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토요일 진안답사
진안읍 부귀산(富貴山)에 위치한 고림사(古林寺) → 마이산 남쪽에 자리한 신비의
풍혈냉천 → 덕태산 골짜기 천변에 위치한 영모정 → 백암리 울창한 수목사이
백운동계곡의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느껴 보시고 돌아오게요. 지루한 장맛비와
후덥지근하고 끈적거리는 우기를 벗어나 행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회원님들과 같이
하고싶습니다. 많이 많이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장 소 : 익산시청 민원실앞
시 간 : 오전 9시
점심은 현지에서, 간식은 자유
신비의 풍혈냉천
성수면 좌포리 양화마을. 마이산의 남쪽에서 서쪽으로 약 10km를 달리면 대두산 기슭에 풍혈냉천(風穴冷泉)이 있다. 예전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었다는 풍혈은 지금은 다만 바위틈사이로 섭씨4도의 찬바람이 스며나와 20여평의 동굴안을 섭씨4도 정도로 유지해 주고 있다. 이 풍혈과 냉천이 발견 된 것은 1780년경으로 당시에는 자연적인 지질의 변화로 한쪽에는 사람 체온보다 높은 온천이 두군데 솟아나고 다른 한 쪽에는 찬바람이 나오는 구멍 두개와 삼복(三伏)에 찬물이 치솟는 냉천이 두 군데 있었다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한천 공장과 잠종 보관소로도 이용 되었는데, 지금은 마을 주민들의 여름철 김치저장에 이용되고 있다. 자연이 만든 냉장고인 셈이다. 풍혈옆에 있는 냉천은 석간수(石間水)로써 사시사철 변함없이 섭씨 3도의 찬물이 솟아난다. 한 여름철에도 손발을 씻는 것조차 견디기 힘들 정도다. 피부병, 위장병 등에 특효가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겸해서 찾아오는 곳이다. 냉천의 물은 "한국의 명수"로 꼽힐 정도로 물맛이 좋은데, 특히, 피부병에 특효가 있어 명의 "허준"선생의 약 짓던 물이라고 알려져 있어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 명소이다. 현재 23만평의 마이산 회봉온천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수선루[睡仙樓] 전북문화재자료 제16호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馬靈面) 강정리에 있는 누각.
송씨 문중이 소유·관리한다. 자연 상태의 암굴을 적절히 이용하여 2층으로 건립하였고, 2층 중앙에 ‘睡仙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1686년(숙종 12), 우애가 돈독하고 학문이 높은 연안송씨(延安宋氏) 4형제 진유(眞儒)·명유(明儒)·철유(哲儒)·서유(瑞儒)가 조상의 덕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수선루라는 이름은 목사(牧使) 최계옹(崔啓翁)이 지은 것으로, 이들 4형제가 80세가 되어서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이 마치 옛날 중국에서 전란을 피하여 상산(商山)에서 은거한 4신선(하황공·동원공·용리선생· 기리수)의 기상과 같다고 하여 붙였다. 1884년(고종 21)후손 송석노(宋錫魯)가 중수하였고, 1888년(고종 25) 한말의 우국지사 송병선(宋秉璿:1836~1905)이 재중수하였다.
구산사[龜山寺]
황해도 개성시 소격전(昭格殿) 동쪽에 있었던 절. 고려 태조 12년(929) 태조가 인도에서 온 승려 마후라(摩睺羅)를 위해 이 절을 창건하여 머물게 하였고, 문종 27년(1073) 문종이 이 절의 구대(龜臺)에서 잔치를 하였으며, 숙종 10년(1105) 8월에 숙종이, 예종 2년(1107) 3월, 12월, 예종 10년(1115) 5월, 예종 12년(1117) 12월, 예종 16(1121) 12월에 예종이, 인종 1년(1123) 5월에 인종이 각각 행차(幸次)함. 충렬왕 11년(1285)에 충렬왕이 찾아와서 절 옆에 위치한 구재학당(九齋學堂)의 여름 강의를 사찰하였는데 이때 학생들이 노래를 지어 바치자 충렬왕이 학도에게 과일과 술을 하사하였으며(신중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다.), 충혜왕 복위 2년(1341)에 충혜왕이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음. 고려 개국 후 태조가 여러 절을 창건할 때 지어진 것으로 왕실과 밀접한 관련을 맺었다.
백운면의 물레방아. 지방민속자료 제36호
진안 백운면 운교리 976-2
방앗간 규모는 전면 3칸, 측면 1칸이며, 물을 막은 보(보)는 61m, 보에서 물레방아에 이르는 수로(수로)는 252m, 수로 넓이는 2m, 깊이는 2m이다, 물레의 재질은 소나무이며, 지름이 310cm, 폭 130cm, 물받이 날개는 기존의 'ㅡ'자형이 아니라 소유주가 도정력을 높이기 위해 특수 제작한 'ㄱ'자형으로 된 47개이다. 해마다 부분적 보수를 하여 상태가 양호하며 현재도 계속 가동하고 있다. 현재 관상용으로 보존하고 있는 물레방아는 많으나 실제로 곡식을 빻는 실사용 중인 물레방아는 전국적으로 보기드문 것으로 한국의 서정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 연혁을 살펴보면 150년전 조부(전재민)께서 쌀 50가마를 주고 방앗감을 갖추고 (당시 수력을 이용한 연자방아), 100여년전 조부께서 직접 물레방아식 연자방아로 개조하여 백부(전명석)에게 물려주어 50여년 간을 사용하다가 전영태씨에게 되물림하여 다시 40여 간을 사용하다 물레방아에 발동기를 부착하여 10여년째 사용하고 있다.
영모정[永慕亭] 문화재자료 제15호
조선시대에 살았던 효자 신의연(愼義蓮)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서 1869년(고종 6)에 세워졌다. 백운면 평장리(平章里)에서 평장초등학교를 지나 약 1km 정도 오르면 원노촌(原蘆村)과 하마치(下馬峙)로 갈라지는 갈림길 옆에 신의연효자각(孝子閣)이 있으며, 영모정은 효자각 앞 냇가, 영산강이 내려다보이는 느티나무 숲속 경치 좋은 곳에 세워져 있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며, 너와를 사용하였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礎石)을 사용하였다. 정면의 네 기둥은 자연지형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1m 정도 더 내려와 있다. 누정(樓亭) 중앙에는 ‘영벽루(影碧樓)’라 씌어진 현판과 가선대부(嘉善大夫) 이조참판을 지낸 윤성진(尹成鎭)이 지은 상량문이 걸려 있다. 영모정에는 참새가 많은데, 영모정에는 몰라도 효자각에는 똥을 싸지 않는다고 한다.
백운동계곡
백운면 소재지(백암리)에서 계곡을 따라 5km쯤 올라가면 울창한 수목 사이로 30여 평의 널따란 "점전바위"와 높이 5m 가량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곳, 백운동 계곡이다. 시설물이 없어 가장 깨끗함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으로 봄철에 골짜기를 가득 메우는 진달래꽃의 장관은 마치 선경을 연출하는 듯한 곳이다. "라장사"의 전설과, "점전바위"사이에 풀잎을 꽂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도 함께하는 덕태산(1,113m)주축으로 어우러진 계곡 사이사이에 기암괴석과 우거진 수목, 그 사이 사이를 흐르는 벽계수는 가히 백운동의 "비경"이라 표현 되는 곳. 한편, 백운면 소재지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섬진강의 수원지인 팔공산 밑의 신암리 저수지가 나오는데 이 골짜기 또한 백운 계곡과 버금가는 절경이 숨어 있는 곳이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 원촌마을, 서른네개 간판이 말하는 풍경
전북 진안군 백운면. 흰 백(白), 구름 운(雲)이란 마을 이름답게, 35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장씨네 약방 지붕 위에 ‘흰구름’ 간판이 둥실 떴습니다. 길건너 건강원 지붕에는 철판을 깎아 세운 염소 모양 간판을 노란 수세미꽃이 감고 있다. 어머니가 정육점을, 아들이 중기계 대여업을, 아버지는 매사냥을 하는 가겟집의 간판은 한줄로 사이좋게 죽 늘어서 있습니다. 주춤거리며 차를 멈출 수밖에 없겠습니다. 눈길을 잡는 것은 ‘간판의 소란스러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간판의 고요하고 조용하다. 구수한 생선찌개 냄새가 번지는 식당 ‘육번집’ ‘풍년방앗간’에서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 간결한 떡살무늬 간판을 얹은 ‘행운떡방앗간’에서 전북 동부 산악권의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한복판에 들어서있는 원촌마을을 표현하기에 이만큼 적당한 말이 또 있을까요. 이렇듯 한적한 시골마을이, 바꿔 단 서른네개의 간판으로 ‘이야기가 가득한 마을’로 탈바꿈했습니다. 사실 시골마을의 간판이란 건 효용성은 별로 없지요. 고작 주민 숫자가 100여명을 넘지 않는 마을에서,
“ 諸行無常 ”
무상(無常)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멸(生滅)하며 시간적 지속성이 없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명제로써 무상을 설명한다. 즉 이 현실세계의 모든 것은 매순간마다 생멸(生滅), 변화(變化)하고 있다. 거기에는 항상불변(恒常不變)이란 것은 하나도 존재(存在)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현실의 실상(實相)이 제행무상으로써 표시되었다. 그러나 일체는 무상한데 사람은 상(常)을 바란다. 거기에 모순이 있고 고(苦)가 있다. 경전에도 "무상(無常)한 까닭에 고(苦)인 것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는 것이 그것이며 무상은 고의 전제라고 했다. 우리 지난 삶의 모습을 항상 다시 생각해 보시고 가지고 있는 넉넉한 마음만이라도 잘 쓰시고 살다가 가십시다.
더덕구이
진안 더덕은 쾌적하고 수려한 명산으로 둘러 쌓인 고냉지의 기후와 토질이, 더덕이 자생하기에 알맞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경에서 재배하여 맛과 향이 강하고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흑돼지삼겹살·목살
진안의 돼지는 밤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육질이 치밀하여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제일로 자랑하고 있다. 오염 없는 수질과 맑은 공기속에서, 자연에서처럼 길러진 독특한 맛의 진안 돼지는 이제 진안 고유의 상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살코기내에 지방성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그 특이한 맛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산채비빔밥
곰취. 대표적인 취나물로 향이 뛰어나 산간에선 귀한 나물에 속한다. 비타민A가 9백, 배추에 비해 10배나 더 들어 있다. 수리취는 전국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단백질 3.9%, 당질 13%, 무기물 중에는 칼슘이 46%를 차지해 시금치의 수십 배나 된다. 각종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쏘가리 매운탕
담백하여 민물고기 중에서 맛이 가장 뛰어나며 얼큰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나며 기력을 돕고 살찌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애저
진안의 전통음식 애저는 보양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물맛이 뛰어난 이곳에서 자란 애저맛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민물매운탕
맑고 깨끗한 물에서 자란 민물고기를 넣어 만든 민물매운탕은 단백하고 매콤하며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보양강장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죽
어죽은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음식이면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소화흡수가 잘 되어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음식점 육번집 ; 백운면 백암리 678 432-4512
일반음식점 삼산옥 ; 백운면 백암리 662-5 432-4568
모범음식점 백운회관 ; 백운면 백암리 662-4
일반음식점 통나무산장 ; 백운면 백암리 87-2 432-9990
백운관광농원 ; 백운면 백암리 16-2 (숭어회)063-432-4589
첫댓글 감사합니다. 꼭 참석하겠습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참, 모이는 장소와 시간이 없네요.
비가온다네요.장마철이라-몸건강하시고......
비가 내리면,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시원해서 좋지요. 짜증나는 무더위에 비하면 오히려 천국 아닐까요?.
모든 게 생각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