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정식이라고 1인분에 77,000원이고 부가세10%,봉사료10%가 추가되니
실제로는 1인분에 92,400원이 되는 심이지요.
8명이 가서 식사를 하고 술까지 곁들이면 한 장(?)을 넘기기가 우스운 것
이지요.
그동안 제 경험으로 보면 한정식이나 어느 음식이거나 간에 좀 비싼듯한
음식점엘 가면 중간 정도의 가격대가 가장 나은 듯 싶어 항상 중간대의
음식을 시켜먹고 있지요.
그러면서 느끼는 것이 음식값이 비싼 것이 아니고 분위기값(?)이 비싼 것
이라고 혼자 중얼 거리곤하지요.
오늘 필경재에서 먹은 국화정식인데 가격대비 음식은 역시나 별로라고
생각을 하였지요. 그래도 장인,장모님을 모시는 자리이니 음식보다는 분
위기때문에 필경재에서 식사를 하였지요.
아마 저 혼자라면 절대로 가지 않았을 것이지요.
4인분 한 상을 찍은 것이지요.

처음에 죽이 개인단 한 그릇 나오고 그 다음 보쌈김치가 상 가운데 네 명이 나누어 먹으라고
한그릇 나오고 그다음부터 아래 순서대로 나오더만요. 메뉴판에는 전복죽이라고 적어놓고 나오
기는 호박죽이 나오더군요.메뉴판에서 빠진 것도 있고 .... 아마 전복죽=호박죽인가 보지요.

요건 당연히 각자 앞에.

가운데에 있는 보쌈김치도 한 그릇이 4인분, 모두가 다 네명이 나눠 먹는 양이지요.



얘도 2만원이지요.부가세와 봉사료를 더하면 이만사천원이라는 말씀.





육회인데 이게 4인분이야요.잣도 네개, 마늘 썰은 것도 네개.


굴비는 찜과 구이가 나왔는데 찜도 그렇고 구이도 그렇고 네명당 한마리가 나오더만요.
이 한마리의 굴비찜도 4인용이지요......................................................................


요 게장도 한 마리를 가지고 네 명이 나눠 먹으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후식이 나오는데 각자 앞에 파앤애플 조그만 거 한조각, 키위 조그만 거 한조각, 포도
한 송이가 있는 조그만 과일 접시와 식혜 한 컵 그리고 계피떡 한개씩이 나오더만요.혹시나 했더니
만 역시나 였지요. 음식 자체로서는 실망을 했다는 소리가 되겠지요. 두 번 다시는 음식 먹으로 갈
곳은 아닌 듯 싶은 곳이지요. 집사람의 취향에 맞는 곳이지 제 취향과는 아주 동떨어진 곳이지요..
8명이 갔는데 점심 한 끼 식사로, 더우기 별로 맛도 없는(?) 식사비로 백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한다
는 것이 어쩌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