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공덕면에 있는 650년 된 은행나무를 찾아가다>
익산에서 약 10km 떨어진 김제시 공덕면에 약 650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공덕의 은행나무를 찾아 나서다. 공덕면사무소부근의 650년 된 은행나무는 기념물로 지정될만큼 마을 수호신처럼 수백년 세월속에 어마어마한 자태를 뽑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이러한 기념물이 있다는것을 모르고 이제껏 지내온 나자신 등잔밑이 어둡다는것을 체감해야 했다.
전수부3기생 입사동기생께서 익산에 들리는길이 있으면 김제 공덕의 수호신 은행나무를 관광할만한 기념물임을 권합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공덕면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6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5m, 가슴둘레의 지름은 약 150㎝이다. 8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있으며 경로당 옆에 있어서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 3일날 나무 밑에 모여 마을의 안전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공덕면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왔으며 마을 주민들의 정신적 중심이 되고,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여름철에 촬영한 사진으로 추정되며 은행이 다갈 다갈 열려있다. 650년 세월동안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마을주민들의 보살핌속에 잘 보존되고 있다>
≪인생은 둥굴게 둥굴게≫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이러면서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후회의 한숨을 쉬겠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요.
어디를 향해 이렇게 바쁘게 갈까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요.
결국, 나는 나,
우리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고통,갈등 ,불안, 허전함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참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이유를 알기 위해서,
나만의 특별함을 선포하기 위해서
이렇게 바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치고
아무 목적없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
고유의 의미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찾으면
그날부터 그의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여 오래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아주 멋진 환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되고
행복과 기쁨도 이때 찾아 옵니다.
-좋은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