공항ㆍ항만에서 입국 전 외국산 농산물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물품이 어떻게 검역이 되는 걸까요? 식물 검역소에서 폐기되고 있는 외국산 열대산 과일의 양은 일주일에 평균 300kg, 170건/ 다양한 과일, 야채, 견과류 들이 압수 폐기 되고 있습니다.
현재 입국시 신고대상 중에서 휴대 금지 식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벼ㆍ왕겨ㆍ볏짚과 그 가공품 -일본과 대만 지역은 제외 2. 생과실, 열매채소의 생과실, 콩과식물의 풋콩류 -단 품목에 따른 수입 허용지역 있음 (코코넛·파인애플 및 미숙 바나나를 제외한다) 3. 호두의 열매와 핵자 (호두에 병해충이 옮겨 오기 때문에 안 됩니다.) 4. 소나무속식물· 잎갈나무속식물·개잎갈나무속식물의 묘목류·목재류 (식물 검역소에서 고시한 가공목재류는 제외한다) 5. 밀폐되어 있지 않아 발아한 씨앗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고 500만원 범칙금이 부과되니 꼭꼭 신고하세요!) 국내도착 → 입국심사 → 세관휴대품 신고서 작성 → 식물검역 → 적발된 식품은 어떻게 처리 될까요?, 그리고 왜 반입이 안 되나요? 현재 한국에서는 여러 가지 병충해로부터 안전한 부분을 많이 유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부터 다양하고 파괴력이 높은 병해충이 유입된다면 그 경제적 손실은 천문학적 이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소나무 재선충 병이 그 예가 되겠죠?
소나무 재선충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엄청난 양의 인력과 자본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 피해를 완전히 줄이기는 힘든 일이 되어 버린 거죠!
국내외 여행객들에 의해 반입된 농산물. 외국의 잡초와 병해충이 섞여 들어와 점점 토종식물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이곳 한국. 글, 사진 : 농림부 대학생기자 김정한님, 이수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