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서산시 관내 해미농협, 부석농협, 대산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가운데 이상순 현조합장이 불출마하는 부석농협은 임계순 전 부석농협 이사와 조원호 전 조합장이 나서 신, 구 세대 간의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부석면은 마늘과 생강이 주 특산물로 인근 서산태안6쪽마늘영농조합과 생강클러스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원호 후보는 과거 조합장의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이 바라는 사항과 조합장의 역할을 잘 숙지하고 있다며,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직판장 구축, 타 농협과 연계를 통한 농약 및 비료 등 구매가격의 절감을 이뤄내겠다고 밝히고, 특히 미질이 좋은 부석지역 쌀의 고가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계순 후보는 조합원이 웃을 수 있는 농협, 조합원에게 북지혜택을 줄 수 있는 농협을 공약으로 대부 금리의 인하, 핸드폰을 통한 농산물 판매에 따른 결과 즉시 공지 등 조합원의 궁금증 해소와 원로조합원의 예우(건강검진, 경로당 난방비 지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및 여성조합원의 복지에 힘쓸 것을 내세웠다.
한편, 부석농협은 조합원 신, 구세대간의 지지하는 후보가 갈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