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월(JANUARY)
1월은 주님공현대축일이 시작되고 일반적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동양적인 화형에 우리 민족의 얼을 담아보는 연출이 좋을 듯 하다.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라 하여 양초을 오브제로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신년미사 때문에 사철 푸르른 소나무의 청정함은 한국적 이미지와
주님공현대축일과 연관지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적인 백자 항아리 종류에 장엄하게 병화를 창출한다.
1월은 주님공현대축일로 흰색, 녹색이 주류를 이룬다.
소나무, 흰국화, 파라다이스 버드, 천당조(극락조) 등으로 새해가 주는 깊은 뜻과
하느님의 영광과 관련된 인류의 구원에까지 이르는 감동적인 표출이 되어야 한다.
2. 2월(FEBRUARY)
우리의 민속절 설날이 함께하는 달이고 겨울이 떠날 채비를 하는 주일이며
꽃도 소재도 귀하기 때문에 봄소식을 알리듯 성큼 다가온 듯한 봄 분위글
예배공간에 표현함도 쎈스있는 기법이 아닐까 한다.
주님공현대축일 기간과 새해가 주는 의지적인 강열한 표현으로 희망을 상징하기 위하여
동양적인 심오한 기풍을 갖고 있는 굵은 매화 가지에다 흰 국화나 아이리스 종류에
굵은 소나무 가지를 곁드려 보다 동양적인 연출이 될 것이다.
초록빛은 영원, 소망, 성장들을 상징한다. 사각형 구도를 그린(Green)으로 잡고
동양적인 매화 한가지를 꽂는 것도 이상적인 동서양의 자연스러운 표출이 될 것이다.
3. 3월(MARCH)
3월은 성요셉성월이며 사순절과 계절적인 봄이 시작되어
매화 개나리 목련 수선 봄꽃들이 잠을 깨고 피기 시작한다.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시고 죽으심을 기억하고 온 교회와 신자가 그리스도의 아픔에
동참하는 달이 되기도 한다. 교회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건하고 바람직한 행사로 지키고
3월 1일 주일 주간에는 깊은 뜻을 담아 애국 애족의 정신이 담긴 작품이 좋겠고
그리고 우리나라도 일제의 압박에서 종교인이 누구보다 나라를 찾기 위해서 몸부림 쳤다.
단식과 절제가 있는 색깔로 보라색을 써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4. 4월(APRIL)
4월은 사순절 다섯째 주일에 시작된다. 성지주일과 수난시기, 예수부활대축일이 있으며
기독교의 중요한 뜻이 담긴 성월이라 하겠다. 신자들은 사순절 마지막과 성지주일,
수난시기를 지키면서 그때 그때 이미지 창출에 변화를 주어 감동적인 작품이 되도록 한다.
어떻게 작품을 표현하느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새로운 창의력이 있어야 한다.
4월 작품은 극과 극, 어둡고 밝음, 절망과 희망, 환희에 찬 표현이 이상적이다.
성지주일은 종려 잎을 중심으로 하는 소재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모습을 담고,
금요일은 수난을 받는 비통한 모습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수난의 대표적인 소재인
탱자가시를 오브제로 사용할 지라도 일반적으로 시장에 있는 것보다 자연의 탱자가시를 사용하며,
수난의 작품은 사실적인 표출보다 비사실적인 표현이 성공적이 될 것이다.
5. 5월(MAY)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신록 속에서 화사한 꽃들이 피는 가운데
가정의 달로 어린이 날,어버이 날이 있다. 4월이 어두웠다면 5월은 상쾌한 계절로 장미,
카네이션, 조팝나무, 설유화 등 아름다운 소재로 낭만적인 작품 표현이 이상적이다.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에게 알맞은 아기자기함과 소망을 주는 따스한 부모의 사랑과
가정을 표현하면 된다. 어버이 날의 대표적인 꽃이라면 카네이션이 되겠지만
한가지꽃 카네이션만 꽂는 것 보다 백합, 카사브랑카 빛좋은 장미등과 어울리면 좋겠고
부모님을 추모하는 듯에서 한쪽은 흰카네이션과 흰색 중심으로 좌우 대칭
또는 조화있게 붉은 카네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구가 존재하는 한 지구의 가장 작은 교회와 가정의 화목함이 예수 그리스도의 바램이 될 것이다.
6. 6월(JUNE)
6월은 성령 강림 대축일이 시작되며 둘째주는 삼위 일체 대축일이 있고,
계속 성령 강림 대축일을 보내게 된다.
국가적으로 현충일과 6.25 기념일이 있다. 계절적으로 여름의 문턱에 서는 달이다.
성령 강림 대축일이란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는 예수의 약속이 지켜지는 성월이다.
색깔은 붉은 색이 주로 사용된다. 작품의 소재인 오브제는 탑싸리, 삼지닥, 팜파스 등으로
성령의 불꽃을 상징하고 녹색을 넣어 주므로 조화를 이루어 작품을 연출한다.
6.6현충일과 6.25 기념일도 관심을 갖고 추모일 답게 흰색 글라디올라스나
노랑 흰국화등으로 표현해 주고 오브제를 잘 활용하여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기념일을 상기 시켜주므로 성공적인 작품이 될 수 있다.
7. 7월(JULY)
국가적 행사로는 7.17 제헌절이 있다. 여름 꽃꽂이는 첫째가 시원스러운 분위기가 이상적이다.
색채도 파스텔톤으로 강조하여 강열함을 피한다. 상은 뭉치적인 기법보다는 해체적인 형태로
시원스럽게 분수가 솟아 오르듯 신선함을 주는 직상형 방사형으로 또는 선을 이용한 느낌이 좋겠다.
8. 8월(AUGUST0
여름 한더위가 계속되는 계절이다. 성령강림대축일 후 연중시기이다.
국가적으로 광복절(8.15)이 있다. 깊은 의미를 담은 오브제 작품도 뜻이 있을 것이다.
성모승천대축일과 광복절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와 우리 태극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무궁화는 물 올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화를 생화와 함께 사용할 경우 많은량을 꽂는 것은
식상하기 쉬우니 유의하여 보다 센스있게 표현함이 좋다.
여름철에는 메스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선의 여백과 직선적인 소재를 강조하는 것도
이상적인 기법이 될 수 있다.
9. 9월(SEPTEMBER)
9월은 가을이 시작되는 느낌을 갖는 풍경을 앞서 보이는 것도 이상적인 연출이다.
익어가는 수수와 옥수수, 아기사과, 감,
온갖 열매류, 단풍가지 등으로 또는 갈대의 서정적인 풍경을 느끼게 표현함도 좋다.
추수감사절에 넉넉한 감사를 주님께 드림의 작품을 묵상, 가장 한국적인
농경문화의 표현을 교회공간 구석구석에 표현함도 보다 깊은 뜻이 담긴다.
10. 10월(OCTOBER)
천주교에서 이루어지는 한국적인 표현 작업이야말로 이상적인 접목으로
추수감사절과 한국의 명절 추석이며, 성령강림대축일 후 연중주일이 계속되는 것이다.
우리의 자랑인 한글날 10월 9일 문자적인 형태(한글)를 오브제로 만들어 사용함도
쎈스가 있으며 풍요로운 계절의 풍성함을 주일마다 연출하며 하느님께 감사가 넘치는
형태를 꾸며야된다. 한국을 동양의 아름다운 파라다이스라 부르듯이 자랑스러운
한국을 자랑스럽게 꾸미며 감사드린다. 10월은 아름다움이 5월만큼이나 풍요한 계절이다.
11. 11월(NOVEMBER)
겨울은 고향의 시가 흘러오듯 작품구상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오브제에 생명을 주어
새로운 의미를 주는데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아름다운 가을의 내음이 담긴 색깔들을
교회안으로 끌어 들여 연출하는 것과 추수후에 오는 겨울맞이의 허전함을 열매종류 등을
소재로 사용하는 것도 이상적이다. 따스하고 밝은 계열의 꽃으로
또는 마른 꽃과 나무를 살아있는 소재와 조화시키는 감각도 생각할 수 있다.
12. 12월(DECEMBER)
성탄장식은 일반 상가나 백화점처럼 디스플레이적인 것을 탈피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성서적인 뜻에 맞게 엄숙한 역사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성스러운 뜻을 담는 것이 이상적이다.
조잡하거나 복잡함이 해마다 반복되는 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상행위적인 것을 보고
합세하듯 백화점식 장식은 모방적이지 천주교적인 표현이라 할 수 없다.
사실적인 것과 비사실적인 표현 어느 것이나 좋으나 교회의 여러 가지 전통성과 분위기에 따라
작가가 판단하는 것이 좋다. 서구적인 성탄절의 의미에만 치중하지 말고
우리의 내음이 풍기는 한국적인 장식은 보다 정다운 반응을 느낄 수 있음을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